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콜롬비아 학원

델타항공, MS 등 상대 IT대란 소송 준비…소송 잇따를 듯

미국뉴스 | 사회 | 2024-07-30 10:01:13

델타항공, MS 등 상대 IT대란 소송 준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델타, 대란으로 5억 달러 손해 추산…유명 변호사 고용

 

델타항공이 지난 19일 발생한 글로벌 IT(정보기술) 대란과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CNBC방송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MS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유명 변호사 데이비드 보이스를 고용했다.

델타항공은 이번 사태로 컴퓨터가 다운되면서 약 7천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이로 인해 17만6천건 이상의 환불 또는 환급요청을 처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혼란으로 3억5천만∼5억 달러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19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MS 클라우드 가동이 중단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공항과 방송, 통신, 금융 등 각종 인프라가 동시다발로 마비되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항공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으며, 미 교통부는 지난주 특히 비행 중단과 서비스 장애 등 피해가 심한 델타항공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사태 당일에만 2천2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미 주요 항공사 가운데 가장 느린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번 사태로 보험업계가 기업들의 업무중단 등으로 대규모 보험금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으며,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소송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이와 관련해 보험 스타트업 파라메트릭스는 이번 사태로 MS를 제외한 포천 500대 기업에서 총 54억 달러(약 7조5천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소송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소송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MS, 델타항공, 보이스 변호사가 소속된 로펌 보이스 쉴러 플렉스너는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보이스 변호사는 미국 정부의 MS 상대 반독점 소송에서 정부 변호인으로 활약했으며, 캘리포니아주 동성 결혼 금지 정책을 철회시킨 소송에도 참여했었다.

또 전 세계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할리우드 거물 하비 와인스타인과 투자자 사기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테라노스 설립자 엘리자베스 홈스의 변호도 맡았었다.

델타항공의 소송 모색 소식이 전해진 후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 가까이 하락했으며, MS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번 사태 이후 이미 주가가 25%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4-20일, 동남부 5개 주 '과속 집중 단속'
14-20일, 동남부 5개 주 '과속 집중 단속'

조지아 비롯해 AL, SC, FL, TN 합동작전"속도 줄이지 않으면 스피드 티켓 발부" 조지아 주지사실 산하 고속도로 안전국은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운전자들에게 속도를 줄이라는

애틀랜타에 ‘방 단위 임대’ 아파트 등장
애틀랜타에 ‘방 단위 임대’ 아파트 등장

미드타운 ‘소사이어티 애틀랜타’3개 침실 아파트를 방별로 임대  전통적인 아파트 임대 방식을 깨고 단일 침실만 임대하는 소위 ‘방 단위 임대’ 방식의 아파트가 등장했다.최근 애틀랜

재외동포 청년 모국연수 참가자 모집
재외동포 청년 모국연수 참가자 모집

만 26-34세 청년 대상 참가자 모집연수 10.27-31, 항공료 및 경비지원 재외동포협력센터는 전 세계 재외동포 청년 대상 한국의 취업 및 창업 환경 소개, 역사 사회 등 체험

다양성 정책 폐기에 장학금 줄어든다
다양성 정책 폐기에 장학금 줄어든다

트럼프 DEI정책 폐지 영향장학재단들 지급기준 개편소수계 우대 중단·재검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중시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정책을 펴면서 미국의

트럼프 ‘500만불 영주권’ 공염불?
트럼프 ‘500만불 영주권’ 공염불?

새 비자 유형 도입 위한 의회 입법 뒷받침 안돼기존 투자비자 무효화시 정부 대상 소송 불보듯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00만 달러에 미국의 영주권을 살 수 있는 ‘골드카드’ 제

백신 유해론 퍼지더니… 미 전역 홍역 급증
백신 유해론 퍼지더니… 미 전역 홍역 급증

33년 만에 최다 확진당국 ‘근절 선언’ 무색 25년 전 홍역 근절을 선언했던 미국에서 홍역이 다시 급격히 퍼지며 33년 만에 최다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7

미국내 한국인 유학생 계속 감소
미국내 한국인 유학생 계속 감소

4만3,870명으로 3% ↓ ‘반이민 정책’등 영향 한인 유학생이 올해 더 감소했다. 외국인 유학생 대상 각종 장학금 및 채용 지원 제도 중단, 이민자 사회에 대한 반감, 외국인

“금값 4,000달러까지 오른다”… 전망 확산
“금값 4,000달러까지 오른다”… 전망 확산

안전자산 수요 더 강해져약달러·미 부채 등 요인 안전자산 금가격이 4,000달러 도달이 시간문제라는 지적이다. [연합]  월스트릿 분석가들 사이에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온

“영주권만으론 안심 못한다”… 시민권 신청 문의 급증
“영주권만으론 안심 못한다”… 시민권 신청 문의 급증

트럼프 이민 단속에 불안한인 이민자들 압박 느껴시민권 심사도 대폭 강화실제 신청 케이스는 주춤  영주권자 50대 문모씨는 매년 여름 병석에 누워 계신 어머니를 뵙기 위해 한국을 방

[의학카페] “전자담배 괜찮다고?”… 위험성 주목
[의학카페] “전자담배 괜찮다고?”… 위험성 주목

12살부터 피운 20대 청년폐는 70대…심장마비까지 12세부터 전자담배를 피워온 미국 청년이 24세에 심장마비를 겪고 70대 노인 수준의 폐 손상 진단을 받으며 전자담배의 위험성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