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의 파나마가 외국인 이민자들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선정됐다.
4일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전 세계 400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최대 이민자 커뮤니티인 인터네이션은 53개국 1만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파나마에 살고 있는 외국인 이민자 중 82%는 그들의 삶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전 세계 외국인 이민자 중 68%만이 행복하다고 대답한 것보다 훨씬 높은 수치였다.
파나마에 거주하는 이민자는 저렴한 생활비에 가장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으로서 충분하고 저렴한 주택을 찾기 쉽다는 점도 장점으로 언급했다. 실제로 파나마는 최근 몇년간 미국인들이 은퇴 등으로 가장 이주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파나마 이민자의 71%는 공정한 급여를 받는 것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전 세계 평균치인 58%를 크게 웃돌았다.
인터네이션에 따르면 외국인이 살기 좋은 국가 상위 10곳으로 파나마와 멕시코, 인도네시아, 스페인, 콜롬비아 등이 꼽혔다. 태국과 브라질, 베트남, 필리핀, 아랍 에미리트 연합국도 10위권 안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