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만7,460달러
공식 빈곤율을 10.2%
미국 가구의 실질 중위소득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 인구조사국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5년 미국 가구의 중위소득이 8만7,460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8만5,210달러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센서스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인종별로는 백인 가구의 중위소득이 3.0%, 비히스패닉계 백인 가구가 2.9%, 흑인 가구가 4.8% 각각 증가했다.
아시아계와 히스패닉계 가구의 중위소득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 소득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 역시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근로소득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1년 내내 전일제로 일한 여성의 중위소득은 3.2% 증가한 반면 남성의 중위소득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 이에 따라 여성의 남성 대비 중위소득 비율은 2024년 80.6%에서 지난해 83.9%로 높아졌다.
세금과 세액공제, 연방·주 소득세 및 사회보장세 등을 반영한 세후 가구 중위소득도 2024년 7만3,760달러에서 지난해 7만6,060달러로 3.1% 증가했다.
빈곤율도 하락했다. 2025년 미국의 공식 빈곤율은 전년보다 0.5%포인트 낮아진 10.2%로 집계됐으며, 빈곤 인구는 3,450만명이었다. 4인 가족 기준 평균 빈곤선은 3만2,970달러였다.
특히 아동 빈곤율은 13.4%로 관련 통계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히스패닉계 빈곤율도 13.9%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세금과 정부 지원, 주거비·의료비 등을 반영하는 보충적 빈곤지표(SPM)는 13.1%로 전년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건강보험의 경우 지난해 연중 한 번도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미국인은 2천670만명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해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공공 건강보험 가입률도 35.8%로 전년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지만, 메디케어 가입률은 0.6%포인트 증가한 반면 메디케이드 가입률은 0.5%포인트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