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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두고 불법 무장 민병대 ‘꿈틀’

미국뉴스 | 사회 | 2024-07-31 09:38:21

불법 무장 민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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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주 등서 이미 활동

 

 지난 2020년 버지니아 주도 리치몬드에서 열린 총기 소유권 옹호 집회에서 군복을 입고 중화기로 무장한 민병대원들이 집결해 있는 모습. [로이터]
 지난 2020년 버지니아 주도 리치몬드에서 열린 총기 소유권 옹호 집회에서 군복을 입고 중화기로 무장한 민병대원들이 집결해 있는 모습. [로이터]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버지니아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불법 민병대(militia)가 이미 활동하고 있는데다 신규 조직을 결성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주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 위치한 공영방송인 VPM은 최근 ‘버지니아 민병대, 전문가들 선거에 대한 우려 속에서 지역적으로 계속 조직’이라는 제하로 이 지역내 여러 민병대 조직에 대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버지니아 동부의 ‘버지니아 케코아스’라는 민병대는 월 1회 개인 소유 집에 모여 무기 및 의료 훈련을 받고 있다. 또 리치몬드 바로 북쪽에 위치한 하노버 카운티에는 ‘하노버 패트리엇츠’라는 민병대가 있고, 최근 버지니아 서부의 스탠턴 지역을 중심으로 한 오거스타 카운티에서는 전직 공군 출신이자 총포업체 업주가 적극적으로 민병대를 조직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방송은 미국에서는 민병대가 불법이지만 버지니아를 비롯해 여러 주에서 무장 그룹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신규 민병대들도 여전히 조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민병대는 연방 정부를 불신하는 반면 지방 사법 집행당국과는 협력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활동을 합법적이라고 강변한다.

 

이 방송은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과 주민들은 민병대의 존재는 주민들과 공무원들에게 겁을 주고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전 세계 민병대 운동을 연구 중인 아메리칸대 캐롤린 캘러허 교수는 “민병대가 무장하고 있고 조직적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국민들이 원하는 것과는 전혀 관련 없이 정치와 사업에 무게가 쏠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노버 카운티의 한 주민은 “민병대원들은 지난 2020년 여름 공공연하게 순찰을 돌았는데 특히 그들은 흑인을 뒤따라 다녔다”며 “주민들은 민주적으로 통제되거나 선출되지 않은 민병대가 보조적인 경찰력을 갖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했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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