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막말 말고 제발 정책공약을”… 공화, 트럼프에 읍소

미국뉴스 | 정치 | 2024-08-14 08:20:00

트럼프,막말마고, 정책공양필요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해리스에 대해 인신공격·즉흥 비난만 남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2일 마러라고 자택에서 X를 통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의 대담에 참여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2일 마러라고 자택에서 X를 통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의 대담에 참여하고 있다. [로이터]

 

 

집권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정책상 약점을 파고드는 대신 막말만 퍼붓는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충동적 대응에 당내에서 불만이 분출하고 있다. 패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슷한 비방 전술로 이끌었던 2016년 대선 승리가 재연되기를 바라는 기색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할 민주당 대선 후보로 뽑힌 해리스 부통령이 자리를 잡고 기세를 올린 몇 주 동안 인신공격과 즉흥적 비난만 남발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공화당원들이 정책에 집중해 줄 것을 간청하고 나섰다고 12일 보도했다.

 

더힐에 따르면 불법 이민과 경제 등 공화당이 유리한 정책 현안에 초점을 맞추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길 수 있다는 게 다수 공화당 인사의 생각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행동은 정반대다. 인도계 흑인 여성인 해리스 부통령의 인종 정체성을 문제 삼은 것이나 그의 유세에 몰린 대규모 군중을 찍은 사진이 인공지능(AI)에 의해 조작됐다는 음모론을 제기한 것은 그들이 보기에 자충수다.

 

폴 라이언 전 하원의장 보좌관을 지낸 브랜던 벅은 MSNBC방송에 “트럼프가 경제나 국경(불법 이민)을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미친 것들에 관한 이야기로 주의를 분산시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트럼프 측근들의 의견도 대동소이하다. 2021년 1월 의회 폭동 관련 의회 소환에 불응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편들다 4개월간 복역한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국장은 이날 팟캐스트에서 “트럼프가 정책에 대해서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해리스를 공격하면 경합주 유권자, 특히 여성의 해리스 지지가 상승한다. 그게 지금의 현실”이라고 고언했다.

 

무모해 보이지만 의도된 전술일 수도 있다. ‘아무 말’이나 악의적 비난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상대하며 구사한 기술이다. 주요 이슈로부터 관심을 빼앗고 방어하는 데 품이 많이 든다. 당시 민주당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이에 싸움을 키울수록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해리스 캠프가 일단 방어보다 자체 메시지 발신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측의 지속 공세에 말려들지 않고 이런 전략을 고수할 수 있을지가 난제라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분석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부메랑이 될 공산이 크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해리스 부통령이 멍청하다거나 인종을 정치적으로 악용한다는 식의 발언이 경합주에서 여성이나 소수 인종 유권자를 등 돌리게 만들 수 있다고 미국 CNN방송은 경고했다.

 

말이 지나치게 많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조적으로 해리스 부통령은 몸을 너무 사리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달 2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인터뷰나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공격 포인트로 잡고 있다. 구체적인 정책이 없어 언론을 기피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상승세를 탄 상황에서 굳이 실수 위험에 노출될 필요가 없다는 게 해리스 측 인식이라고 CNN은 전했다. 불가피하다면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동 인터뷰를 하는 방안이 가능하다고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복귀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X 최고경영자(CEO)와 가진 대담 생중계에서 남다른 친분도 과시했다. 한때 ‘트통령(트위터+대통령)’이라 불릴 정도로 트위터에서 영향력이 컸지만, 2020년 대선 불복 이후 ‘폭력 선동 위험’으로 퇴출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해 ‘공개 지지자’ 머스크 CEO가 화려한 복귀 무대를 깔아준 모양새다.

 

12일 X에서 2시간 넘게 진행된 대담 내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반대 진영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허위 주장을 되풀이했다. 머스크 CEO는 시종 우호적인 태도를 견지했다. 한때 1,300만 명이 접속해 지켜본 이번 대담에 대해 AP통신, 로이터통신 등은 “트럼프 2기에 대한 새로운 내용은 거의 없고 평소처럼 정제되지 않은 가짜 주장과 인신공격을 내놓는 기회만 제공했다”고 혹평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타겟, 흑인 비하 할로윈 의상판매로 역풍
타겟, 흑인 비하 할로윈 의상판매로 역풍

의류 매장서 철수하고 사과 소매유통업체 타겟이 흑인 비하 논란을 빚은 어린이용 할로윈 의상을 매장에서 긴급 철수하고 공식 사과했다. 비평가들에 따르면 문제의 의상은 흑인 아동이 모

로렌스빌에 코스트코 매장…귀넷 네번째
로렌스빌에 코스트코 매장…귀넷 네번째

시에 매장 건설 신청서 제출316도로∙뷰포드Dr 교차로도시계획위, 내달 8일 심의  로렌스빌에 귀넷 네번째 코스트코 매장이 들어선다.코스트코는 최근 316도로 콜린스힐 로드와 뷰포

〈포토뉴스〉거대 도마뱀 '테구'에 조지아 주민 비상
〈포토뉴스〉거대 도마뱀 '테구'에 조지아 주민 비상

조지아주 남부에서 아르헨티나산 침입 외래종인 거대 도마뱀 '테구'(tegu)의 목격과 번식이 급증하면서 주 당국과 주민들이 포획 및 사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체 크기가 4피

13지역구 연방하원 보궐 에버턴 블레어 당선
13지역구 연방하원 보궐 에버턴 블레어 당선

54% 득표로 보궐선거 승리전 귀넷 교육위 의장 역임  전 귀넷 카운티 교육위원회 의장인 에버턴 "EJ" 블레어 주니어(Everton “EJ” Blair Jr.)가 화요일 치러진

조지아 북서부서 규모 2.1지진
조지아 북서부서 규모 2.1지진

채투가 카운티…올 6번째  조지아 북서부 지역에서  소규모 지진이 발생했다.국립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4일  새벽 2시 34분 채투가 카운티 트라이언 북서쪽 약 0.6마일

‘우편투표 제한’ 시도 트럼프 행정명령…연방대법원, 시행 허용 ‘파문’
‘우편투표 제한’ 시도 트럼프 행정명령…연방대법원, 시행 허용 ‘파문’

11월 중간선거 앞두고유권자 투표참여 옥죄기 연방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에 대한 관리와 감독을 강화하는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에 대한 하급심의 집행정지 결정을

7월 PCE 물가 전년대비 3.7%↑…전망치 소폭 상회
7월 PCE 물가 전년대비 3.7%↑…전망치 소폭 상회

미국 상무부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각각 0.1

“트럼프 지지율 낮아도 공화당 ‘실탄’ 우세”
“트럼프 지지율 낮아도 공화당 ‘실탄’ 우세”

중간선거 D-75 판세 분석  수퍼팩도 민주당에 3배 앞서“민주, 하원 탈환해도 근소차  데이브 민 등 재선 안정권” 송원석 KAGC 사무총장. [연합]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실종 한인, 닷새만에 숨진 채 발견돼
실종 한인, 닷새만에 숨진 채 발견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서 정확한 사망원인 조사중 실종됐던 60대 한인 남성이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지역 폭스4

엘니뇨에 파나마 운하 축소 운영… 미 경제 ‘직격탄’
엘니뇨에 파나마 운하 축소 운영… 미 경제 ‘직격탄’

운하 할증료까지 인상 악재미국이 운하 최대 이용국미 컨테이너 물동량의 40%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전이 파나마 운하. [로이터]  태평양 수온 상승으로 촉발된 엘니뇨 현상이 극심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