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개봉한 영화 ‘댓글부대’가 개봉 첫날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댓글부대’는 27일 전국에서 12만 7천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3만 1,716명이다.
이날 오전 ‘댓글부대’의 사전 예매율은 21%로, 상영작 중 가장 많은 관객의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22일 개봉해 흥행 1위를 달리던 ‘파묘’를 누르고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해 눈길을 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는 기자 출신 소설가 장강명이 쓴 장편소설이 원작이다.
소설과는 다른 전개로 펼쳐지지만, 여론 조작과 무력한 기성 언론, 사회비판적 메시지는 일맥상통한다.
‘댓글부대’가 올해 첫 천만 영화인 ‘파묘’의 흥행 배턴을 이어받아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