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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아픔만큼 성숙해지는 삶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7-13 13:05:48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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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삶의 험난한 여정에서 최선의 가치를 발견하고자 한다.

살아가면서 이토록 험난한 길을 계속 걸어가야 하는가? 라는 연약한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견딜 수 없이 힘들 때, “어려울 때는 물러서라”는 말을 떠올린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고 신실함을 지키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인간 존재의 본질을 규명하기 쉽지 않지만, 본질에 앞선 실존의 문제에 대한 역설적인 접근 방식이 더욱 어렵겠다는 생각이다.

'사르트르'의 “실존은 본질에 선행한다”라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는 이유이다.

본질에 대한 규명과 비본질의 실체가 모호한 의식의 영역을 넘어 확실성을 유지하기 바란다.

삶의 모순 앞에서 멈춤이 있을 때 자신을 성찰하는 아픔의 시간은 새로운 기회를 약속하는 미래를 바라보게 한다.

현실적으로 겪는 고통은 극복해야 할 경제적인 문제이지만, 거의 인간관계의 불협화음에서 오는 갈등의 문제가 아픔이 되고 있다.

인간의 편견, 고정관념이 의식의 다양성과 합리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균형감각의 결여와 사유체계의 결핍이 요인이다. 

드러내기 쉽지 않은 아픔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위트와 마음의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아픔만큼 성숙해지는 그런 삶이 되어 웃을 수 있는 순간을 말이다.

사고의 경직성을 유연성으로 바꾸는 일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사고의 유연성을 지닌 사람이 활기 넘치는 미래의 꿈(가치)을 실현한다.

미래의 참가치인 실제적인 문제의 접근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인간 삶의, 탐구의 원리에 의한 내면의 성찰이 외면을 살아나게 한다.

“내면이 없으면 외면은 그 의미를 상실한다. 외면이 없으면 내면은 그 실체를 상실한다.”

이러한 인간 삶의 실제적인 문제의 고찰은 삶의 형안에 의해 인간의 품격을 키운다.

다산 정약용은 삶의 힘든 시기에 체험한 처신의 어려움을 이렇게 당부하고 있다.

“어려울 때 생각을 맑게 하라. 더욱 맑게 하라. 어려울 때 용모를 단정하게, 더욱 단정하게 하라. 어려울 때 필요한 말만 하라. 더욱 말을 줄이라. 어려울 때 무겁게 움직이어라. 더욱 처신을 신중하게 해야 참된 사람이 된다”라는 충언이다.

비움의 아픔을 견디어낼 때 재창조의 능력이 자신을 풍성한 삶으로 이끌 것이다.

위기의 상황에서도 정신적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자신의 존재를 사랑하라는 의미가 됨이다. 

자기애에 이르는 길은 객관화된 자연스러운 나 자신의 실재적인 참모습으로 존재할 때 가능하다. 참된 자기 이해와 확신에 찬 자신감, 삶의 순수성을 지향하는 마음은 자신의 삶을 조율하는 생명력을 솟구치게 한다.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불협화음을 맑은 화음으로 다듬어 갈 때 삶이 치유된 생명의 찬가가 타인과 온전한 연합을 이루게 한다. 

원만한 인간관계의 배려와 사랑의 절정에 이르게 하는 기쁨의 노래를 말이다. 

자신을 새롭게 할 선명한 정체성의 확립이 여기에 있지 싶다.

나의 가치가 중요하면 남의 가치도 중요하다. 나의 가치 내면화 과정에서 다른 가치를 받아들여야 한다. 다양성과 수용력, 포용력, 합리성을 말함이다.

현실적 가치 추구는 정신적 가치의 균형에서 실현하며 삶의 보편성을 확립해 나가야 하리라.

“가장 이상적인 것이 현실적이요, 가장 현실적인 것이 이상적이다”라는 뜻을 헤아린다. 

살아가면서 힘든 상황을 개선하며 영적인 고양을 통해 얻는 기쁨의 시간을 선용했으면 한다. 

삶의 지혜로서 자신의 인격이 빛을 발하는 더욱 성숙한 모습이 되어야 하리라.

현실의 쓰라림과 인고의 세월을 지난 생의 저물녘에서 석양이 물들이는 소멸의 미학을 관조하고 있다. 저녁노을 지는 '맥 다니엘 팜 파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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