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맥도날드도 사치품”

지역뉴스 | 사회 | 2024-05-29 13:13:06

미 인플레이션, 패스트푸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 저소득층 70%, 패스트푸드 구입 부담

맥 치즈버거, 칙필레 너겟, 5년새 200% 인상

 

코로나 팬데믹 기간부터 진행된 가파른 물가인상이 현재 주춤하는 추세지만 저소득층에서는 여전히 물가인상으로 인한 심각한 재정 부담으로 패스트푸드도 이젠 사치품이라고 응답하는 비율이 절반 이상이 훌쩍 넘었다. 

LendingTree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 소비자의 78%가 식사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패스트푸드를 "사치품" 구매로 간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 중 절반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패스트푸드를 사치품으로 여긴다고 답했는데, 특히 연간 소득이 30,000달러 미만인 저소득층의 71%,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58%, Z세대 중 58%가 패스트푸드 구매도 부담이 된다고 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패스프푸드를 좋아하는 미국인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패스트푸드 소비를 줄이고 있으며, 4명 중 3명은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패스트푸드를 먹고 있으며, 응답자의 62%는 비용 때문에 패스트푸드를 과거보다 덜 자주 먹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미국인 중 거의 절반(46%)이 패스트푸드 구매  비용이 일반 식당에서의 식사 비용과 비슷하다고 답했으며, 22%는 패스트푸드가 실제로 더 비싸다고 답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자료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가격은 2017년보다 41% 올랐고, 소비자 물가지수는 35.9% 올라 최근 몇 년간 패스트푸드 가격 인상률이 인플레이션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맥더블이 10년 만에 가격이 168% 상승했으며, 맥치킨은 200% 증가했다. 

맥아이버 연구소(MacIver Institute) 싱크탱크의 칼럼니스트 댄 오도넬(Dan O'Donnell)은 블로그 포스트에서 "맥도널드 치즈버거와 칙필레 너겟 같은 기본 품목의 가격이 지난 5년 이내에 200%나 올랐다"고 말하며, “이는 패스트푸드 고객 기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산층 가정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재정 부담으로 인해 미 소비자들이 패스트푸드에 대한 소비가 점점 감소하자,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 글로벌 레스토랑 체인은 고객을 다시 유인하기 위해 최근 과감한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웬디스가 3달러짜리 아침 식사 메뉴를 출시했고, 맥도날드는 6월에 5달러짜리 콤보 식사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런 할인 행사는 모두 여름 기간에만 진행되는 한시적인 행사로, 가격은 다시 원상 복귀될 예정이다. 김영철 기자. 

 

<사진: Shutterstock>
<사진: 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세대 연극 스타' 배우 윤석화, 뇌종양 투병 중 별세
'1세대 연극 스타' 배우 윤석화, 뇌종양 투병 중 별세

국내 연극계 이끈 '대모'…'신의 아그네스'·'명성황후' 등 활발한 작품활동소극장 '정미소' 개관·뮤지컬 연출…입양 문화 개선 앞장서기도 2021년 10월 19일 배우 윤석화가 서

〈한인마트정보〉동짓날 즐기세요…한인마트 다양한 단팥죽 선봬
〈한인마트정보〉동짓날 즐기세요…한인마트 다양한 단팥죽 선봬

메가마트수산물 코너애서는 항공직송 살아있는 전복(대) 8ea 19.99, 포항구룡포 청어과메기 e14.9, 발효과메기 (RED) pk 19.99, 발효과메기 (BLACK) pk 1

노스캐롤라이나 항공기 추락 조종사·일가족 7명 사망
노스캐롤라이나 항공기 추락 조종사·일가족 7명 사망

전 유명 자동차경주 선수 그레그 비플 일가족 사망18일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공항에서 상용 항공기(business jet)가 추락해 전직 유명 자동차경주 선수 일가족 등 7명이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리버티 뮤추얼, 세이프코 등 5%대 인하 존 F. 킹 조지아주 보험 및 안전 소방 커미셔너는 3개 보험사가 조지아주 고객들의 보험료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킹 커미셔너실의 발표에 따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이번 주 장기 모기지 금리 6.21% 이번 주 미국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KAAG·회장 아만다 조)는 지난 13일 둘루스 서라벌에서 ‘입양인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 김대환 부총영사와 손소정 영사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공항, 530만명 이용 전망26일 최대...35만명 예상  올 성탄절 등 연말연시 기간 동안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 수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규모를

고베쥬얼그룹,‘도톰한 한국식 반지’ 랩 다이아 첫 론칭
고베쥬얼그룹,‘도톰한 한국식 반지’ 랩 다이아 첫 론칭

한국 디자인 기반 다이아 컬렉션 고베쥬얼그룹이 뉴욕과 LA의 K 블링블링 매장에서 한국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랩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처음 선보이며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

한인상의, '조지아한인상의'로 명칭 변경
한인상의, '조지아한인상의'로 명칭 변경

한오동 회장 연임 승인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명칭이 앞으로 ‘애틀랜타’가 제외돼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Kore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GA)로

조지아 대규모 무보험 전락 현실화 되나
조지아 대규모 무보험 전락 현실화 되나

ACA가집계 결과 19만명 감소최종 46만명 무보험 전락 전망 지난 15일 마감된 2026년 건강보험(오바케어; ACA) 조지아 가입자 규모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조지아 AC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