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삶과 생각] 유유자적한들 어떠하랴!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10-09 11:16:40

삶과 생각,송영옥,뉴저지 이스트하노버 독자,유유자적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인간들이 막 대하는 환경오염때문인지 혹은 이상기온 탓인지 폭염이 올해를 덥쳤다. 그래도 제철 만난 나의 정원에는 한여름 화초들이 자태를 뽐내고, 더위를 피해 창가에 앉아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은 어느덧 시골 마을 시원한 시냇가로 향한다.

넓은 시냇가 빨래터에 엄마 따라온 어린이들, 물장구 치다가 떼지어 다니는 피라미 새끼들, 고무신으로 건져 모래위 물구덩이 안에 모아넣고 큰돌 들어 바위에 붙어 있는 디슬기, 가재, 조개, 달팽이 잡으면서 즐겁게 소리치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한데 정말 나는 눈 깜짝할 사이에 팔순고개를 넘었다.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말처럼 나이는 상대적이라고 “당신이 언덕 꼭대기에 있으면 가속되는 속도를 잡게된다” 더니 은퇴후 풍부하게 넘치는 시간인줄 알았는데 나이만 꽉 차 버린 느낌이다.

역사이전 현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언스가 아프리카를 떠나 온 세상에 퍼졌듯이 나도 다인종의 용광로같은 미국에 뿌리 내리느라 인생고해 다 격으며 보냈는데 노인이라 칭하니 거부감이 든다.

6살 손녀딸도 할머니 쪼그라 들어 아기가 되면 자기가 돌보겠다는 공수표에 헛 웃음 나오고 정신줄 놓지 않으려 스도쿠 삼매경에 빠져본다. 음악에도 조금 신경쓰기로 했다.

치매증상이 와도 음악과 노래는 뇌세포 신경 회복에 큰 역활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전문적인 치매 마을에서도 적극 권장한다고 한다. 너도가고 나도가는 가장 공평한 길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니 누군가에 기대지않고 아품주고 싶지 않다.

말년에 힘들지 않으려면 내 자신을 잘 챙겨야 한다. 큰 지병없이 여기 까지 왔으나 이제는 질병이라는 복병이 닥칠 나이니 예방이 최선이 될것 같다. 건강을 지키는 에너지원이 되는 음식 귀찮다고 대강 때우지 말고 시간 맞추어 내가 맛있게 먹을수 있는 건강식 챙겨야 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했으면서도 아침에 일어나면 마디마디 쑤신다는것은 나이탓이다.

엎드려 뻗쳐. 스쿼트 같은 학창시절 조회시간에 했던 국민체조로 몸을 풀어준다. 뒷마당 꽃밭,텃밭, 덱위에 화분들 물준다고 층게를 부지런히 오르락 내리락하면 특별히 산책을 하지않아도 꽤나 많이 걷게된다.

호미 들고 잡풀과 싸우다 보면 뜀뛰기 한 것 처럼 땀이 쪼르륵 흐른다.아름답게 봐주는 사람에게 보이는 자연을 즐길수 있는 새로운 장소로 여행도 가끔하면 금상 첨화다. 종착역을 향해 시간은 날아가지만 평소에 거주하던 익숙한 나의 집에서 유유자적한들 어떠하랴 !

<송영옥 뉴저지 이스트하노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칼럼]  여러분은 하나님을 만나 보셨나요

세상은 지금 혼돈에 빠져 있습니다. 도덕적 혼돈, 사회적 혼돈, 정치적 혼돈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깊고 근본적인 혼란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독교란 무

[법률칼럼] 이민국은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는다, ‘보완 기회’보다 중요한 첫 접수

케빈 김 법무사미국 이민제도의 분위기가 다시 한번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이민 신청서에 서류가 부족하거나 설명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추가서류요청(RFE)이나 거절의도통지(NOID

[행복한 아침] 여름 소식

김 정자(시인 수필가)   소나기가 내리려는 지 후덥지근한 바람이 불고 먹구름이 몰려들더니 어느 새 주위가 어둑해 지고 섬광이 번쩍인다. 순간 격정적으로 쏟아지는 비가 폭우로 변한

[독자기고]  고 짐 레이니 대사님 영전에
[독자기고] 고 짐 레이니 대사님 영전에

고(故) 짐 레이니 대사 영전에. 전 에머리대 총장이자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한 짐 레이니 대사의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박경자."해물 순두부 좋아해요." 정확한 한국말로 순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한미 동(혈)맹의 중요성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한미 동(혈)맹의 중요성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헌법정신 위에 어떻게 세워졌는가? 8, 15 광복절 81주년 기념일을 맞아 우리는 이 진지한 물음 앞에서, 겸허해

[신앙칼럼] 가을의 향성, 투르게네프의 언덕 (The Tropism of Autumn : Turgenev's Hill, 마태복음 7:1~12)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서론]“나는 고갯길을 넘고 있었다…… 그때 세 소년 거지가 나를 지나쳤다…… 언덕 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짙어가는 황혼이 밀려들 뿐.”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9)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9)

2026 연방 보조금(SSI) 연례 보고서 발표와 취약계층 복지 시스템의 대대적 혁신 SSI 전담 개혁실 신설, 실시간 금융·소득 검증을 통한 오지급 방지와 수급자 보호 강화 천경

[추억의 아름다운 시] 승무(僧舞)

조지훈 / 시인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고이 접어서 니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

[삶과 생각] 미국의 승리와 8.15 광복
[삶과 생각] 미국의 승리와 8.15 광복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오는 8월 15일은 광복 79주년이 되는 기념일이다. 79년간 광복절 기념행사를 해 온 것은 거룩하고도 감사한 민족 해방의 국경일이기

[수필] 삶의 축을 찾아가는 길
[수필] 삶의 축을 찾아가는 길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요즘 들어 지난날을 떠올리며 혼자 미소 짓는 일이 늘었다.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일 터다. 그래도 용수철처럼 튀어나오는 기억들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