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한때 자유와 번영의 중심이었던 이민자 삶의 터전이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는 가혹한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절망하지 않고 평온한 마음으로 희망찬 새로운 미래를 바라볼 수 있을까?
이민자 삶의 현실이 결코,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 의기소침해지며 활력을 잃는 것 같다.
느닷없이 흔들어 놓은 새로운 이민 정책이 예사롭지 않다.
삶의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던 근로자도 한순간에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 있으니 말이다.
인간의 편견과 탐욕이 빗어낸 권력과 제도의 취약성과 모순에 삶의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무엇보다 인간의 존엄성이 위기를 맞고 있는 혼란한 현실에서 자신을 넘어서 어려운 이웃을 향해 다가가는 관심이 있어야 하리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고귀한 헌신의 모습을 말이다.
무너진 삶의 터전에서 새롭게 시작할 미래를 위해 내면을 풍요롭게 하며 흔들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삶이 무너진 쓰라림과 절망의 자리에서 마음의 평온을 노래하기가 어디 그리 쉬운 일인가?
모차르트는 삶이 흔들리는 절망적인 궁핍한 생활에서도 마음의 평온을 한없이 기쁘게 노래했다. 그의 비길 데 없는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은 우리의 내면을 풍요롭게 수놓았던 주옥같은 명곡들이다. 세속을 초탈해 천상계의 질서를 지향하는 영혼의 하모니라 할까?
모차르트의 마지막 교향곡 제41번 <주피터> 제2악장의 투명한 선율은 내면의 샘터에서 솟아나는 사랑의 정수이지 싶다.
모차르트는 독실한 로마 가톨릭 신자이면서 한때 비밀 결사 단체인 프리메이슨의 회원이었다.
사무엘 웨슬리, 조지 워싱턴, 같은 인물도 소속원이었다. 선배 하이든에게도 가입을 권했었다.
이는 모순 같지만, 종교개혁, 계몽주의 사상, 프랑스 시민 혁명의 여파와 프리메이슨의 자유 평등 박애 이념의 영향이었다.
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자유 평등의 그 시대 정신의 고양된 숨결이 깃들어 있었지만, 그는 확실한 그리스도인이었다. 그의 음악의 본질인 사랑의 감정을 끊임없이 마음껏 노래했었다. 천재 모차르트의 위대성은 경제적인 혹독한 곤경에서도 감동적인 탁월한 음악을 작곡해 자신의 존재감과 예술적 가치를 승화시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모차르트의 내면에 깊이 자리한 신실한 신앙의 힘이 작곡의 열정적인 추진력이 되었다.
그의 600곡이 넘는 곡 중에서 200여 미사곡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경건한 <대 미사> <다윗의 회개> <클라리넷 협주곡> <진혼곡: Requiem> 등은 불멸의 역작이다.
지금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냉엄한 현실에서 우리에게 큰 위안이 될 고전 음악과 인문학의 이해는 삶의 본질적인 문제의 심오한 의식과 객관적인 관점을 제시한다.
이민자 삶의 숱한 애환과 탄식의 곤경에서 이 시대의 정신을 올바로 읽기 위한 함의이다.
모든 것이 모호하고 질식할 것 같은 버거운 현실이 고통스러워도 모순적인 실체에 맞서는 용기와 투철한 의식(지)을 지녀야 하리라.
이러한 시련에서 참된 인격이 빛을 발하며 삶의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는 희망의 계기가 되리라. 어떠한 역경에서도 고결한 영혼과 내면의 튼실함을 지닐 때 삶의 올바른 목표가 살아난다. 이민자 삶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지평을 어떻게 열어나갈 것인가?
자신의 참된 삶을 마련하기 위한 예리한 통찰력은 풍요로운 생명력을 발휘해야 하리라.
새로운 삶의 터전을 세워나가는 눈부신 변화의 세계관과 창조력을 말이다.
변화된 세계관에 의한 자신의 삶을 다스리는 균형을 이룬 관점은 합리성을 지니게 한다.
합리성은 정신적 내면의 세계를 견고히 하며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지혜가 된다.
지혜는 삶의 기술이라는 또 다른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내면의 튼실함을 갖추고 있다면 사회적 변동이나 물리력에 의해 삶의 터전이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음을 믿는다.
지금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희망찬 미래를 향한 진취적인 도전의 모습을 떠올리며 전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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