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동물원 30년 러브스토리…후손 230마리 두고 남편 펭귄 하늘로

미국뉴스 | 사회 | 2024-09-08 09:51:13

펭귄,동물원, 30년 러브스토,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볼티모어 동물원 아프리카 펭귄 '미스터 그리디' 33세에 안락사

암컷 펭귄 '그리디 부인'과 평생 배필…"종 보존 노력에 큰 기여"

 

메릴랜드 동물원 아프리카 펭귄 '그리디 씨' 33년 생 마감메릴랜드 동물원의 최장수 아프리카 펭귄이던 '그리디 씨'(보라색 표식을 달고 있는 펭귄)가 지난달 27일 고령에 따른 건강문제로 안락사돼 33년 생을 마감했다. 이 펭귄은 30년동안 5대에 걸쳐 후손 230마리를 남겨 멸종위기종인 아프리카 펭귄 종 보존에 기여했다. 2024.9.8 [메릴랜드 동물원 홈페이지 제공 사진]
메릴랜드 동물원 아프리카 펭귄 '그리디 씨' 33년 생 마감메릴랜드 동물원의 최장수 아프리카 펭귄이던 '그리디 씨'(보라색 표식을 달고 있는 펭귄)가 지난달 27일 고령에 따른 건강문제로 안락사돼 33년 생을 마감했다. 이 펭귄은 30년동안 5대에 걸쳐 후손 230마리를 남겨 멸종위기종인 아프리카 펭귄 종 보존에 기여했다. 2024.9.8 [메릴랜드 동물원 홈페이지 제공 사진]

 

 

메릴랜드주 한 동물원의 최장수 아프리카 펭귄이 후손 200여마리를 남기고 33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P)과 뉴욕타임스(NYT)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티모어에 있는 메릴랜드 동물원은 지난 5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그리디 씨'(Mr. Greedy)라고 불리던 '821번' 아프리카 펭귄이 고령에 따른 건강 문제로 지난달 27일 인도적 방법으로 안락사됐다고 밝혔다.

동물원 측은 그리디 씨가 아프리카 펭귄의 평균 수명 18세보다 훨씬 오래 살았으며, '그리디 부인'(Mrs Greedy)이라고 불린 암컷 아프리카 펭귄 '832번'과의 사이에서 5대에 걸쳐 후손 230마리를 남겼다고 설명했다.

 

메릴랜드 동물원은 "그리디 씨는 오랜 삶에서 동물원·수족관 협회의 아프리카 펭귄 생존 계획(SSP)을 통해 230마리라는 엄청난 수의 후손을 남김으로써 멸종위기에 처한 종에 엄청난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펭귄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나미비아 등 아프리카 남서부 해안에 서식하는데 남획과 해양오염에 따른 먹이 부족 등으로 최근 20년간 개체 수가 75% 감소했다.

그리디 씨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아프리카 펭귄의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펭귄이 30년간 해로한 배필 그리디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후손들은 미국 전역의 동물원에 흩어져 있다. 가장 나이가 많은 후손은 28세로 다른 동물원에 있으며, 같은 메릴랜드 동물원에도 5대째 후손인 '올리브' 등 몇 마리가 있다.

그리디 씨와 그리디 부인은 1991년 알에서 깨어난 동갑내기로 1992년 메릴랜드 동물원으로 왔으며 생식 연령에 도달한 1994년 짝을 이뤘다.

동물원에서는 보통 유전자 조합을 다양하게 하고자 일정 기간을 두고 짝짓기 상대를 바꾸지만 그리디 씨와 그리디 부인은 워낙 번식 성공률이 높아 한번도 헤어지지 않았다.

메릴랜드 동물원 측은 아프리카 펭귄 한 마리가 남길 것으로 기대되는 전체 후손의 수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리디 씨가 남긴 후손은 평균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메릴랜드 동물원의 아프리카 펭귄들왼쪽에 있는 가슴에 점 많은 펭귄이 지난달 27일 33세로 안락사된 최장수 아프리카 펭귄 '그리디 씨'. 2024.9.8 [메릴랜드 동물원 홈페이지 제공 사진]

메릴랜드 동물원의 조류 큐레이터이자 아프리카 펭귄 생존계획 프로그램 리더인 젠 코티얀은 '그리디 부부'의 "번식 성공률이 엄청났다. 그들은 굳건하고 믿음직한, 정말 좋은 한 쌍이었다"고 말했다.

이 펭귄은 어릴 때 다른 펭귄들한테서 둥지 재료나 물고기를 적극적으로 빼앗아 오곤 해 '욕심이 많다'는 뜻의 '그리디 씨'로 불리게 됐다. 배필인 그리디 부인도 함께 먹이 훔치기에 나서던 '범죄 파트너'였다.

혼자 남은 그리디 부인은 이제 메릴랜드 동물원에서 최장수 아프리카 펭귄이 됐다. 동물원 측은 그리디 부인의 행동을 관찰해 새 파트너를 찾아줄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코티얀은 "어떤 펭귄은 짝을 잃고서 즉시 다른 짝짓기 상대를 찾기도 한다"며 "우리는 그리디 부인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신호가 보이면 만나게 해 줄 다른 수컷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가을 하늘 향해 ‘티샷’...C 랜드 부동산 골프대회
가을 하늘 향해 ‘티샷’...C 랜드 부동산 골프대회

2026 골프 아우팅 대회 성황지역 주요 인사들 대거 참석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문 부동산 서비스 업체  C 랜드 부동산(대표 이현직)이 골프 대회를 통해 사내 에이전트와

“어르신들께 잊지 못할 추억과 희망을”
“어르신들께 잊지 못할 추억과 희망을”

전 입주민과 가족, 친지 한자리에 모여에벤실버타운, 3주년의 의미와 한가위 풍성함 더해 노년의 삶에 따뜻한 지지와 돌봄을 전하는 ‘에벤실버타운’이 지난 3일 토요일 오후 2시, 추

‘미국서 23번째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 선정
‘미국서 23번째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 선정

아틀란타 벧엘교회, 조지아주의회 표창 받아조지아주의회, 공식 표창장 전달  아틀란타 벧엘교회(담임 이혜진 목사)가 미국에서 23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로 선정되어 조지아주의회로

브릿지교회 창립예배 성료...반석 위의 새로운 출발
브릿지교회 창립예배 성료...반석 위의 새로운 출발

섬기는교회서 분립개척…“세대 잇는 다리 사명 감당” 미주성결교회 동남지방회 소속으로 섬기는교회에서 분립개척한 브릿지교회(정성진 목사)가 창립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인 사역의 첫걸음을

[한인타운동정] 구자억 목사 초청 찬양집회
[한인타운동정] 구자억 목사 초청 찬양집회

구자억 목사 초청 찬양집회아틀란타한인교회 에서는 10월10일 토요일 오후 4시 아틀란타한인교회 대예배실에서 구자억 목사 초청 ‘신나는 트로트에 복음을 싣다’ 찬양집회를 개최한다.

새 판다 ‘핑핑∙푸솽’  내달 6일 첫 일반 공개
새 판다 ‘핑핑∙푸솽’ 내달 6일 첫 일반 공개

애틀랜타 동물원, 한달 검역 거쳐 600만불 들여 새 보금자리 마련  2년 만에 애틀랜타에 다시 돌아온 자이언트 판다의 일반 공개일이 정해졌다.애틀랜타 동물원은 6일 “11월 6일

SNAP〈푸드스탬프〉제도 바뀐다… 조지아에 미치는 영향은
SNAP〈푸드스탬프〉제도 바뀐다… 조지아에 미치는 영향은

주정부 부담율 50→75%로높은 오류율 개선 못하면 프로그램 운영 어려울 수도 조지아 정부가  이달부터 푸드스탬프(SNAP·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 운영 비용을 이전보다 더 많이 부담

조지아 파워 고객 30만명 개인정보 털렸다
조지아 파워 고객 30만명 개인정보 털렸다

서던컴퍼니 40만명 정보 유출이름∙주소∙소셜번호 4자리 등  조지아 파워 고객 약 30만명을 포함해 서던 컴퍼니 산하 기관 약 40만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사이버 공격으로 유출됐다.

사상자가 37명인데...비엔나 총격사건 용의자 ‘오리무중’
사상자가 37명인데...비엔나 총격사건 용의자 ‘오리무중’

사건발생 이틀…수사진전 없어당국, 총상 환자수도 파악 못해 조지아 남부 조용한 소도시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3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사건 발생 이틀이 지나도 용의자 체포는 물

귀넷 카운티, 반려동물 무료 예방접종
귀넷 카운티, 반려동물 무료 예방접종

이달부터 연말까지 6회마이크로칩 무료 시술도  귀넷 카운티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무료 예방접종과 마이크로칩 시술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달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로렌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