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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청파 언덕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6-05-22 13:00:59

시, 박경자, 청파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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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그 날 눈 쌓인 청파 언덕

복사꽃  휘날리는 교정에

열 아홉 소녀가

사랑에 열병 앓던  긴 기다림

추억의 청파 언덕

오늘 다시 그리워…

 

명당은 

명인을 낳는다

숙명의 터 위에  조국을 이끌어 갈

수 많은 명인들이 태어난  청파 언덕

해와 달도 지지 않는 천혜의 꽃 바다

청파 언덕

청산에 하늬 바람

한줌의 흙도 달랐다.

 

숙명여자 대학교

우린 대한 제국  황실이 낳은 명문가의 여인들

'' 겨레를 이끌어 갈 어진 여성 인재를 길러 달라''

순헌 황후의 꿈의 산실

숙명인은 황실의 후예요,

한 민족의 피가 젖줄 되어 흐른다

 

오늘 낯선  이민자의 땅

남 몰래 흘린 눈물

잠 못 이룬 서성이는 날도 많았다.

가슴에 품고 살아 온 숙명인의 지혜, 그 강인함

천년의 빛이 되어 다시 일으키시고…

 

이밤, 그리운 우리의 모교 숙명여대 총장님

숙명의 형과 아우가 뜨거운 그리움 안고

보고 싶어 달려 왔습니다

오늘 다시 한번  그날의 열아홉 소녀 되어

복사 꽃 만발한  그날의 청파 언덕을 

울 함께 걸어 보지 않으시렵니까  

 

***김혜경  여사님 축하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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