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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칼럼] 격려해주는 사랑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11-29 08:43:09

애틀랜타 칼럼,이용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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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목사

 

우리는 어머니에게서 보혜사 성령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보혜사는 ‘곁에서 돕는 자’라는 뜻입니다. 헬라어로는 ‘파라클레토스’ 입니다. 그래서 우리 어머니들은 아이들을 키울 때 아이들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밤이 되면 가슴에 안고 잠을 잡니다. 조금 크면 아이들 손을 잡고 학교에 갑니다. 병원에 갑니다. 일생 동안 마음으로 몸으로 생각으로 자녀의 곁을 떠나지 않는 정성이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의 곁을 떠나지 않는 것과 같고 보혜사 성령으로 친히 우리에게 나타남과 같습니다. 나를 낳으시고 기르시고 위로하시고 가르치시는 어머니 같은 보혜사의 영입니다. 

아버지는 엄하게 정의를 가르치시고 어머니는 자비로운 사랑을 주십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가슴으로 안아주십니다. 우리는 어머니를 통해서 보혜사 성령의 따뜻하고 부드럽고 온유하신 그 사랑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도울 수 있는 능력, 위로의 능력, 격려의 능력을 가진 어머니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습니다.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으로만 아니라 우리 목숨까지 너희에게 주기를 즐겨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니라.”(살전2:7-8) 

어머니는 본능적으로 자식을 보호하고 길러줍니다. 아이들이 아파서 신음하면 곁에서 밤을 지새우면서 “내가 너대신 아프면 좋으련만…”하면서 안타까워하십니다. 등에 업고 기르면서 아이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는 그것이 바로 십자가의 고통이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어머니의 사랑은 끊임없이 죽어서도 자녀의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자녀들에게 배신을 당할지라도 죽을 때는 잘되라고 축복하면서 죽습니다. 

제가 잘 알고 지내는 자매님 한 분 중에 외동딸이 있었는데 그 딸에게 꾸중하면서 “나가”라고 소리를 쳤다고 합니다. 그런데 순진한 딸이 집을 나갔다는 것입니다. 나갔다가 곧 돌아올 줄 알았는데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 어머니는 발을 동동 구르며 온 동네를 헤매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아침이 되자 딸이 돌아왔습니다. 어머니는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서 “딸아 어디에 갔다 이제 왔니”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딸은 엄마가 나가라고 해서 밤새도록 여기저기로 돌아다녔다고 했습니다. 어머니는딸을 품에 안으며 “고맙다. 돌아와서 고맙다”고 말을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머니는 자녀들에게 나가라고 하면서도 그 아이가 진짜 나갈까봐 염려합니다. 우리는 이 사실 속에서 인간이 죄를 지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인간을 에덴동산에서 추방시켜 놓고도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뒤를 따르시며 보살피신 것을 깨닫게 됩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끝까지 자녀를 구속해주는 사랑입니다. 덮어주는 사랑, 허물이 있어도 다 감추어주는 모든 것을 싸매어주는 사랑,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구속의 사랑입니다. 죽으면서도 자식을 잊지 못합니다. 자식을 버리는 아버지는 있어도 자식을 버리는 어머니는 없습니다. 자식은 보모님을 흙에 묻지만 어머니는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식은 날 때도  그 품에서 나고 죽을 때도 어머니 가슴 속에서 묻히는 것입니다. 

한 어머니가 자기 아들이 불의의 죄를 짓고 감옥에 들어가서 그 아들을 따라 교도소 옆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어머니는 교도소 창 쪽에 방을 얻었습니다. 겨울이 와서 아들이 냉방에 있으면 어머니도 추운 냉방에서 잠을 잤습니다. 내 아들이 보리밥을 먹노라 생각하며 자기도 보리밥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영치금을 넣어주며 면회를 할 때 마다 “아들아 내가 대신 여기에 있었으면 좋겠다. 내 마음은 항상 너와 같이 감옥에 가 있느니라. 아들아 편히 있다 나오렴. 내가 너를 위해 기도한단다”라고 말합니다. 그 아들은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하며 회개하고 모범수가 되어서 드디어 출소를 하게 됩니다.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이 아들을 감동시키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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