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회장)
오늘도
길을 걸어도
길이 없는 길을 걷는다
풍요로운 세상에
사람만 길을 잃었다
무엇을 찿아서
섧은 눈망울들
가슴을 잃었다
홀로 서성인다
삶을 살아도
마음은 허공이다
지구별
그 어디에 사람이 사나
어디에 참된
마음들이 사나
사람이 길을 잃었다
거리마다
외롬에
슬픔에
가슴 없는 텅빈 사람들이
빈 거리를 서성인다
하늘이 푸르러도
하늘을 보지 않는다
꽃이 피어도
꽃을 보지 않는다
거리마다 잃은 사람들
서러운 눈낭울들이
길을 잃고 서성인다
그 아름다운 마음들
사람들은 어디에 갔나?
사람이 없다
길위에 길을 잃은
사람들이 서성인다
누가 바람을 보았는가ㅡ
누가 하늘을 보았는가ㅡ
미움 없는 세상
맑고 선한 눈망울
그 선한 사람들이
길을 잃고
사람을 잃었다
세상이 변했나
마음들 변했나
지구 별에 사람이 없다
모두가 기계를 산다
Al 가 산다
기계에 마음이 사나
세상 너무 재미없다
고운 마음 하나에
우린 행복 했었다
가난해도 행복 했었다
아 ㅡ오늘은
푸르디 푸른 하늘에
한조각 구름이고 싶다
바람이고 싶다
오늘은 텅빈
고요함으로 ㅡ
고운 마음 나누며 사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맑은 영혼이고 싶다
하늘 한점
구름처럼 맑고 아름 답게
날으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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