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픽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가 세계적으로 흥행을 이어가며 개봉한 지 약 2주 만에 1편이 거둔 총 티켓 수입을 뛰어넘었다.
28일 버라이어티와 데드라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 2'는 이날 기준으로 전 세계 영화관에서 8억6천310만달러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이는 2015년 개봉한 1편의 총 티켓 수입 8억5천885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이런 추세를 이어갈 경우 이 애니메이션은 올해 처음으로 전 세계 수입 10억달러를 돌파하는 영화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방 격인 북미 시장에서는 지난 14일 개봉 이후 4억1천180만달러를 벌어들여 2013년 개봉한 '겨울왕국'(북미 총수입 4억95만달러)을 앞질렀다.
버라이어티는 "전 세계 영화 산업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인사이드 아웃 2'의 성과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중국에서 최근 미국과의 지정학적 갈등으로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인기가 전보다 많이 떨어진 점 등을 지적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이날까지 올린 수입을 기준으로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수입 19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