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신앙칼럼] 더위가 올지라도(When Heat Comes, 예레미야Jeremiah 17:5-8)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6-05-28 09:45:26

신앙칼럼신앙칼럼,방유창 목사 혜존, 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바야흐로 잔인한 한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이 시작됩니다. 현하,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는 이 길목에서 하나님이 예레미야 17장 8절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하시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너희 삶에 어떤 더위와 가뭄이 올지라도, 너희의 정체성은 ‘복 있는 사람’이며 나를 신뢰하는 자임을 잊지 마라!”는 거룩한 음성입니다.

예레미야 17장이 말하는 <더위>를 육신적 안목과 영적 안목의 두 지평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육신적인 안목으로 보면 ‘계절과 환경의 타이밍’입니다. 영적인 안목으로 보면 ‘구속사적 타이밍’입니다. 이러한 통찰은 성도들에게 인간의 자력이나 환경이 주는 힘으로 버티지 말고, 오직 성령의 바람이 공급하시는 <영적 생수로 완전히 재충전하라!>는 하나님의 강력한 사인(Sign)입니다.

시편 1편 3절과 예레미야 17장 8절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나무”는 모두 최고의 수원(水源)을 곁에 둔 ‘복 있는 신앙인’을 뜻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편 1편의 “나무”는 <평시의 형통>을, 예레미야 17장의 “나무”는 <극한 상황 속에서의 뿌리의 실존과 대처해법>을 보여줍니다.

환경이 흔들리고 가까이 지내던 정든 사람이 떠나는 상황이 일어날 때, 그것은 삶의 지경에 ‘더위와 가뭄’이라는 극한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현실에서 마주하는 진짜 복 있는 나무의 실력은 바로 이때 드러납니다. 우리는 이 극한 상황을 뚫고 나가기 위해 ‘신앙의 3단계 성숙 과정’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1단계는 신뢰(Trust)입니다. 눈에 보이는 환경보다 하나님을 선택하고, 사람을 의지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여호와께 미래를 온전히 맡겨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물가에 심어진 나무가 뿌리를 강변으로 뻗치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2단계는 확신(Confidence)입니다. 신뢰가 반복되면 내면의 영적 견고함이 확신이 됩니다. 신앙은 막연한 낙관주의나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 아닙니다. 막연히 환경이 좋아질 거라는 기대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 오직 성령님, 오직 은혜> 위에 서는 <분명한 확신>입니다.  3단계는 긍정의 고백(Affirmation)입니다. 영적 확신은 입술을 통한 ‘믿음의 고백’으로 터져 나옵니다. 환경 따라 말을 하지 않고, 상황을 보며 탄식하는 대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친히 우리의 소망이시다!”라고 외치는 믿음의 언어입니다.

사람을 의지하고 육신을 신뢰하는 자의 끝은 ‘사막의 떨기나무’와 같은 메마른 광야 영성이지만, 하나님을 신뢰하고 확신하며, 입술로 고백하는 ‘복 있는 사람’은 타들어 가는 더위 속에서도 청청한 생명력을 뿜어냅니다. 교회의 진짜 힘은 건물의 유무나 사람의 숫자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부여하시는 희망의 새 힘, 곧 성령의 바람에 있습니다.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마르지 않는 수원(水源)이 될 때, 바야흐로 맞이할 유월부터 시작될 본격적인 여름의 그 어떠한 더위 속에서도 우리의 잎은 영원히 청청하며 결실이 그치지 않는 기적이 일어날 줄 믿습니다.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의 수원이 되실 때, 더위가 와도 잎이 청청한 인생이 됩니다.”

<결단의 기도>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한 신앙을 허락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환경과 삶의 갑작스러운 변화가 우리의 영혼에 더위와 가뭄으로 엄습해올지라도 물가에 심어진 나무처럼 우리의 뿌리를 하나님께 깊이 내리게 하옵소서. 강변에 뿌리를 뻗은 나무가 잎이 청청하며 가뭄의 해에도 염려하지 않고 결실을 그치지 않는 것처럼,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하나님의 은총을 누리는 복 있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칼럼] 미래는 오늘부터 시작이다

이용희 목사 “행복이 깃들리라. 홀로 있으면서도 오늘을 내 것이라고 노래하는 사람아. 내일은 최악일지라도 그것이 대체 무엇이냐. 오늘 나는 충실한 사람을 누렸도다. 평화로운 마음으

[법률칼럼] “월요일에 내면 되겠지”… 이민 서류, 하루 차이가 자격을 가른다

케빈 김 법무사 이민 서류를 준비하다 보면 마지막 날이 주말이나 공휴일일 때가 있다. 이때 “관공서가 쉬니 월요일에 내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판단이

[행복한 아침] 익숙해짐의 양면성

김 정자(시인 수필가)    운전이 필수인 현대인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출근길이면 커피를 들고 차에 오른다. 시동을 건 다음 Seat Belt 장착을 하고 rearview mirro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6)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6)

SSI 수급자의 소득 불일치 경보(Earnings Alerts)와 10억 달러 과오 납금의 진실국세청(IRS) 자료 연계 시스템의 허점과 수급자가 반드시 챙겨야 할 월별 소득 보고

[신앙칼럼] 겸손과 사랑(Humility and Love, 요한복음John 14:2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명시감상] 비로봉(毘盧峰) — 윤동주“만상을 굽어보기란-/ 무릎이 오들오들 떨린다./ 백화(白花) 어려서 늙었다./ 새가 나비가 된다.

[수필] 스와니 벼룩시장에서 돌아본 애틀랜타 한인회

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회장) 새벽마다 스와니 시청 앞 광장에는 정겨운 장터가 열린다. 소박하고 허름한 나무 상자 위에는 갓 수확한 햇고구마와 무, 배추, 제철 과일들이 무심한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과 HOA, 누구의 말을 따라야 할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과 HOA, 누구의 말을 따라야 할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미국의 단독주택 단지(Subdivision)에 살다 보면 가장 자주 듣게 되는 약자가 있다. 바로 **HOA(Homeowners Association)**이다.

[내 마음의 시] 소식 없이 온 가을
[내 마음의 시] 소식 없이 온 가을

헬렌김 그렇게 뜨거웠던 어제도아무런 작별 인사 없었는데,오늘은소식없이 가을입니다. 공원에는 다람쥐가 분주하고한 여름 푸르렀던 나무들은파스텔을 거두어하나 둘 황금빚 옷을 준비합니다 

[애틀랜타 칼럼] 체면을 살려 주어라

이용희 목사 대개 윗사람들은 아랫사람을 대할 때 하인 다루듯이 명령하기도 하고 책망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자신이 그런 식으로 사람을 대할 때. 그 자신의 인격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법률칼럼] 취업비자 10만 달러의 벽… 이제는 회사의 해고 기록까지 본다

케빈 김 법무사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취업을 준비하는 유학생에게 채용 제안은 새로운 출발이다. 그러나 지금은 취업의 기쁨에 앞서 비자 정책의 불확실성부터 따져야 한다.지난 9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