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대학 졸업식도 반전시위 ‘몸살’

미국뉴스 | 사회 | 2024-05-14 09:07:28

대학 졸업식, 반전시위 몸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친이 연사에 집단퇴장

 

 

 지난 11일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졸업식 연설을 한 애리조나주 메사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반전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지난 11일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졸업식 연설을 한 애리조나주 메사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반전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가자 전쟁 반대 시위로 몸살을 앓던 대학가에서 이달 들어 속속 졸업식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대학은 졸업식에서도 반전 시위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남부 명문 사립 듀크대 졸업식에서는 약 40명의 학생들이 행사장에서 집단 퇴장했다. ‘자유 팔레스타인’을 소리 높이 외치며 행사장을 빠져나간 이들은 팔레스타인 국기를 학사모에 그려넣고, 망토처럼 걸치거나 흔드는가 하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주로 쓰는 흑백 체크무늬의 카피예를 쓰기도 했다.

이들의 집단 퇴장은 유명 코미디언 제리 사인펠드가 명예 학위를 받을 때 이뤄졌다. 유대인인 사인펠드는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유대인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인사다.

사인펠드의 연설이 이어지자 자리를 박차고 나간 졸업생들은 행사장 밖에서 “(진실을) 밝혀라, (친이스라엘 기업에 대한)투자를 멈춰라,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는 반전 구호를 외쳤다.

에머슨대에서는 졸업생 5명 중 1명꼴로 카피예를 쓰거나 친팔레스타인 시위용품을 준비했다. 이들은 무대에서 졸업가운을 벗으며 항의 의사를 드러내는 방식 등으로 개별 시위를 벌였다.

졸업가운 대신 가자 전쟁 관련 빨간 글씨가 적힌 하얀 옷을 입은 한 졸업생은 졸업장을 던져버리고선 붉게 칠한 손바닥을 들어 보였다. 생중계 방송 카메라 앞에 팔레스타인을 상징하는 수박을 그린 손을 갑자기 내보이는 이도 있었다.

남가주의 명문 사립대인 포모나칼리지의 경우 시위대가 졸업식장에 야영 텐트를 설치하자 아예 행사장을 LA로 옮겨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졸업식을 열었다. 앞서 11일에는 UC 버클리에서 수백명의 학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구호를 외치며 졸업식을 방해하기도 했다.

버지니아 커먼웰스대에서는 공화당 소속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연설하는 동안 졸업생 60여명이 퇴장했고, 위스콘신대에서는 일부 졸업생이 총장의 연설 도중 등을 돌리는 방식으로 항의를 표현했다.

시위대의 캠퍼스 건물 점거에 경찰이 진압 작전으로 미 전역 57개 대학에서 시위대 2,900여명을 연행하는 등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대학가 반전 시위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미국 대학의 졸업식은 전반적으로 볼 때는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AP통신은 “이번 주말 졸업식은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한편으로는 아예 졸업식이 취소되거나, 캠퍼스 내에서 농성 중인 시위대와 대학 당국 간 협상이 잘 풀리지 않는 대학들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번 캠퍼스 반전시위의 ‘진앙’으로 불리는 뉴욕 컬럼비아대의 경우 일찌감치 대학 전체 졸업식을 취소하고 단과대 차원의 개별 행사로만 치르기로 했다. USC의 경우 전체 졸업식을 취소한 채 메모리얼 콜러시엄에서 기념행사로 대체한 뒤 각 단과대별로 졸업식을 치렀다.

졸업이 1개월여 남은 시카고 드폴대에서도 대학 당국과 캠퍼스를 점거한 채 농성 시위를 벌이는 학생들 간의 협상이 교착에 빠져 졸업식 진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몰오브조지아 아찔한 화재, '스프링클러 작동'
몰오브조지아 아찔한 화재, '스프링클러 작동'

바닥청소기로 인한 화재쇼핑객 긴급 대피 소동 20일 조지아주 뷰포드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몰 오브 조지아(Mall of Georgia)'의 창고에서 바닥 청소기로 인한 작은 화재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신제품 한달 프로모션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신제품 한달 프로모션

가고메 콤부 후코이단 배합·JHFA 인증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이 새로운 리미티드 에디션 후코이단 출시를 기념해 8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 달간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2

합법이민도 전방위‘빗장’… 트럼프 규제 갈수록 강화

가족초청·취업·난민·추첨영주권까지 제한 4년간 합법이민 150만~240만명 감소 전망 트럼프 행정부가 가족초청과 취업이민, 난민, 다양성 비자(DV), 영주권 신분조정 등 사실상

한인부동산협, 차차기 회장에 김지연 당선
한인부동산협, 차차기 회장에 김지연 당선

3차 총회 열고 김 기획부장 선출 ‘부동산 전문인을 위한 AI’ 강의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회장 레이첼 김)는 20일 둘루스 1818클럽에서 ‘2026년 3차 정기총회, 차차기 회장

주대법원, 일반 살인사건 안 맡는다
주대법원, 일반 살인사건 안 맡는다

내년7월부터 사형구형사건만 심리 앞으로 사형이 구형된 살인사건을 제외한 일반 살인사건은 조지아 대법원의 직접 항소심 대상에서 제외된다.WSB-TV와 WABE는 20일 조지아 대법원

오소프, 오차범위 밖 리드…바텀스∙잭슨 접전
오소프, 오차범위 밖 리드…바텀스∙잭슨 접전

▪인사이더어드밴티지 여론조사 오소프, 콜린스에 7%p 앞서바텀스 ∙잭슨은 46%로 동률 민주당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이 최근 실시된 조지아 연방상원의원 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

식당 판매 새우 반드시 원산지 표기해야
식당 판매 새우 반드시 원산지 표기해야

관련 주규정 7월부터 시행 중단속은 계도기간 뒤 내년부터 조지아 모든 식당에 대해  고객에게 제공되는 새우의 원산지 표기 의무화 규정이 7월부터 발효 시행 중이다. 다만 단속은 계

영어 못한다고… 한인 트럭기사 면허정지 ‘날벼락’
영어 못한다고… 한인 트럭기사 면허정지 ‘날벼락’

상업면허 영어검증 강화CHP 현장 단속서 문제돼17년 경력에도 시험 탈락한인들 생업유지‘직격탄’ 연방 교통부(DOT) 산하 자동차안전관리국(FMCSA)의 상업용 차량 운전자 영어

원·달러 환율 1,300원대로… 11개월 만에 최저
원·달러 환율 1,300원대로… 11개월 만에 최저

한 달 반 만에 160원 급락 ‘1,300원대 중반까지 가능’유학생·주재원·수입업체 웃고한국 방문 미국인들은‘울상’  원·달러 환율이 14.1원 내린 1,397.7원에 거래를 마친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교육·언론단체, DHS 상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미 교육현실 외면한 조치’ 9월15일 시행 중단 촉구 유학생의 체류 기간을 최대 4년으로 엄격히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 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