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한인여성 총격 사망 진상 밝혀라”

미주한인 | 사건/사고 | 2024-08-08 08:31:41

한인여성, 총격 사망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경찰의 무분별 진압”

 

경찰 총격으로 숨진 한인 여성 빅토리아 이(25)씨 사망사건(본보 7월30일·8월7일자 보도)과 관련, 한인 단체들이 뉴저지주 검찰과 포트리 타운정부를 상대로 철저한 진상 규명 및 관련자 징계와 사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뉴저지한인회와 뉴저지한인상록회, KCC한인동포회관, 뉴저지 민권센터, 시민참여센터, AWCA 등은 7일 뉴저지한인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진상 확인을 위한 경찰 바디캠 영상 신속한 공개 ▲당시 출동한 포트리 경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 ▲정신건강 위기에 처해있는 이씨를 병원으로 이송해달라는 가족 요청을 무시한 채 아파트 현관문을 부수고 총을 발포한 경찰에 대한 징계 및 관계 당국의 사과 등을 강력 요구했다.

 

한인 단체 대표자들은 이 같은 요구가 담긴 성명서를 빠른 시일내에 포트리 타운정부와 경찰서, 뉴저지주 검찰청, 뉴저지 주지사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관련 정부 당국의 침묵이 이어질 경우 진상규명 등을 촉구하는 범동포 차원의 항의 집회 등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이씨 유가족을 대표해 참석한 조석진 변호사는 “이씨 가족은 비극적 사건의 진상이 낱낱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지원과 위로를 보내주는 모든 분들과 한인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7년 조울증 진단을 받았지만, 정신장애 극복을 위해 노력해왔고, 최근 6개월 간은 뉴욕 맨해튼에서 일을 하며 지냈다. 하지만 사망 당일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어머니의 요청으로 이씨의 오빠가 911에 전화해 병원으로 데려가줄 응급차를 요청했다.

 

이에 911 교환원은 신고한 오빠에게 경찰도 현장으로 출동한다고 알려줬고, 경찰이 온다는 소식을 들은 이씨가 불안증세를 보여 택배 박스 등을 열때 사용하는 작은 크기의 접이식 주머니칼을 손에 쥐었다. 사건 초기 일부 언론 등에서 보도한 이씨가 칼을 휘둘렀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911에 최초 전화하기 전에는 칼을 들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 조 변호사의 설명이다.

 

더욱이 경찰 도착 직전 이씨는 칼을 바닥에 내려놨고, 이 칼은 아파트 현관문에서 약 7피트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다고 조 변호사는 밝혔다. 조 변호사는 “칼을 내려놓은 이씨는 현관문 옆에 있던 5갤런 크기의 생수병을 들었다. 극심한 불안으로 인해 자신을 방어하려는 목적으로 생수병을 들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시말해 피격 당시 이씨는 비무장 상태이자 아무런 위협적 행동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경찰은 딸을 진정시키기 위해 들어오지 말라는 어머니의 외침을 무시하고 계속 현관문을 발로 차서 부쉈고, 문이 열리자마자 이씨에게 총을 쐈다. 결국 이씨 죽음의 근본적 원인은 경찰의 무분별한 총격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한서 기자>

 

뉴저지 한인단체 대표들과 유가족을 대표해 참석한 조석진 변호사가 7일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뉴저지 한인단체 대표들과 유가족을 대표해 참석한 조석진 변호사가 7일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경제 나쁘지 않다는데… 취업은 왜 이렇게 힘들지?
경제 나쁘지 않다는데… 취업은 왜 이렇게 힘들지?

‘채용·이직·구직’ 모두 잠잠 ‘관세·이란 전쟁’ 불확실성‘의료·운송·물류’만 채용 고용 정체 → 체감 경기 악화 고용시장이 겉으로는 안정적이나 속으로는 정체 상태인 것으로 분석된

트럼프, 연방 유류세 ‘한시 중단’… 개솔린 값 떨어질까?
트럼프, 연방 유류세 ‘한시 중단’… 개솔린 값 떨어질까?

갤런당 18~24센트의회 승인 반드시 필요‘실현 가능성·효과’ 논란 공화·민주 대체로 찬성   급등한 휘발유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유류세 한시 중단을

어디 빈 방 없나요?… 룸메이트 찾는 고령층 늘어
어디 빈 방 없나요?… 룸메이트 찾는 고령층 늘어

65세 이상 룸메이트 급증‘재정·정서’적 만족도 높아유주택 고령층은 빈방 임대 최근 고령층 사이에서 주거비를 아끼기 위해‘룸메이트’를 구하는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

치솟는 주택 보험료…‘보장 부족’ 주택 증가
치솟는 주택 보험료…‘보장 부족’ 주택 증가

보장 범위 재검토해야부족해도 가입해야 안전리모델링, 보험사에 통보 자연재해 빈발로 주택 보험료가 급등하고 있다. 이로 인해 치솟은 보험료와 높은 자기부담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가정이

"임신부 RSV 백신 접종, 생후 3개월 아기 입원 위험 68% 낮춰"
"임신부 RSV 백신 접종, 생후 3개월 아기 입원 위험 68% 낮춰"

미 연구팀 "RSV 관련 중증 하기도 감염 입원 위험도 69% 감소" 임신부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을 접종하면 생후 3개월 이내 아기가 RSV 감염으로 입원할 위험이

손흥민, 한국 선수 역대 두 번째로 'MLS 올스타 XI' 선정
손흥민, 한국 선수 역대 두 번째로 'MLS 올스타 XI' 선정

2003년 홍명보가 최초…7월 29일 멕시코 올스타와 대결2026 MLS 올스타 '퍼스트 일레븐'에 포함된 손흥민[MLS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6 북중미 월

전 세계 기자들 미국 '비자 장벽'에 발 동동…FIFA에 공식 항의
전 세계 기자들 미국 '비자 장벽'에 발 동동…FIFA에 공식 항의

세계체육기자연맹, FIFA에 항의 서한…"용납할 수 없는 구태 반복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두고 개최국 중 하나인 미국의 엄격한 비자 심사와 발급 제한으

하나님이 과연 날 사랑할까?… 4명 중 1명 ‘회의론’
하나님이 과연 날 사랑할까?… 4명 중 1명 ‘회의론’

지난 10년 의심 교인 증가세‘삶에 개입하시나?’회의감도의심, 영적 성장 출발점 돼야 최근 실시된 조사에서 대부분 기독교인이 삶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신다고 믿고 있지만, 4명 중 1

‘목회자, 설교서 정치·사회 이슈 언급’
‘목회자, 설교서 정치·사회 이슈 언급’

‘낙태·동성애’ 등 단골 주제가톨릭은 이민 문제 집중  상당수 기독교인이 목회자의 설교 등을 통해 정치, 사회 이슈에 대한 언급을 듣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대통령 선거가

AI를 영적 성장 도구로?… 교인 신뢰도 예상외로 높아
AI를 영적 성장 도구로?… 교인 신뢰도 예상외로 높아

‘행복·자아 찾기’ 개인 영역까지‘영적 목소리’대체 경계심 공존젊은 층, AI 영적 조언에 개방적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AI를 영적 성장에 활용하고 신뢰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