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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최의 마음의 풍경]새로운 봄날을 맞으며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6-03-30 10:34:46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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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이른 아침 산책로에서 듣는 숲속의 새소리는 낭랑하다. 

어느덧, 새들은 찬바람 속에서 다가오는 봄을 노래하고 있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에 맑은 시심이 살아나며 환상적인 봄날의 나래를 편다. 

이 곡은 원래 소프라노 독창곡으로 작곡되었지만, 합창곡, 관현악으로 많이 연주한다. 

화창한 봄날을 해맑게 노래하는 “빈 소년 합창단”의 투명한 화음이 가슴 부풀게 한다. 

봄날의 싱그러움이 넘치는 경쾌한 합창이 온 누리에 활기차게 울려 퍼지고 있다. 

점차 약동하는 봄날의 생명력 넘치는 리듬과 함께 삶의 내면화 된 순수한 숨결이 고양된다. 

삶의 새로운 계절을 맞으며 자신의 존재와 살아가는 삶의 방식과 태도가 중요함을 느낀다. 

이러한 삶의 눈뜸(인식)이 건전한 선택을 할 역량이 균형의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 관점의 변화를 원한다.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삶의 실상이 낮 설고 이해하기 힘든 현실의 모순을 직면할 때가 있다.

이런 모순을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무기력함을 일깨우며 삶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길 바란다. 선한 삶을 살아갈 사람다움의 가치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세상의 불의와 어리석고 사악한 행위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법과 삶의 통찰력을 기르는 명철을 말이다. 자신의 성품이 변화되어 온전함에 이르는 삶은 생명력을 지녀야 할 것이다.

삶의 참된 생명력은 사랑의 마음을 품는 것, 사랑의 숨결로 타인의 고통과 아픔을 어루만지는

이타심을 키워야 한다. 

사랑의 마음으로 타인의 고통을 긍휼히 여기고 돌보는 헌신은 가능한 것인가?

타인의 연약함과 실족을 이해하며 용납할 수 있는 관계의 성숙한 모습을 바라고 있다. 

먼저 항상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 다스리는 사람이 되어야 하리라.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이 타인의 인격을 귀하게 여기며 존중한다. 

자신의 내면이 새롭게 변화되어 삶의 영역을 견고히 하며 지평을 넓혀 갈 때 미래의 가능성에 마음을 열게 된다. 자신의 삶에서 타자 지향적인 포용성은 사랑의 풍부한 관계를 이루어간다. 

인간관계의 절정의 꽃 피우는 순간을 말이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더욱 친밀해지고픈 순수한 갈망이 있다. 프란츠 슈베르트(1797~1828) 그에게도 청춘의 화창한 봄날이 있었다.

기쁨과 희망찬 미래의 가능성을 품었던 날들이 마냥 꿈결처럼 감미로웠다.

“슈베르티아데” 슈베르트의 분신 같았던 친구들의 후원회 서클명이다.

많은 친구가 주위에 있었고 샘솟는 열정적인 작곡 활동으로 그는 매우 행복했다. 

우리가 사랑하고 즐겨 부르는 주옥같이 아름다운 가곡은 이 무렵에 작곡되었다.

가곡의 왕으로 부르는 그의 가곡은 600곡이 넘는 다작이다. 들장미, 송어, 보리수, 홍수, 세레나데, 마왕, 등 많은 가곡을 빈 소년 합창단이 맑은 화음으로 노래하고 있다.

화창한 봄의 숨결에 마음을 열어 노래하는 청아한 음성은 옛 시절의 순수한 기쁨의 선율이다.

슈베르트는 친구 성악가 “미첼 휘글”과 함께 북오스트리아의 풍광 수려한 알프스 지방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곳 알프스의 절경과 그림 같은 호반의 풍취를 스케치한 실내악 피아노 5중주곡 <송어>이다. 이 곡의 4악장은 성악곡 <송어>의 변주곡이다.

알프스 호반의 맑은 물속에서 뛰노는 송어의 이미지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낭만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흥겹게 한다.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주제와 피아노의 투명한 선율의 연주가 싱싱한 생명력이 넘친다.

뒤이어 비올라, 첼로, 콘드라 베이스가 주제를 부각하며 변주로 이어간다. 

슈베르트는 경제적 고통으로 애처롭게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다. 

‘우리는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슈베르티아데”가 그의 영혼을 위로했던 고백이다.

새로운 봄날을 맞으며 고전 음악 인문학 교실 회원의 따뜻한 손길과 음성을 듣는 듯하여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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