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애틀랜타 칼럼] 내 탓이라고 말하라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12-01 09:23:27

애틀랜타 칼럼, 이용희 목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용희 목사

 

우리가 일을 하다가 어떤 실수를 저질렸을 때 간혹 구실을 들어 변명하는 일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서는 어떤 관용이나 발전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변명은 어리석은 사람만이 저지르는 술수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만이 개인의 가치를 끌어 올리고 스스로도 고결함과 환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실수의 결과로 인한 사태를 단시간 안에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방화수 입니다.

변명이란 타오르는 불을 끄려하지 않고 부채질을 하는 행위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내 탓이라고 말하는 것. 그것은 책임을 감수하겠다는 선언입니다. 고백실에서 죄를 고백하는 것처럼 진지한 마음으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실수 때문에 누군가를 화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때 그가 화를 내기 전에 먼저 사과를 한다면 그 화의 농도를 엷게 할 수 있습니다. 또 그가 비난하기에 앞서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비난 해 보십시오.

사람은 자기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사람에게 관용적인 태도를 취하게 마련입니다. 즉 그러한 태도는 약자에 대한 강자의 아량입니다.

어느 누가 강자의 위치에서 덕을 베풀고 싶지 않겠는가? 페르난도 위렌은 광고와 출판용 일러스트를 출판사에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개 이런 상업용 일러스트는 매우 섬세하고 정확해야 하지만 출판사의 광고나 출판 시기에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매우 다급하게 제작되기 일쑤입니다.

그러므로 사소한 실수가 종종 일어나곤 하였습니다. 위렌 고객 중에는 까다로운 미술 편집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사소한 실수를 찿아내 신랄한 비난을 퍼붓는 것을 즐겨하는 성격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위렌은 그가 의뢰한 일을 서둘러 끝냈다가 시비 거리를 제공하고야 말았습니다.

조그만 실수를 발견한 미술 편집자는 그를 사무실로 호출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일을 너무나 성의 없이 처리한 데 대하여 조목조목 따지기 시작을 했습니다.

위렌은 그 잘못이 분명 자신에게 있었지만 급하다고 재촉한 출판사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일찍이 터득한 자기 비판법을 쓰기로 했습니다. “정말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오랫동안 선생님의 도움으로 그림을 그려왔는데 언제나 이 모양이군요. 이 엄청난 실수를 어떻게 해야 하죠? 정말 변명할 여지가 없습니다.” 위렌이 이렇게 자학하듯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절망스런 표정을 짓자 미술 편집자의 비판적인 어조가 돌연 바뀌었습니다. 오히려 감싸주는 것이 아닌가요? “아아 너무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번 실수는 저들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위렌은 재빨리 그의 말을 막으며 “아닙니다. 아무리 사소한 실수하고 해도 회사에 대단히 큰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까? 좀더 신중해야 한는데 미안 합니다.” 그러자 그는 손을 휘져어며 괜찮습니다.

이렇게 하여 서로 좋은 감정으로 잘 해결 하였습니다. 모든 것은 “내 탓이오.” 이 말은 상대방의 마음으로부터 선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최선의 겸양이면서 최고의 고백입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공화당 내부에서도 커지는 ‘장기 체류 이민자 해법’ 논의, 미국 이민정책의 새로운 변수

케빈 김 법무사 2026년 미국 이민정책은 여전히 강경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불법체류 단속은 확대되고 있으며, 신속추방 적용 범위도 넓어졌다. 취업비자와 영주권 심사 역시 이전보

[박영권의 CPA코너] 인공지능(AI) 시대, 회계와 세금 업무는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가?
[박영권의 CPA코너] 인공지능(AI) 시대, 회계와 세금 업무는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가?

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AI는 이제 우리 일상과 업무 전반에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학생들은 학습과 과제 수행에 AI를 활용하고, 직장인은 이메일과 문서 작성에 도움을

[행복한 아침]  아침은 늘 아침이 되어 돌아온다

김 정자(시인 수필가)   실내 어디든 에어컨이 작동하고 있는 더위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세상은 궂은 일기 속에서도 월드컵 행사를 치르고 있고, 하늘은 흐림과 푸르름을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4)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4)

종이 수표 시대가 끝나고 있습니다쇼셜시큐리티 전자 지급 전환, 지금 확인해야 할 일 천경태 (금융전문가)  공식 발표일: 2026년 6월 2일 - 자료 출처: Social Secu

[신앙칼럼] 귀하고 견고한 기촛돌 (A Precious Cornerstone, 이사야Isaiah 28:16)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현하, 수많은 이들이 하나님 나라를 사모한다고 말하지만, 이 땅 위에 정작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사람은 아이러니컬하게도 매우

[내 마음의 시] 오늘밤의 이야기

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회장) 솔숲에 앉아서 솔 바람 소리 풀벌래 소라바람이 흔들고 간 소리없는 소리 천인무성 ㅡ세상에  소음이 소리를 듣지 못한다그들이 만든 소음이 소음임을

[수필] 속도 제로의 발견
[수필] 속도 제로의 발견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살다 보면 삶의 속도가 제어할 수 없을 만큼 빨라질 때가 있다. 최근의 내 일상이 그랬다. 시간절약을 위해 촘촘히 짜놓은 스케줄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은 왜 집값이 아니라 ‘재건축 비용’으로 가입할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은 왜 집값이 아니라 ‘재건축 비용’으로 가입할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사람들은 흔히 “새로 시작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미 있는 것을 뜯어고치는 일이 더 어렵고 비용도 더 많이 드는 경우가 많다. 오래된 건물

[애틀랜타 칼럼] 진정한 관심을

이용희 목사 기원 전 10년 로마의 시인 피브릴리우스 시루스는 이렇게 노래를 하였습니다. “우리는 늘 자기 자신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마련이다.”  이 말은 우리가 누군가를 만날

[법률칼럼] 7월 10일부터 시행되는 USCIS의 신청서 형식 심사 강화, 작은 실수가 신청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