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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이 ‘토니상’ 받았다

미주한인 | 사회 | 2024-06-18 08: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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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조·김하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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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디자이너 린다 조와 김하나(미국명 하나 수연 김)가 미국 3대 대중문화 예술상 중 하나인 토니상에서 의상상과 조명상을 받았다.

 

공연기획사 오디컴퍼니는 지난 16일 뉴욕 링컨 센터 데이빗 H 코흐 시어터에서 열린 제77회 토니 어워즈(Tony Awards)에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한인 무대의상 디자이너 린다 조씨가 뮤지컬 부문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또 뮤지컬 ‘아웃사이더즈’에서 조명 디자인을 담당한 김하나씨는 뮤지컬 부문 ‘조명 디자인상’을 받았다.

 

한국인이 단독 제작자로 나선 뮤지컬이 토니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위대한 개츠비’는 한국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단독으로 리드 프로듀서를 맡아 현지 제작진과 함께 무대에 올린 뮤지컬이다. 2020년 아카데미상(오스카)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과 2022년 에미상 6관왕을 차지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이어 연극·뮤지컬계 최고상인 토니상까지 미국 3대 대중문화 예술상을 한국인 제작 콘텐츠가 모두 섭렵한 셈이다.

 

의상 디자인상을 받은 린다 조씨는 앞서 뮤지컬 ‘신사들을 위한 사랑과 살인 설명법’으로 2014년 토니상 의상상을 한 차례 거머쥔 바 있는 브로드웨이의 베테랑 의상 디자이너다. 뮤지컬 ‘아나스타샤’에서 다시금 화려한 무대 의상을 선보이며 2017년 토니상 의상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린다 조씨는 시상식 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일 밤 무대에서 쓰일 의상을 준비하는 데 말 그대로 너무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이 뮤지컬 의상을 위해 함께 일한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명 디자인상을 받은 김하나씨는 서울미대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UCLA에서 석사학위를 마친 뒤 뉴욕 링컨센터, 뉴욕 퍼블릭 시어터, 맨해튼 시어터 클럽 등 미국 각지에서 다양한 무대 디자인 작업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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