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장기 해외체류 SSI 박탈 주의

미주한인 | 사회 | 2024-03-15 08:19:38

장기 해외체류, SSI 박탈 주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거소증’ 위해 한국 체류

 

최근 한인들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목적으로 거소증을 받기 위해 한국을 6개월 이상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소셜시큐리티 연금(SSA) 수령과 관련해 불이익은 없을까?

소셜연금을 받는 사람들이 6개월 이상 한국을 방문한다고 해서 SSA 수령에 문제는 없다. 하지만 기초수급 생활비에 해당하는 SSI(Supplemental Security Income)를 받는 사람들은 30일 이상 해외여행을 하면 SSI 자격이 박탈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

SSI 수혜 규정에 따르면 ‘30일 이상 해외여행’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사회보장국에 보고하도록 되어 있다. SSI는 65세 이상의 저소득층이나 맹인을 포함한 장애인들에게 매달 지급되는 소득과 소유한 재산에 의해 결정된다. SSI를 받을 경우, 메디케이드를 신청할 자격이 주어진다. 메디케이드를 받으면 대부분의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받게 된다.

한인 김모씨는 “최근 친척들과 캐러비안해로 7박8일 동안 크루즈 해외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SSA나 SSI 수령자의 경우,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해서 한인 상담기관에 전화를 걸어 어떻게 되는지 알아봤다”면서 “SSI를 받는 사람들은 30일 이상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에 본인이 거주하는 사회보장국에 여행에 대해 고지한 뒤 여행 후에 다시 SSI를 신청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저소득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또 다른 한인 이모씨는 이달 중순 한국에서 거소증을 받기 위해 6개월 동안 한국을 방문하는데 아파트에서 혹시 퇴거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서 알아봤다. 이씨의 경우에는 한국 방문에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SSA 연금 수령자이기 때문에 저소득층 아파트에 계속해서 거주하는데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럼 SSI를 받는 시니어가 해외에 30일 이상 여행하면 어떻게 될까? 사회보장국으로부터 출두명령 편지를 받을 수 있다. 사회보장국은 SSI 수혜자들의 여권 기록 조회를 통해 해외여행자들을 파악하고 신고를 하지 않고 해외여행을 30일 이상 하는 경우, 일부 SSI 수령금을 반환해야 할 수도 있다.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의 최대현 사회복지팀장은 “한인들이 SSI를 어떻게 신청하는지, SSI 수령자가 이사를 하거나 해외에 장기체류를 할 경우, 사회보장국에 통보를 해야하는 지 등에 대한 문의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SSI 수령자가 이사를 하거나 장기체류를 하는 경우, 사회보장국에 반드시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SSI를 받기 위해서는 1인당 현금 보유액이 2,000달러 이하여야 하며 현재 매달 943달러가 지급되고 있다.

<이창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국무부, 전세계 공관에 신청자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트럼프, 온라인서 우파시각 억압받는다는 인식下 콘텐츠 관리 비난미국대사관 앞에 비자 받으려고 줄 선 시민들[연합뉴스

헬스 전문, 콩코드 커리어 칼리지 오픈 예정
헬스 전문, 콩코드 커리어 칼리지 오픈 예정

다운타운 웨스트엔드에 입주 계약2027년 오픈 목표, 학생 최대7백명  새로운 헬스 전문 대학, 콩코드 커리어 칼리지(Concorde Career College)가 2027년 개교

〈포토뉴스〉 애틀랜타연극협회 송년모임
〈포토뉴스〉 애틀랜타연극협회 송년모임

애틀랜타연극협회(회장 최창덕) 는 3일 오후 12시 둘루스 슈가로프 컨트리클럽 내 유은희 부회장 댁에서 2025년 송년회를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내년도 성장과 도약을 다짐했다

〈주말 가볼 만한 5가지 이벤트〉 '쿨레이 필드 조명 쇼'
〈주말 가볼 만한 5가지 이벤트〉 '쿨레이 필드 조명 쇼'

연말을 맞아 이번 주말 귀넷 및 애틀랜타 일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섯 가지 이벤트를 소개한다. ◈쿨레이 필드 조명 쇼(Glow Light Show at Coolray Field)일

조지아 19개월만 또 다시 사형 집행
조지아 19개월만 또 다시 사형 집행

이달 17일 저녁 잭슨 교도소서22년전 두 여성 살해범 형집행  22년전 두 명의 여성 부동산 중개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15년전 사형확정 판결을 받은 조지아 남성에 대한 형

조지아 주민 기대수명 늘긴 늘었는데...
조지아 주민 기대수명 늘긴 늘었는데...

전국평균보다 밑...전국 36위'22년 75.9세...1년새1.6세↑ 조지아 주민의 기대수명이 크게 늘어났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연방질

농산물 포장상자 속 2,200만달러 마약 적발
농산물 포장상자 속 2,200만달러 마약 적발

멕시코 밀반입 1,500LB 메스 애틀랜타 · 홀 카운티서 동시에  농산물 포장 상자에 숨겨져 있던 무려 1,500파운드가 넘는 마약이 수사기관에 의해 적발됐다.3일 연방수사국(F

자녀 용돈 관리… 이제는‘키즈 금융 앱’으로
자녀 용돈 관리… 이제는‘키즈 금융 앱’으로

심부름 완료하면 용돈과도한 지출하면 알림그린라이트·에이콘스얼리재스비·모닥·카칭가·팸주  자녀들의 용돈 관리에 디지털 앱을 적극 활용하는 부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앱 하나로 집안일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 고교 졸업 동시에 준학사까지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 고교 졸업 동시에 준학사까지

대학 학위 조기 취득 가능성실제 대학수업과 같은 난이도‘도전적·열정적 학생에 적합이중등록과 다른 프로그램 실제 대학 수준의 수업을 미리 수강하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조기대학

대학 지원서 수 약 10% 증가… 유학생은 큰 폭 감소
대학 지원서 수 약 10% 증가… 유학생은 큰 폭 감소

커먼앱 11월 1일 기준 통계1인 평균 4.68곳 → 4.90곳, 5%↑미국내 지원자 7%↑, 유학생 9%↓표준화 시험점수 제출 지원자↑   미국 대학 통합지원 시스템인‘커먼앱’(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