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소수인종 우대 ‘다양성’ 지우는 미 기업들

미국뉴스 | 경제 | 2024-04-24 08:46:11

소수인종 우대, 미 기업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대법원 어퍼머티브 위헌 판결

각주 법무당국 경고 등 여파

“아직 배려·보호 필요”지적

WSJ, 기업 연례보고서 분석

 많은 기업들이 대법원의 어퍼머티브 액션에 대한 위헌 판결을 빌미로 소수계 우대 정책을 폐지하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아마존 물류센터의 모습. [로이터]
 많은 기업들이 대법원의 어퍼머티브 액션에 대한 위헌 판결을 빌미로 소수계 우대 정책을 폐지하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아마존 물류센터의 모습. [로이터]

 

그간 다양성을 강조해온 여러 미국 기업이 지난해 연례보고서에서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을 언급하는 문구를 삭제 혹은 축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월스트릿저널(WSJ)은 미국 수십 개 기업이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난해 연례보고서(K-10)를 분석한 결과 DEI와 관련한 내용이 지워지거나 축소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예컨대 유명 백화점 체인 ‘콜스’는 2020∼2022년 연례보고서에서 ‘다양한 리더’(diverse leaders)를 양성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지난해 보고서에서는 ‘다양한’이라는 문구를 지웠다.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는 2022년 연례보고서에서 직원의 50%를 소외 계층 출신으로 채용하고 40%를 여성 혹은 ‘논 바이너리’(non-binary·스스로를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으로 규정하는 사람)로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명시했으나 최근 보고서에서는 이 같은 수치를 뺐다.

인사 및 재무 관리를 지원하는 기업 워크데이도 2020년 연례보고서에서 직원 가운데 30%를 흑인과 라틴계로 채우고 이들 인종의 리더 수를 2배 늘리겠다고 적었지만 지난해 보고서에서는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연방대법원이 대학교 입학에서 소수 인종을 우대하는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결한 것 등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 해당 판결이 내려진 직후 공화당 소속 일부 법무장관은 포천지 선정 100대 기업에 서한을 보내 채용 및 승진 과정에서 인종에 따른 특혜를 부여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일부 보수 진영은 이전부터 DEI가 능력주의에 어긋나고 역차별을 초래한다고 반발해왔다.

WSJ도 어퍼머티브 액션에 위헌 결정이 내려지면서 소수자 집단을 우대하는 정책을 겨냥한 법적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DEI 프로그램이 법적, 정치적 위협을 받고 있다”며 기업이 다양성 확보와 관련해 균형 잡힌 정책을 세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소수계·인권 단체들도 기업들의 이같은 행동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기업에서 소수계에 대한 배려와 보호 조치가 아직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펀드평가회사 모닝스타 소속 애널리스트 린제이 스튜어트도 “최근 기업이 감수해야 하는 정치적 위험도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푸드스탬프 수혜자 560만명 급감
푸드스탬프 수혜자 560만명 급감

근로요건 강화에 13% 줄어조지아 20% 이상 줄어예상보다 빠른 수혜자 이탈저소득층‘식량 불안’우려 최대 연방 식품지원 프로그램인 푸드스탬프(SNAP.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 수혜자가

현대차, 조지아 메타플랜트 생산량 확대
현대차, 조지아 메타플랜트 생산량 확대

2028년까지 최대 80만대단일공장 최고 생산능력 현대자동차가 조지아주 신설 공장의 생산량을 최대 80만대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사장)는 20일

합법 이민도 전방위 ‘빗장’
합법 이민도 전방위 ‘빗장’

트럼프 규제 갈수록 강화가족·취업·추첨영주권까지4년간 240만명 감소 전망 뉴저지주의 딜레이니 이민 구치소 모습. [로이터]  트럼프 행정부가 가족초청과 취업이민, 난민, 다양성

75개국 대상 이민 비자 중단 조치 제동
75개국 대상 이민 비자 중단 조치 제동

연방법원, 국무부 조치 법률 위배  그동안 내려진 거부 결정 모두 무효“미국민에 재정적 부담 작용 근거없어” 지난달 31일, 메릴랜드주 서몬트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

AI(인공지능)발 빈부격차 심화…‘부자는 더 부자, 부촌은 더 부촌’
AI(인공지능)발 빈부격차 심화…‘부자는 더 부자, 부촌은 더 부촌’

노동자몫 1947년 이후 최저소득 상위 20% 혜택 독식일자리·소비도 양극화 현상지역 간 소득격차로도 번져  인공지능(AI)이 생활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가운데 계층간·지역간

중앙그룹, JTBC도 버리나… 법정관리 갈 듯,‘매각설’도
중앙그룹, JTBC도 버리나… 법정관리 갈 듯,‘매각설’도

‘자율구조조정 연장’ 포기 시사중앙일보 경영권 매각추진 이어“JTBC도 M&A 적극 검토설그룹 지배구조 해체 분기점”  JTBC 스튜디오 일산. [연합]  본국의 중앙일보가

워싱턴 DC 심장부, 건국 250주년 기념 자동차 경주장 변신
워싱턴 DC 심장부, 건국 250주년 기념 자동차 경주장 변신

수도 워싱턴 DC의 심장부가 22일과 23일 미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자동차 경주장으로 변신했다. ‘인디카’ 자동차 경주대회인 ‘프리덤 250 그랑프리’가 워싱턴 DC의 상징

데스밸리 116도 폭염 속 방문객 사망

프랑스 68세 남성 차량 고장도움 요청하러 걷다 쓰려져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60대 프랑스 관광객이 차량이 진흙에 빠져 고립된 뒤 도움을 구하기 위해 폭염 속을 걷다가 숨지는 사고

카니, 미국에 ‘전쟁’ 선포… 미-캐나다 무역전쟁 ‘전면전’
카니, 미국에 ‘전쟁’ 선포… 미-캐나다 무역전쟁 ‘전면전’

트럼프 ‘50% 관세’ 도발에카니 동일 보복관세 예고에너지 공급 무기화 제안도최대 우방관계 파국 위기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무역 협상 중단을

미·캐나다 무역협상 결렬… 트럼프 50% 관세 발표

관세법 338·232조 근거캐나다도 바로 보복 발표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협상이 결렬되면서 미국이 약 200억달러 상당의 캐나다산 수입품에 50%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미국의 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