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국판 ‘더 글로리’?… 온라인 ‘발칵’

미주한인 | 사건/사고 | 2024-09-03 08:29:07

더 글로리,한인,여학생,납치·감금·폭행 피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90년대 후반 토랜스서

납치·감금·폭행 피해”

온라인 게시판서 주장

5명 실명·사진까지 공개

‘사생활 침해’등 우려도

 

최근 미주 최대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약 28년 전 토랜스 웨스트 고교 재학 당시 한인 여학생 2명이 다른 한인 여학생 5명에게 참혹한 학내폭력(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이른바 LA판 ‘더 글로리’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쓴이는 이 게시판에 자신을 포함한 2명이 당시 고교 졸업반이던 선배 5명에게 납치, 감금, 폭행,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폭로 글을 약 8차례에 걸려 올렸는데, 이 과정에서 이른바 가해자 5명의 실명과 사진까지 공개돼 한인 온라인 커뮤니티카 발칵 뒤집어졌다. 네티즌들은 글쓴이의 폭로 내용에 대해 공분하면서도, 일각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사생활 침해라는 우려를 제기하며 사적 제재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지난 달 26일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미시 USA’에 90년대 후반 토랜스 웨스트 고교 한인 여학생 5명으로부터 납치, 감금, 폭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자신이 당시 피해자 2명 중 1명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20년이 훌쩍 넘은 사건이지만 최근까지 자살을 시도할 만큼 심각한 정신적 트라우마와 신체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가해자로 지목한 5명 중 1명과 동네 식당에서 마주쳤는데, 미안한 기색은커녕 당당한 시선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것을 보고 자살을 시도하려다가 남겨진 가족에 대한 걱정과 분함을 참을 수 없어 폭로 글을 올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가해자로 지목된 5명이 학창시절 자신을 포함해 한국말을 하는 후배들에게 학교에서 마주칠 때마다 90도 인사를 요구하며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온몸에 타박상을 입고, 교정기를 착용한 입이 찢어지는 등의 피해를 당했지만, 학폭이라는 개념도 없던 당시 신고를 할 경우 더 심한 괴롭힘을 당할까 걱정돼 어쩔 수 없이 견뎌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던 중 가해자들이 졸업파티 날 글쓴이와 또 다른 여학생 1명을 차로 납치해 어느 타운하우스 차고에 감금한 뒤 4시간 여에 걸쳐 테니스 라켓 등으로 자신과 또 한 명의 피해자를 돌아가며 폭행을 가했다며, 폭언과 폭행뿐만 아니라 결석에 대한 이유를 거짓으로 꾸미도록 강요하고, 자신들의 이름을 밝힐 경우 가족들까지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첫 번째 폭로 글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5명의 간단한 신상을 공개했고 이후 글이 퍼지면서 같은 시기 학교를 다녔던 한인들이 가세하면서 결국 이른바 가해자 5명의 당시와 현재 사진 및 직업, 가족 등의 신상과 현재 상황까지 모두 공개됐으며, 이같은 내용이 미시 USA는 물론, 한국의 주요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도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이는 폭로 내용과 이어지는 증언 속에 미주 한인 네티즌들은 공분하는 분위기다. 최초 폭로 글이 올라온 미시 USA 측은 ‘특정인이나 단체 비방하며 분쟁을 유도하는 글’이나 ‘개인의 사생활침해 및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는 글’을 삭제대상 게시물로 안내하고 있지만, 네티즌들에 의해 게시물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자녀 등 가족들의 개인 신상까지 무차별적으로 공개되면서 이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른바 가해자로 지목된 5명 중 한국으로 돌아간 인물을 찾기 위해 전혀 무관한 사람들의 사진까지 온라인에 올라오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황의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부활절 앞두고 킷캣 초콜릿 41만개 운송중 도난
부활절 앞두고 킷캣 초콜릿 41만개 운송중 도난

부활절을 앞두고 유럽 각국에 운송 중이던 초콜릿 41만개가 도난당했다고 AFP통신 등이 28일 보도했다.스위스 식품기업 네슬레는 자사 킷캣(KitKat) 신제품 41만3천793개를

“미국에 왕은 없다”…미안팎서 800만명 반트럼프 역대 최대 시위
“미국에 왕은 없다”…미안팎서 800만명 반트럼프 역대 최대 시위

50개주 3천300곳·해외서도 “노 킹스”… 작년 6월, 10월 이어 세번째 ‘ICE 총격’ 아픔 미네소타 중심으로… “폭력배들에 굴하지 않아” 이민 단속·이란전쟁 규탄…트럼프 지

헬리코박터균 없애도 방심 금물… 술·담배 계속하면 위암 위험 ‘쑥’
헬리코박터균 없애도 방심 금물… 술·담배 계속하면 위암 위험 ‘쑥’

제균 치료자 생활습관 분석연 20갑 흡연자 위험 34%↑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받았더라도 이후 흡연와 음주, 비만 등 나쁜 생활 습관을 끊지 못할 경우 위암 발생 위험이

일상 속 ‘보이지 않는 발암물질’… 환경이 암을 만든다
일상 속 ‘보이지 않는 발암물질’… 환경이 암을 만든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라돈·석면·미세플라스틱·대기오염까지 곳곳에 위험피할 수 없지만 줄일 수 있어… 노출 최소화가 핵심생활습관 개선 병행해야 암 발방 위험

운동이 치매 막는다…“뇌 장벽 복구 단백질 발견”
운동이 치매 막는다…“뇌 장벽 복구 단백질 발견”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간에서 생성된 단백질, 혈액 통해 뇌 보호 강화알츠하이머 쥐서 기억력·학습능력 크게 개선 확인활동적인 사람 혈액서도 동일 단백질 존재 확인 운

도끼·이하이, 레이블 설립·듀엣곡 발매…사실상 열애 시인
도끼·이하이, 레이블 설립·듀엣곡 발매…사실상 열애 시인

가수 도끼와 이하이[이하이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열애설에 휩싸인 가수 도끼와 이하이가 공동 레이블 에잇오에잇하이레코딩스(808 HI RECORDINGS)를 설립하고 듀엣

독서·취미·업무·식사를 한 공간에서…‘다이닝 라이브러리’
독서·취미·업무·식사를 한 공간에서…‘다이닝 라이브러리’

독서 중심형부터 파티형까지1,000~3,000달러로도 가능책 중심에 빈티지 소품 활용 코로나 팬데믹 기간 ‘플렉스 스페이스’로 불리는 다목적 공간이 크게 확산됐다. 집 안에서 업무

사진하고 실제 모습 다르네… 주택 시장 ‘하우스피싱’ 주의보
사진하고 실제 모습 다르네… 주택 시장 ‘하우스피싱’ 주의보

AI로 가상 홈스테이징 사진가주, 해당 사실 명시 규정‘실제·가상’사진 올려 비교 최근 주택 시장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하우스피싱’(Housefishing)이 문제로 떠오르고

임신 전 ‘잠깐’ 피운 담배도… 자녀 자폐·ADHD 위험 높인다
임신 전 ‘잠깐’ 피운 담배도… 자녀 자폐·ADHD 위험 높인다

흡연한 적 있으면 자녀의 지적장애 위험 21% 증가 출산 전 산모의 흡연 이력이 자녀의 신경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재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과거 흡연한 경

불교도 탈종교화… 한·일·중 등 동북아서 뚜렷
불교도 탈종교화… 한·일·중 등 동북아서 뚜렷

대부분 성장과정서 떠나종교 활동 필요 못 느껴문화적 친밀감은 느껴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국가에서 불교 신자들의 탈종교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