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장기이식도 지역 ∙ 인종 ∙ 성 차별

지역뉴스 | 사회 | 2024-07-30 11:15:15

장기이식, 에모리대 병원, 피드몬트 병원, 편중, 인종 및 성차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조지아 시골지역 수혜율 낮고

여성∙소수인종 대기자 더 많아

 

애틀랜타 일부 대형병원들이 조지아의 만성적인 장기이식 편중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에모리대 병원과  피드몬트 병원 의료진은 조지아 시골지역 의료기관에 더 많은 장기 이식 대기자들을 보내 줄 것으로 요청하고 나섰다.  이들 두 병원은 단순히 요청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의료진을 직접 시골지역 의료기관을 보내 장기이식 대기자 및 희망자를 애틀랜타로 이송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조지아 시골지역에는 장기 특히 신장과 간 이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지만 환자들이 의사들의 추천을 받지 못해 이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있다는 것이 조지아 의료계의 판단이다.

이번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피드몬트 병원으 장기이식 외과 의사인 클락 켄싱거는 “시골지역 의사들에게 애틀랜타 대형병원에서 시행되는 장기이식 서비스를 인식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조지아를 포함해 전국적으로도 장기이식은 성별과 인종에 따라 수혜율이 크게 차이가 나고 있다. 에모리대 병원의 제시카 하딩 박사는 “백인여성은 모든 인종의 남성보다 신장 이식을 받는 비율이 낮고  흑인여성은 모든 인종 중에서 가장 낮은 이식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분명한 인종 및 성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전국적으로도 신장 기증자의 60%가 여성이지만 정작 여성이 신장을 이식 받는 비율은 4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띠라 흑인이 이식대기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7.5%, 라티노 그룹은 22.7%에 달해  전체 인구에서 해당 인종 비율(12.1%와 18.9%)보다 월등히 높은 결과를 낳고 있다.

하딩 박사는 보험가입 여부와 보험의 종류 성별 및 인종에 따른 장기이식에 대한 인식부족 그리고 시골의 일부 개업의사들의 정보부족 등이 여성과 흑인들의 장기이식 접근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메디케이드 소지 환자는 사보험 환자에 비해 이식 추천을 얻기 위해 필요한 테스트 과정을 통과할 가능성이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다.

한편 7월10일 현재 조지아에서는 모두 2,937명이 장기이식을  기다리고 있다. 조지아에서 장기이식을 시행하고 있는 병원은 애틀랜타의 에모리대 병원과 피드몬트 병원, 애틀랜타 아동 병원(Children’s Healthcare of Atlanta ) 그리고 어거스타의 웰스타MCG 병원 등이다.  <이필립 기자>

 

 

최근 에모리대 병원과 피드몬트 병원이 조지아 시골지역 장기이식 대기자들의 이식수술을 확대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사진-셔텨스톡>
최근 에모리대 병원과 피드몬트 병원이 조지아 시골지역 장기이식 대기자들의 이식수술을 확대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사진-셔텨스톡>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4 미국 대선] 트럼프 177 vs 해리스 99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
[2024 미국 대선] 트럼프 177 vs 해리스 99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

트럼프 177 vs 해리스 99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조지아 84% 개표…"트럼프 승리 가능성 92%"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조지아 84% 개표…"트럼프 승리 가능성 92%"

트럼프 득표율 51.9% 기록…해리스는 47.4%  미국 대선의 핵심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인 조지아주에서 개표가 종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2024 미국 대선] 앤디 김, 뉴저지주에서 연방상원의원 당선…한국계 최초
[2024 미국 대선] 앤디 김, 뉴저지주에서 연방상원의원 당선…한국계 최초

미 동부지역 전체에서 아시아계로 첫 연방 상원 진출 기득권 혁파 이미지로 승부…TV토론 중 비틀거리는 경쟁 후보 챙겨주기도   한국계로는 최초로 미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개표 초반…해리스 3곳·트럼프 1곳 각각 우세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개표 초반…해리스 3곳·트럼프 1곳 각각 우세

트럼프 '절반 개표' 조지아 리드…해리스, 펜실베이니아 등서 초반 앞서한국시간 오전 10시30분 기준 선거인단 트럼프 95명, 해리스 35명 확보  5일 실시된 미국의 대통령 선거

조중식 회장, 미션 아가페에 후원금 지원
조중식 회장, 미션 아가페에 후원금 지원

1만 달러 후원금 지원 대통령 평생 공로상 전달  5일 도라빌에 위치한 강남일식에서 조중식 호프웰 인터내셔널 회장은 미션 아가페(대표 제임스 송)에 1만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폭탄위협 소동으로 얼룩진 조지아 투표
폭탄위협 소동으로 얼룩진 조지아 투표

귀넷 등 주 전역 최소 12곳서 FBI “배후에 러시아 가능성” 47대  대통령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5일 전국에서 시작된 가운데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에서는 다수의 투표소에서

'해리스냐 트럼프냐'…전국서 투표 순조롭게 진행

동부시간 오후 6시부터 개표 시작당선 확정엔 시간 걸릴 듯연방 상원·하원 선거도 같이 진행 미국의 47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가 5일오전 대다수의 주에서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

미국 임산부 마리화나 사용 증가
미국 임산부 마리화나 사용 증가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 사용에 영향 미쳐 조지아 대학교 연구진이 미국 내 임산부의 마리화나 사용률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4,338명의 임산부에게

대규모 원숭이 사육시설 놓고 주정부 '오락가락'
대규모 원숭이 사육시설 놓고 주정부 '오락가락'

3억달러 채권발행 지원 결정 주민∙지역정부 반발 심하자몇주뒤 법원에 다시 취소요청 조지아 주정부가 대규모 원숭이 사육시설 지원을 놓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지난달 31일 조

기아,'캠핑 최적' 콘셉트카 EV9어드벤처·PV5위켄더 공개
기아,'캠핑 최적' 콘셉트카 EV9어드벤처·PV5위켄더 공개

라스베이거스 세계 최대 자동차 튜닝 박람회 'SEMA 2024' 참가기아가 공개한 EV9 어드벤처 콘셉트(오른쪽)와 PV5 위켄더 콘셉트(왼쪽)[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