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C. S. 루이스는 “믿음이란 양철 병정을 살아있는 인간으로 변화시키는 것” 이것이 ‘믿음’이라 말합니다. <양철 병정(The Tin Soldier)>과 <살아있는 인간(A Living Human)>의 구분은 그리스도가 하신 말씀을 듣고 “그대로 살려고 하는 차원”과 “하나님의 참 아들 그리스도는 우리 곁에 계시다. 그분은 우리를 자신과 똑같은 모습으로 빚으려 하신다. 자신의 삶과 생각과 생명을 우리 속에 주입하려 하신다”는 높은 차원의 차이입니다.
지금 우리 곁에 계시는 예수님은 어떤 분이실까? 우리 곁에 계셔서 함께 하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예수님은 <슬픔의 길(The Path of Sorrow)>을 걸으신 예수님. 예수님, 그분은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슬픔의 길, 비아 돌로로사(The Path of Sorrow: Via Dolorosa)>를 걸으셨습니다. 군중의 조롱과 땀과 피가 뒤섞인 거리 위에서, 그분은 인간의 모든 슬픔과 고통을 짊어지셨습니다. 그 길 위에서 울린 한 걸음 한 걸음은 곧 하나님의 영광으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고난과 영광(Suffering and Glory)>은 상호분리의 관계가 아닙니다. <두 지평(Two Horizons)>은 불가분의 관계로 상호연결의 관계입니다.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로마서 8:18).
사도 바울은 성도의 삶 속에서 고난은 단순한 <아픔(Pain)>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향한 <과정(Process)>임을 고백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영광은 단순한 명예가 아닙니다. 히브리어, 카보드(Kavod /כָּבוֹד)는 “무게”를 의미하며, 하나님의 존재에서 흘러나오는 “장엄함과 거룩함”을 담고 있습니다. 이 영광은 하나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가장 완전하게 나타납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영광의 참 형상(The True Image of God’s Glory)>이십니다. 예수님의 고난 속에서 드러난 고난의 정체성인 “고난”의 참 의미는 예수님의 삶 속에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오직 말씀으로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사 53:3). 십자가에서 드러난 예수님의 고난은 인간의 슬픔과 아픔을 모두 담았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성도의 고난도 단순한 고통이 아니라 영광으로 향하는 신비로운 여정입니다. <짐, 신뢰, 인내 (Burden, Trust, Patience)> 속에서 드러나는 성령의 역사는 고난 속에서 나타나는 “짐”으로서 현하, <육신의 짐(Burden of the Flesh)>입니다. 이 순간, <삶의 무게와 슬픔>이 영혼을 누르지만, 그 자리에 <영광의 성령(The Spirit of glory)>께서 역사하십니다. 이 <성령>은 단순한 위로나 능력이 아니라, <짐과 신뢰와 인내(Burden, Trust, Patience)>가 찬란히 빛나도록 하시는 <영광의 성령(The Spirit of glory)>이십니다. 삶의 짐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면, 그 신뢰는 인내로 성숙하며 하나님의 지혜와 영광이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짐과 신뢰와 인내(Burden, Trust, Patience)>는 고난 속에 빛나는 하나님의 지혜이자 영광의 형상입니다.
신앙의 핵심인 ‘신뢰와 인내’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그분의 때를 기다리는 믿음의 열매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신뢰(Unshakable Trust)>는 <포기하지 않는 인내(Unyielding Perseverance)>를 낳으며, 이는 영적 성숙과 영원한 소망을 이루게 합니다. <고난(Pain)> 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우리를 온전하게 빚으시는 과정입니다. <고난의 때(Time of Trouble)>는 곧 기도의 <골든 타임(Golden Time)>입니다. 인간의 힘이 한계에 이를 때, 성도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말씀이 영혼 깊이 새겨집니다. 이 시간은 역설적으로 영혼이 <쉼을 얻는 시간(Time of Rest)>입니다. 그때 흘러나오는 기도가 있습니다. “주께서 내 마음을 넓히시면 내가 주의 계명의 길로 달려가리이다”(시편 119:32). 하나님께서 마음을 넓혀 주실 때, 눌렸던 영혼은 자유를 얻고, 무거운 짐 속에서도 다시 하나님의 길을 향해 달려갈 힘을 얻습니다.
성도의 현재 고난은 장차 누릴 영광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신뢰(Trust)>는 신앙의 기초입니다. <인내(Tolerance)>는 신뢰의 결과입니다. 고난 중의 “인내”는 <성령의 열매(The Fruit of the Spirit)>입니다(갈라디아서 5:22~23). 갈라디아서 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곳에서 <영광의 성령(The Spirit of glory)>은 말씀으로 성도의 영혼을 자유케 하시고,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의 형상으로 이끌어 가십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내 짐이 무겁고 마음이 눌릴 때에도, 영광의 성령께서 내 영혼을 자유케 하시고 짐과 신뢰와 인내가 빛나게 하소서.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말씀 안에서 오늘도 주의 길을 힘차게 달려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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