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추억의 아름다운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6-01-12 10:39:25

추억의 아름다운 시,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

 

김영랑(金永郎, 1903~1950)은 일제강점기 순수 서정시를 대표하는 한국의 시인으로, 아름다운 언어와 섬세한 감성으로 민족적 정서를 노래했으며, 특히 '모란이 피기까지는'과 같은 대표작을 남겼습니다. 그는 시문학파를 이끌며 시의 음악성과 전통적 운율을 살렸고, 창씨개명 거부 등 애국심을 보였으며, 사후 강진에 기념관이 세워지는 등 문학적,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흐르는 것은

김 정자(시인 수필가)         한 낮 기온이 여름으로 들어선 것 같은 한나절, 처타후치 강변을 찾았다. 강줄기는 넓은 강폭 따라 잔잔한 물결을 일구며 흘러가고 있다. 강 자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3)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3)

“재정전문가도 결국 SSA 공식자료로 돌아가야 한다” 천경태 (금융전문가) •공식 확인일: 2026년 3월 30일 (자료 출처: Social Security Administrati

[신앙칼럼] 호르무즈와 예수 그리스도(Hormuz and Jesus Christ, 요한복음 John 20:31)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요한복음 20:31의 생명으로 영적 제해권(制海權)을 선포하라 호르무즈와 예수 그리스도(Hormuz and Jesus Christ)는 ‘

[삶과 생각] 미쉘 강 후보
[삶과 생각] 미쉘 강 후보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4월 21일 청담에서 미쉘 강 후보 후원회가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지난 선거에서 근소한 표 차이로 안타깝게 석패한 미쉘 강 후보가

[추억의 아름다운 시] 생명은 하나의 소리

조병화 당신과 나의 회화에 빛이 흐르는 동안그늘진 지구 한 자리 나의 자리엔살아 있는 의미와 시간이 있었습니다. 별들이 비치다 만 밤들이 있었습니다.해가 활활 타다 만 하늘들이 있

[수필] 나답게 산다는 것
[수필] 나답게 산다는 것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알람처럼 지저귀는 새소리에 새벽잠에서 깨어나, 커피포트의 물 끓는 소리로 하루를 연다. 투명한 햇살이 눈부신 아침, 정성스레 내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움직이는 집, 모빌홈과 미니홈 그리고 보험의 차이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움직이는 집, 모빌홈과 미니홈 그리고 보험의 차이

최선호 보험전문인  모든 생물은 크게 식물과 동물로 나뉜다. 동물의 특징은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인간 역시 이러한 이동성의 가치를 오래전부터 이해해 왔고, 고정된 것을 움직이

[애틀랜타 칼럼] 성공이란 무엇인가

이용희 목사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만약 당신이 성공의 대가를 알고 이것을 지불했다면 당신도 역시 특별한 사람으로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위대한 인물이기는 하나

[법률칼럼] 범죄기록과 입국거부

2026년 미국 이민 시스템은 과거 범죄 기록의 존재 자체를 엄격히 심사하며, 말소된 기록이나 단순 체포 이력도 입국 거부 사유가 될 수 있다. 특히 마약 및 도덕성 범죄(CIMT)는 연방법 기준으로 까다롭게 평가되며, 고도화된 생체정보 시스템 도입으로 심사가 더욱 정밀해졌다. 불법 체류 이력이 겹칠 경우 입국 금지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출국 전 이민법 기준에 따른 철저한 서류 준비와 기록 점검이 필수적이다.

[행복한 아침] 아침 나절의 삽화

김 정자(시인 수필가)                   청각이 이미 나빠진 분들,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과정에 있는 분들을 만나게 되면 단순히 못 듣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목소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