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행복한 아침]변화와 도전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6-03 08:23:28

행복한 아침, 김정자(시인·수필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김정자(시인·수필가)                                 

 

이 시대 만큼 변화와 도전이 요구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변화와 도전이 시급하다며 인류는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 팬데믹 위기에 지친 나머지 코로나 위드를 재촉하는 욕구가 대두되는 것까지 당연시하며 받아들이려는 도전이 위기를 초래했고, 경제적 위기라는 빌미가 시대적 요구인 것 마냥 혁신과 변화를 거듭 촉구하고 있다. 올바른 변화와 도전의 결국은 삶의 발돋움이 되어 영혼의 평강을 안겨줄 것이기에 쉼 없이 변화를 갈망하고 멈추지 않으며 꾸준히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었다.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을 지켜내야만 세상 변화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요 가감 없는 도전의 흐름을 뒤따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변화는 시대적 요구이기도 하거니와 개인적으로도 필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변화라고 내세우고 싶은 전시효과를 노린 가시적인 도전으로 포장된 위선적인 변화도 횡행한다. 변화를 시도하려는 섣부른 목적이 말썽이다. 수백 년 묵은 깊은 뿌리는 어쩔 수 없다는 논리로 여린 이파리만 페인트칠로 바꾸려는 무모한 도전을 변화라고 우기는 코미디 같은 세상이다. 변화라고 우겨대는 일련의 제스처가 남발되고 있다. 외형을 그럴 듯 하지만 속 빈 강정이 되기 일쑤다. 변화가 필요한 명제가 분명치 않을 뿐더러 목적의 쟁점도 없다. 도전의 가치와 변화의 보람이 무엇인지 분별력 없는 효과만을 노리는 짓거리로 밖에 보이지 않는데도 변화와 도전을 부르짖는 목소리들은 부끄러움을 모른다. 권력을 붙들기 위한 변화와 도전에는 선한 견인이 필요한 것인데. 안타깝다.

인간 내면에 자리한 어쩔 수 없는 이기심은 외면하기가 힘든 것이다. 변화하려는 척을 도전하는 것으로 착각한 변화와 도전은 위선이다. 깊숙한 정신력에 뿌리를 둔 근원적 변화와 도전이 먼저요, 필수인데. 변화와 도전의 목적과 근거가 불확실한 남발의 대가는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사상누각의 징벌적 대응을 치루게 될 것이다. 

변화와 도전이라는 거대한 움직임은 성스러운 진중한 걸음이어야 한다.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입으로만 부르짖는 변화와 도전은 실속 없는 겉치레가 쉽게 드러나게 된다. 겉으로 보면 전혀 어설퍼 보이지 않는 뉘앙스를 풍기지만, 겉만 화려하고 실속 없음은 가히 허당 급이다. 번번히 어설픈 실수를 스스로 증명하게 된다. 열매를 거둘 수 없음이요 종국에는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다. 과연 바람직한 변화와 도전이 가능할까 첩경 또한 존재할까 싶을 만큼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서 변화와 도전이란 말을 쉽게 떠들어대서도 아니 된다는 것이다. 

코비드19로부터 스텔스 오미크론까지 재난은 지구상에 전무후무한 변화를 가져왔다. 더 크고 깊은 위기로 끌려갈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과 변화로 공생의 기회가 주어질지 갈림길 위에 인류를 세워놓았다. 펜데믹으로 하여 어쩔 수 없는 변화와 도전이라는 파도와 직면하면서 아름다운 도전 물결이 세계 도처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인류의 삶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주었다.

변화와 도전 없는 나이 먹어버림을 부끄러움으로 알라 한다. 서로 생각이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고 써놓고 변화라 읽어 두고, 서로의 다름을 정면으로 맞설 수 없어 ‘용기 없음’이라 써놓고 도전이라 읽는 건 아닌지. 변화와 도전 모드를 다방면에서 살펴 보아야할 것인데, 학술적, 경제적, 문화적인 여러 양상의 포괄적 변화 면모를 한마디로 정의하다는 것이 난해할 수도 있겠다 싶다.

변화와 도전의 기초석은 단호한 결정, 철저하고 확고한 신념 정립이 먼저이고 냉정한 판단력과 탄력성 있는 계획성 있는 준비가 우선이다. 융통성 있는 상황 정비가 성공 여부의 관건이 될 것이다. 제멋 대로나 완고함도 버려야할 덕목이다. 변화를 향한 아름다운 도전은 신실한 바탕에서 순수하고 온전한 목표를 품는다면 기필코 이룰 것이다. 꿈과 희망은 도전과 변화라는 용광로 같은 연단을 거쳐 정금같이 빛나는 인생으로 거듭나게 해줄 것이다. 변화와 도전은 일탈을 꿈꾸게 해주는 능력이 있음 이라서 은근한 기대를 가져볼 참이다. 변화와 도전은 바랄 만한 가치와 건전함을 지닌 바람직한 것이기에 타당하고 적절한 변화와 도전을 지속적으로 꿈꾸는 삶 이기를 열망해본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세입자가 다쳤을 때, 집주인은 어디까지 책임질까?

[애틀랜타 칼럼] 자기 만족에 가치를

이용희 목사 찰스 스웹의 주물 공장은 언제나 적자를 면치 못했습니다. 공장 시설도 뛰어났고 유능한 공장장을 채용했지만, 이상하게 생산 실적 자체가 극히 저조했습니다. 그는 공장장을

[전문가 칼럼] 노년층이 반드시 알아야 할 메디케어 사기: 일상 속 실제 경고 신호

전국 아시아 태평양 노인센터 (National Asia Pacific Center on Aging, NAPCA) 메디케어 사기는 명세서에 찍힌 낯선 금액, 한 통의 전화, 혹은 주

[법률칼럼] 9월 이민법 대전환, 낡은 서류 한 장과 성급한 출국이 운명을 가른다

케빈 김 법무사 미국 이민 행정이 9월 중순을 기점으로 빠르게 바뀐다. 이번 변화는 단순히 신청서의 날짜를 바꾸는 수준이 아니다. 취업허가와 체류신분 신청 양식이 동시에 교체되고,

[행복한 아침] 게으름 변명

김 정자(시인 수필가)   나이든 어르신들 모임에 곱게 차려 입은 할머니 한 분이 합류를 하게 되었다. 여든도 한참 접어든 연세 신데 완벽에 가까운 메이커 업에 화사한 옷에 귀걸이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신실한 삶의 모습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신실한 삶의 모습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삶의 매 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나이 듦의 현실에서 냉철한 사고의 체계와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균형을 지녀야 하리라.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3)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3)

18세 자녀의 쇼셜시큐리티 혜택 연장과 학생 재학 보고(SSA-1372-BK) 가이드18세 도달 시 연금 중단 방지법, 풀타임 고등학생 자격 유지 및 학교 인증 절차 총정리 천경태

[신앙칼럼] 카르페 디엠의 피상성 (Superficiality of Carpe Diem, 로마서Romans 8:20)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윤동주는 그의 시 〈소낙비〉에서 '카르페 디엠의 피상성(Superficiality of Carpe Diem)'에 관한 시대정신을 단 몇

[시와 수필] 숙명여대 조지아 동문회

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회장) 50년 전 꽃 같던 우리가 어느덧 80대 할머니가 되었다. 숙명여대 동문회를 돌아보며 그간 우리가 무엇을 했는지 생각하다 혼자 울음을 터뜨렸다.

[삶과 생각] 九 死 一 生 (구사 일생)
[삶과 생각] 九 死 一 生 (구사 일생)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어떤 사람은 한평생을 비교적 편히 살다 가는 행운이 있고 어떤 사람은 파란만장하고 험한 가시밭길을 헤쳐가며 살다 가는 불행이 있다. 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