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날씨는 더운데 손발이 시리고 저려요”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4-07-26 18:30:03

손목터널증후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무더위에도 손발이 시리거나 저린 사람이 있다. 체질 탓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손발 시림이나 저림 증상은 신경·혈관장애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볍게 보면 안 된다. 몸 신경계는 중추신경(뇌·척수)과 말초신경계로 나뉜다. 말초신경은 중추신경 신호를 몸 구석구석까지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손발에도 말초신경이 있어 감각을 느끼고 움직일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16만 명 넘게 발생

 

말초신경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당뇨병ㆍ만성콩팥병ㆍ갑상선 질환 등 전신 질환이 있을 때다. 또한 손목 인대가 두꺼워져 그 아래 말초신경이 눌려 손이 저리는 손목터널증후군 같은 국소 질환도 말초신경병을 일으킨다.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16만4,307명(2022년)으로 하루 450명 정도가 병원을 찾는다.

말초신경병 특징은 ‘저림’이다. ‘저리다’ ‘아리다’ ‘따끔따끔하다’ ‘얼얼하다’ ‘화끈화끈하다’ ‘전기가 흐르는 듯이 찌릿찌릿하다’ 등의 신경병성 통증 증상이 발생한다. 또한 신경 기능이 떨어져 ‘감각이 둔하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이 밖에 손발이 차가운 느낌, 차가운 것에 유난히 민감한 ‘시림’ 증상도 있다.

특히 말초신경병은 실제 눈에 보이는 굵은 지름의 신경섬유가 손상되기도 하지만 굵은 신경에서 가지를 쳐서 피부 속 작은 신경섬유에 문제가 생기는 소섬유신경병 환자에게서도 잘 나타난다.

소섬유신경병에서는 시림 등 손발 이상 감각 외에도 자율신경 기능이 떨어져 땀 분비 이상, 안구 건조, 입마름, 기립성 어지럼증, 설사, 변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말초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머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즉 발가락, 발바닥, 발등, 발목, 손가락으로 증상이 서서히 나타난다.

소섬유신경병의 경우 환자의 30~50%에게서는 별다른 원인 없이 발생한다. 따라서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긴 어렵지만 꾸준한 유산소운동·반신욕 등이 도움 된다.

증상이 심하면 신경병성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약물이 증상 호전에 도움 된다. 또한 소섬유신경병 원인 중 당뇨병 비중이 크므로 혈당을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

손발 시림의 또 다른 원인은 혈관 문제다. 레이노병은 팔다리 동맥이 간헐적으로 수축돼 혈액이 통하지 않아 손발 끝이 하얗게 변하면서 아픈 질환이다. 이때 손발을 만지면 피부가 차갑다. 갑자기 추운 환경에 손발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혈관확장제 같은 약물 요법을 하기도 한다.

또한 버거병은 레이노병처럼 팔다리 혈관 문제로 피가 통하지 않아 팔다리 색깔이 변하고 아프다. 걷기 등 운동할 때 다리에 혈액을 더 공급해야 하는데 혈액순환에 문제가 발생해 통증이 생긴다. 심하면 팔다리 조직에 혈액이 전달되지 않아 괴사하기도 하므로 조기 발견·치료해야 한다.

버거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흡연이 중요한 발생과 악화 인자로 돼 있으므로 금연해야 한다. 또한 전문클리닉을 방문해 말초혈관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평가가 필요하며 약물요법이나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레이노병·버거병 외에도 혈관벽이 두꺼워지는 원인은 동맥경화다. 고혈압·이상지질혈증·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데 손발이 차면 말초혈관의 동맥경화성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말초신경병 진단을 위해서는 신경 전도 검사와 근전도 검사 등 신경생리검사가 주로 시행된다. 이형수 고려대 안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이들 두 검사 모두 신경과 근육에 약한 전류를 흘려 보내 거기서 얻어지는 파형을 분석하는 검사로, 정확한 신경 병변 위치 파악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 밖에 의심 원인에 따라 혈액검사, 자율신경 기능 검사, 신경 초음파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택준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신경과 교수는 “손발 시림은 일상적으로 성가시고 불편하기에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 유산소운동이 필요하고 당뇨병 환자라면 적절한 혈당 관리와 금연을 해야 한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당뇨병ㆍ만성콩팥병ㆍ갑상선 질환 등 전신 질환과 말초신경이 눌려 손이 저리는 손목터널증후군이 손발 저림을 일으킬 수 있다.  <사진=Shutterstock>
당뇨병ㆍ만성콩팥병ㆍ갑상선 질환 등 전신 질환과 말초신경이 눌려 손이 저리는 손목터널증후군이 손발 저림을 일으킬 수 있다.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중남부 91개 카운티, 야외소각 금지령
조지아 중남부 91개 카운티, 야외소각 금지령

산불로 주택 47채 전소연기 애틀랜타까지 영향 조지아주의 가뭄이 악화되면서 주 당국이 남부 전역과 중부 대부분 지역에 야외 소각 금지령을 발령했다. 이번 조치는 산불 확산을 막기

“조지아 정치 지형, 왼쪽으로 이동 중”
“조지아 정치 지형, 왼쪽으로 이동 중”

GA 민주당, 주지사 선거 자신감  조지아 민주당이 주지사 선거 승리 가능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조지아 정치 지형이 왼쪽으로 이동 중이라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

귀넷서 ‘에어비앤비’… 이젠 허가 받아야
귀넷서 ‘에어비앤비’… 이젠 허가 받아야

귀넷‘단기임대주택 허가제’도입 매년 갱신∙상시 관리자 지정 등  귀넷 카운티가 급증하는 단기 주택임대시장을 규제하기 위해 허가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조례를 도입했다.카운티

GA 400번 고속도로 유료 급행차로 22일 착공
GA 400번 고속도로 유료 급행차로 22일 착공

46억 달러 투입, 2031년 완공 조지아주 당국이 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교통 투자인 GA 400번 고속도로 확장 사업의 착공식을 22일 거행한다.이번 프로젝트는 총 46억 달러

“집값 떨어질라…드론 배송 기지 안돼”
“집값 떨어질라…드론 배송 기지 안돼”

캅 카운티, 월마트 신청안 부결 월마트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추진하던 드론 배송 허브 기지 건립계획이 지역주민 반대로 무산됐다.캅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는 21일 월마트가 이

구글, 라그랜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구글, 라그랜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더글라스 이어 조지아 두번째시 “게임 체인저 투자”기대감  구글이 조지아에서 두번째 데이터 센터를 건립한다.구글은 21일 트룹 카운티 라그랜지 I-85 인근 페가수스 파크웨이에 데

비자·이민 심사 대폭 강화… SNS 공개의무 전방위 확대
비자·이민 심사 대폭 강화… SNS 공개의무 전방위 확대

국무부·이민서비스국고위험국 추가 검증도 연방 정부가 비자 발급과 이민 혜택 심사를 전방위로 강화하면서 신청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일부 비자 신청자에게는 소셜미디

“차 사고 싶어도 못사”… 저신용자 대출 문턱 강화
“차 사고 싶어도 못사”… 저신용자 대출 문턱 강화

신차 금리 13%·중고차 21%평균 신용점수도 7점이나 상승 대출 연체율마저 ‘사상 최고치’ “낮은 신용점수 회복 급선무”  고금리와 차량 가격 상승 여파로 자동차 대출 문턱이 높

한미, 1분기 순익 전년대비 28%↑
한미, 1분기 순익 전년대비 28%↑

■ 한인은행 어닝시즌 개막2,256만달러·주당 75센트자산·예금·대출 모두 성장순이자 등 수익성도 개선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올해 1분기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좋은 실적

“도착 전 공항상황 확인하세요”
“도착 전 공항상황 확인하세요”

대한항공 ‘공항 미리보기’한국 10개 공항으로 확대 국적항공사 대한항공은 자사 모바일 앱의 ‘공항 미리보기’ 서비스 제공 범위를 기존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한국 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