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조지훈(趙芝薰, 본명: 조동탁, 본명 한자: 趙東卓, 1920년 12월 3일~1968년 5월 17일)은 일제 강점기 이후로 활동한 대한민국의 수필가, 한국학 연구가, 시인으로, 청록파 3대 시인 가운데 일원이다.







![[수필] 내 곁을 지켜준 정직한 진심에 대하여](/image/291502/75_75.webp)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아파트에 살아도 보험이 필요한가?](/image/291503/75_75.webp)
![[내 마음의 시] 벚꽃 피는 길에서](/image/291350/75_75.webp)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디아스포라 삶의 소망](/image/291025/75_75.webp)
![[삶과 생각] 친구의 9순 잔치](/image/291320/75_75.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