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간 이웃 괴롭혀온
30대 한인남성이 이웃 주민들의 차량을 고의로 파손시키고 아파트 유리창문을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리며 2년여 간 이웃을 괴롭혀 온 혐의로 체포됐다.
뉴욕시경(NYPD)은 지난달 30일 퀸즈의 서니사이드 39플레이스 선상 아파트에 거주하는 옥모(34)씨를 폭행, 협박, 체포거부, 불법 약물 소지 및 거래 시도, 기물 파손 혐의 등으로 체포,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웃들의 증언에 따르면 옥씨는 최근 주변 길가에 주차된 차량 창문 유리를 벽돌로 내리쳐 파손시키고, 자신의 집에서 창문 바깥으로 정육용 칼을 던져 길 건너편 아파트 유리창을 파손시켰다. 또한 BB 건으로 아파트 통로 유리창을 부수는 등 이웃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각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 당시에도 옥씨는 자신을 체포하려던 경관을 벽으로 밀쳐 부상을 입히는 바람에 경관들이 추가로 투입돼 옥씨를 제압해야 했다. 한편, 옥씨는 지난 2015년과 2019년 각각 경범죄 혐의와 경찰 폭행 혐의로 체포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