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삶과 생각] 2025년 12월 18일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12-15 11:00:50

지천( 支泉) 권명오,삶과 생각,2025년 12월 18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12월은 1년 365일이 마지막 카운트다운 되는 달이다. 어느 누구나 일년에 한 번씩 겪게 되는 순간이라 지난날을 돌아보며 못다한 꿈을 어떻게 해야 새해에 성취할 수가 있을까 하고 고심하며 지혜를 총동원해 청사진을 만들고 점검하고 수정한다. 그것이 반복되는 삶의 연속이고 인생사다. 하지만 미래와 야속한 세월은 자신들의 뜻과 전혀 다르게 흐른다. 그리고 자신의 목적과 반성과 설계도 작심 3일로 끝나는 공연불이 되고 마는 것이 인간들의 숙명이다.  

필자도 90년간 수많은 날과 삶을 그렇게 모자라고 부족하게 살아왔다. 그 때문에 12월이 되면 항상 자아비판을 하고 마음을 비우며 살려고 노력했지만 한 해가 지나고 돌이켜보면 모자라고 부족한 것이 너무나 많다. 그 때문에 12월이 되면 새해에 대한 꿈과 희망은 차고 넘치지만 항상 미완성이다. 지난 2024년 12월에도 사람들은 꿈과 희망과 행복을 기원했다. 하지만 지난 2025년 한 해는 상상을 초월한 천재와 인재와 갈등과 불신과 싸움으로 얼룩졌고 강자들의 가짜 정의와 횡포가 극심했다. 

소중한 생명을 무자비하게 짓밟고 마구 죽이는 말세현상이 지구촌에 계속 발생했다. 고약하고 저주스러운 2025년이었다. 그래도 다행히 나는 일년간 무탈하게 잘 살아왔고 지난 6월 한국에 나가 에세이집 코리언 아메리칸 출판을 끝내고 지인들로부터 축하와 환대를 받았다. 하지만 수많은 정든 선, 후배들이 거의 다 세상을 떠나 허전하고 허망했다.  그 당시 현재는 고인이 된 이순재씨가 건강이 좋지 않고 최불암씨와 태현실씨도 건강이 좋지 않아 만나지 못했다.  

사노라면 항상 꿈과 희망과는 거리가 먼 것이 인간들의 숙명이다. 그런데도 나는 건강하게 그런 현실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순간이 있어 가슴 아프고 감사했다. 필자도 지난 9월 교통사고가 2번씩 발생해 차가 폐차가 됐지만 다친 데가 전혀 없고 건강에 이상이 없어 불행 중 다행이라고 감사하면서 부족한 죄인을 일깨워 주시고 반성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를 드리고 그동안 하나님 앞에 아멘 아멘 하면서 귀하신 말씀을 따르지 못하고 살아온 죄를 실감했다. 그리고 십자가에 보혈로 생명을 구해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렸다.  이제 곧 새해가 시작될 것이다. 

 또다시 태양은 동에서 솟아오르고 서산으로 넘어가겠지만 세상은 보이지 않게 새로운 명암이 발생하고 이어질 것이다. 그 때문에 각자의 목적과 계획이 어떻든 내일 일을 알 길이 없다. 분명한 것은 인간들이 거룩하신 하나님 말씀 따라 사랑하고 돕고 의롭게 사는 것이 행복의 길이란 사실이다. 새해에 대한 희망과 꿈이 중요하지만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이 크다. 마음을 비우면 채울 공간이 있어 여유롭고 편하다. 의로운 길은 자신과 인류사회를 위해 사랑의 꽃을 열심히 가꾸는 것이다. 신년 새해에는 코리언 아메리칸들이 서로 사랑하고 감사하며 함께 지혜롭게 사는 길을 선택해 주길 바란다.  Merry Christmas Happy New Year.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삶과 생각] 2026년 새해
[삶과 생각] 2026년 새해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사람들은 누구나 하늘나라가 어떤 곳인지 천당, 지옥, 극락, 연옥이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알거나 직접 보고 겪은 사람이 없다. 각자의

[추억의 아름다운 시] 서시

윤동주 시인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걸어가야겠다.

[수필] 게으름이라는 이름의 보약
[수필] 게으름이라는 이름의 보약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까지도 춥던 날씨가 확 풀려 있었다. 준비했던 옷을 치우고 날씨에 맞춰 고르다 보니 미팅 시간에 겨우 턱걸이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직장 다니는 사람도 메디케어에 꼭 가입해야 하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직장 다니는 사람도 메디케어에 꼭 가입해야 하나

최선호 보험전문인  많은 사람들이 “나는 아직 직장에서 보험을 받고 있으니까, 65세가 되어도 메디케어를 안 들어도 된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직장보험이 있더라도 메디케

[내 마음의 시] 새해라는 말 앞에서
[내 마음의 시] 새해라는 말 앞에서

이미리(애틀란타문학회원) 새해라고 해서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지도 모른다 아침은 여전히 오고나는 여전히나의 이름으로 하루를 산다 그런데도새해라는 말 앞에 서면마음이 잠시고개를 든다 

[애틀랜타 칼럼] 상대방의 위치에서 보라

이용희 목사 우리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눌 때 처음 부터 서로의 견해가 다른 주제를 꺼내서는 안 됩니다. 서로가 일치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문제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야 합니다. 그

[법률칼럼] 2026년, 조지아에서 바뀌는 법과 일상의 기준

케빈 김 법무사 2026년 새해를 맞아 조지아주에서도 주민들의 일상과 직접 맞닿아 있는 새로운 법과 제도들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기후 변화, 인공지능, 이민,

[행복한 아침] 새해 맞이

김 정자(시인 수필가)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맞이를 하는 공간에서 정직하고 싶은 단상을 모아본다. 성경에 “새  술은 새 부대에’ 라는 구절이 있다. 새해맞이를 위한 새

[내 마음의 시] 새날에는

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회장) 병오년 새날에는나마음 텅 비워두고 싶다하얀 설경위에생의 한 발자국  새기며새날의 일기는하늘 물감으로하늘이 쓰시게 비워두리라어둠 속에서는 빛이 생명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빛을 향한 희망의 여정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빛을 향한 희망의 여정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덴마크의 영화 [정복자 펠레]는 1988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의 작품이다.스웨덴에서 덴마크에 이민 온 나이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