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글로벌 탑10 AI신약 개발…제약시장 판이 바뀐다

미국뉴스 | 경제 | 2024-07-25 09:45:23

글로벌 탑10 AI신약 개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AI 활용하면 개발기간 절반 단축

비용도 3조→6000억 규모로 뚝

 

글로벌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톱10 제약사들이 모두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을 하고 있고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등 정보기술(IT) 업체들까지 뛰어든 상태다. 하지만 국내 AI 신약 개발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국내 10대 제약사 가운데 AI 자체 조직을 보유한 곳은 대웅제약, JW중외제약, HK이노엔 단 3곳뿐이다. IT업체와 협업하는 곳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가야할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2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들은 발 빠르게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용자가 요구한 질문이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학습하는 생성형 AI를 활용한다. 글로벌 제약사에 AI 신약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외부 AI 업체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는 것을 넘어 AI 전담 조직을 만들고 플랫폼을 내재화하는 단계까지 나아갔다. AI 기술을 접목하면 신약 개발에 걸리는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비용 역시 3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화이자는 향후 18개월 이내 19개 의약품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이유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제공하는 AI 플랫폼 ‘복스(VOX)’가 있기 때문이다. 화이자는 이미 AWS와 협업해 17개 프로젝트에서 AI 플랫폼을 이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실험을 마쳤다. 리디아 폰세카 화이자 최고 디지털 및 기술 책임자는 “이미 13개 의약품 출시가 완료된만큼 불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며 “디지털, 데이터 및 AI가 (신약 개발)성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오픈AI와 협업해 지난해 5월 자체 행성형 AI 플랫폼 ‘mCHAT’을 출시했다. 10년 이상 축적된 메신저리보핵산(mRNA) 의약품 데이터가 AI 플랫폼과 만난 결과다. 65%에 가까운 직원들이 mCHAT을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프란체스카 세디아 모더나 글로벌 최고 의학책임자는 “AI는 약물 설계부터 상업 제조까지 모더나의 가치 사슬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며 “AI 알고리즘을 통해 개별 환자를 위한 특정 치료법을 설계하고 개인맞춤형 치료제(INT)를 적시에 제조해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MSD도 AI를 신약 개발에 접목하는 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MSD는 미국 3개, 체코 1개, 싱가포르 1개 등 5개의 테크놀로지 센터를 운영하며 전사적으로 AI, 사이버 보안, 자동화, 데이터 분석 관련 팀과 협업하고 있다.

 

MSD 관계자는 “초기 후보 물질 발굴 단계를 포함해 여러 단계의 신약 개발 과정에 AI 및 머신러닝 같은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며 “다량의 연구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해 더 나은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젠은 엔비디아의 신약 개발을 위한 AI 바이오니모를 도입하고 아이슬란드 본사에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플랫폼 DGX 슈퍼팟을 구축했다. 암젠은 신약 발굴 및 질환의 바이오마커 발견을 위한 인체 포괄 지도를 만들 계획이다. 사노피는 AI 기업인 에일리 랩스(Aily Labs)와 함께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플레이(plai)를 도입해 신약 개발을 지원한다. AI를 활용해 종양 조직에서만 활성화되는 약물을 개발하는 아뮤닉스 파마슈티컬스를 1조 3000억 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글로벌 빅파마들이 너도나도 AI 신약개발에 뛰어드는 이유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직접 실험을 통해 증명할 수밖에 없었던 것을 AI 빅데이터로 예측하고 설계해 개발 비용과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신약 개발은 수년 동안 조 단위의 비용을 들여도 1만여 개의 후보물질 중 1개(0.01%)만이 출시되는 지난한 과정이다. 하지만 AI를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신약 개발에 AI를 활용한 결과 평균 15년의 개발 기간을 7년, 3조 원의 비용을 6000억 원 규모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신약 개발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2년 6억 980만 달러(약 8000억 원)에서 연 평균 45.7% 성장해 오는 2027년 40억 350만 달러(약 5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서울경제=왕해나·이정민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군인 안 받는다” 선언한 피자가게…망할 줄 알았는데 ‘매출 2배’ 폭발한 이유가

“군인에게는 음식을 팔지 않겠습니다.”주방위군 장병들에게 피자를 팔지 않겠다고 선언한 미국의 한 식당이 전국적인 논란의 중심에 섰다. 비난이 쏟아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시민들은

휠체어 탄 사람의 6차선 도로 횡단 도운 '스파이더맨'
휠체어 탄 사람의 6차선 도로 횡단 도운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20살 청년이 미국에서 휠체어를 탄 채 6차선 도로를 건너는 사람을 도운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24일 AP통신에 따르면 빨간색 지프차를 운전하던 크

미 재무부, 한국 등 10개국 환율 관찰대상국 유지
미 재무부, 한국 등 10개국 환율 관찰대상국 유지

"한,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에도 원화는 지속적 절하 압력""한국 외환시장서 외국투자자 제한 완화 진전…시장 유동성에 도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3일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전세계 60개국에 '강제노동 관세부관 …한국 12.5%
전세계 60개국에 '강제노동 관세부관 …한국 12.5%

무역법 조항 근거…상호관세 위법판결로 도입된 10% 관세 만료 7시간 전 발표미 수입품의 99%가 60개국에서…사실상 전 세계 무역파트너에 관세 투하'301조 과잉생산 관세'도 조

“역대 가장 강력·다재다능 폴더블”… 1,200여명 홀렸다
“역대 가장 강력·다재다능 폴더블”… 1,200여명 홀렸다

■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인플루언서 등 체험장 북적‘오픈런’토니상·박천휴·맨유 선수들도 등장폴드8, 콤팩트 디자인 인상적 갤럭시 Z8 시리즈. <사진제공=삼성전자

‘마법사 도서관’이 현실에… 빈의 ‘숨은 방’을 찾아서
‘마법사 도서관’이 현실에… 빈의 ‘숨은 방’을 찾아서

요즘여행 - 오스트리아 빈 ‘마법사의 도서관’이 존재한다면 이렇게 생겼을 것이다.거대한 돔 천장에 그려진 천사들은 하늘을 향해 날아오른다. 이 서고의 지식에 통달하면 하늘의 뜻을

기아, 올 뉴 2027년형 셀토스 시승회 개최
기아, 올 뉴 2027년형 셀토스 시승회 개최

기아 미국법인(KA)이 23일 어바인 본사에서 2027년형 셀토스 언론사 시승회를 개최했다. 2027년형 셀토스는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2세대 SUV 모델로 2.0리터와 1.6리

PCB, 상반기 순익 25% 증가
PCB, 상반기 순익 25% 증가

한인은행 실적2,099만 달러 실적안정적 동반 성장세 PCB 뱅크(행장 헨리 김)가 올해 2분기에도 대출과 예금의 꾸준한 성장, 안정적인 자산 건전성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미국서 벤츠 판매 금지되나‘…중국 투자’ 자동차 기업 불이익 법안 추진
미국서 벤츠 판매 금지되나‘…중국 투자’ 자동차 기업 불이익 법안 추진

‘커넥티드 차량 보안법’연방 상원 상무위 통과 벤츠에 중국 지분 19.7% “GM이 법안 로비” 주장도   헝가리의 메르세데스-벤츠 공장 모습. [로이터]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

스페인 월드컵 우승 퍼레이드에 200만 구름 인파
스페인 월드컵 우승 퍼레이드에 200만 구름 인파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16년 만의 정상 탈환에 성공한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금의환향,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스페인 대표팀은 지난 21일 귀국해 마드리드 시내에서 오픈 버스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