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새크라멘토서
한인 남성이 사망한 아내를 집에 남겨둔 채 어린 자녀 2명과 함께 멕시코로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새크라멘토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30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새크라멘토 소방국 대원들이 주택 내 화장실 욕조에서 숨져있는 28세 안젤리카 브라보를 발견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이 4세 딸, 2세 된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으며, 현재 아이들은 생부인 한인 카메론 이(38)씨와 함께 행방불명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라진 이씨는 2023년형 혼다 패스포트 SUV를 몰고 남가주에서 국경을 넘어 멕시코로 도주한 상태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