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해외여행 한인 무차별 폭행당해 중상

미주한인 | 사건/사고 | 2024-03-12 08:48:05

파리여행 한인,무차별 폭행당해, 중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패션 전공 21세 대학생 ‘꿈의 파리 방문’ 길 봉변

[고펀드미 닷컴]
[고펀드미 닷컴]

아시아계 대상 인종차별 및 증오범죄가 급증하면서 해외 여행 중 폭행 등 봉변을 당하는 한인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20대 한인 대학생이 프랑스 파리에 여행을 갔다가 괴한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해 머리에 충격을 받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11일 KIRO7 방송 보도에 따르면 시애틀 출신으로 애리조나 대학에 재학중인 저스틴 한(21)군이 파리를 방문했다가 지난달 23일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무차별적 폭행을 당해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수일간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차츰 회복하면서 현재는 의식을 되찾은 상황이라고 KIRO7는 전했다.

현재 애리조나 대학에서 패션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한씨는 휴가차 혼자 파리를 방문했다가 이같은 묻지마 공격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애틀 인근 커빙턴에 거주하는 한씨의 어머니 미미 양씨는 KIRO7과의 인터뷰애서 “저스틴의 꿈이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뉴욕에 가는 것이며 패션의 중심지인 파리를 방문하는 것은 저스틴의 오랜 꿈이었는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파리를 갔다 변을 당했다”고 울먹었다.

양씨는 “아들이 폭행을 당해 머리를 바닥에 부딪쳤지만 용의자는 계속 폭행을 가했으며 사고를 당한 후 3일 뒤에 이 같은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양씨는 아들이 연락이 닿지 않아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프랑스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뒤늦게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식을 듣고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남동생을 급히 파리로 먼저 보내 아들의 상태를 살피게 한 양씨는 다음 날 곧바로 파리행 비행기를 타고 현지에 도착해 현재 아들을 간병하며 회복되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어머니 양씨에 따르면 저스틴 한씨는 폭행을 당한 지 2주가 지난 지금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나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고 조금씩 식사도 하고 엄마를 알아볼 수 있게 됐다고 KIRO7는 전했다. 양씨는 “아들은 여전히 환상 속에서 시애틀에 있다고 생각했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저스틴 한씨의 가족들은 해외에서 불의의 공격을 당해 중상을 입고 입원한 그의 현지 병원비를 충당하기 위해 고펀드미 계정(www.gofundme.com/f/justin-hans-recovery)을 개설했다.

한씨의 친척인 캣 김씨는 고펀드미 계정 메시지에서 “한 기부자가 ‘낯선 사람이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을지 모르지만, 여기에는 많은 낯선 사람들이 응원하고 있다’는 답글을 남겨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인 또는 한국인 여행객이 해외 지역에서 무차별 폭행 등 범죄 피해를 당한 사례는 올들어 한씨가 벌써 두 번째다. 지난 1월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관광을 간 20대 한국인 일행 4명이 흑인 괴한들로부터 인종차별적 발언과 함께 강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한국인 일행에서 아시안 비하 욕설을 하며 이들을 밀쳐 넘어뜨린 후 페퍼스프레이를 뿌리고 휴대폰 등 금품을 강탈해 달아났다.

<황의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국무부, 전세계 공관에 신청자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트럼프, 온라인서 우파시각 억압받는다는 인식下 콘텐츠 관리 비난미국대사관 앞에 비자 받으려고 줄 선 시민들[연합뉴스

헬스 전문, 콩코드 커리어 칼리지 오픈 예정
헬스 전문, 콩코드 커리어 칼리지 오픈 예정

다운타운 웨스트엔드에 입주 계약2027년 오픈 목표, 학생 최대7백명  새로운 헬스 전문 대학, 콩코드 커리어 칼리지(Concorde Career College)가 2027년 개교

〈포토뉴스〉 애틀랜타연극협회 송년모임
〈포토뉴스〉 애틀랜타연극협회 송년모임

애틀랜타연극협회(회장 최창덕) 는 3일 오후 12시 둘루스 슈가로프 컨트리클럽 내 유은희 부회장 댁에서 2025년 송년회를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내년도 성장과 도약을 다짐했다

〈주말 가볼 만한 5가지 이벤트〉 '쿨레이 필드 조명 쇼'
〈주말 가볼 만한 5가지 이벤트〉 '쿨레이 필드 조명 쇼'

연말을 맞아 이번 주말 귀넷 및 애틀랜타 일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섯 가지 이벤트를 소개한다. ◈쿨레이 필드 조명 쇼(Glow Light Show at Coolray Field)일

조지아 19개월만 또 다시 사형 집행
조지아 19개월만 또 다시 사형 집행

이달 17일 저녁 잭슨 교도소서22년전 두 여성 살해범 형집행  22년전 두 명의 여성 부동산 중개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15년전 사형확정 판결을 받은 조지아 남성에 대한 형

조지아 주민 기대수명 늘긴 늘었는데...
조지아 주민 기대수명 늘긴 늘었는데...

전국평균보다 밑...전국 36위'22년 75.9세...1년새1.6세↑ 조지아 주민의 기대수명이 크게 늘어났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연방질

농산물 포장상자 속 2,200만달러 마약 적발
농산물 포장상자 속 2,200만달러 마약 적발

멕시코 밀반입 1,500LB 메스 애틀랜타 · 홀 카운티서 동시에  농산물 포장 상자에 숨겨져 있던 무려 1,500파운드가 넘는 마약이 수사기관에 의해 적발됐다.3일 연방수사국(F

자녀 용돈 관리… 이제는‘키즈 금융 앱’으로
자녀 용돈 관리… 이제는‘키즈 금융 앱’으로

심부름 완료하면 용돈과도한 지출하면 알림그린라이트·에이콘스얼리재스비·모닥·카칭가·팸주  자녀들의 용돈 관리에 디지털 앱을 적극 활용하는 부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앱 하나로 집안일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 고교 졸업 동시에 준학사까지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 고교 졸업 동시에 준학사까지

대학 학위 조기 취득 가능성실제 대학수업과 같은 난이도‘도전적·열정적 학생에 적합이중등록과 다른 프로그램 실제 대학 수준의 수업을 미리 수강하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조기대학

대학 지원서 수 약 10% 증가… 유학생은 큰 폭 감소
대학 지원서 수 약 10% 증가… 유학생은 큰 폭 감소

커먼앱 11월 1일 기준 통계1인 평균 4.68곳 → 4.90곳, 5%↑미국내 지원자 7%↑, 유학생 9%↓표준화 시험점수 제출 지원자↑   미국 대학 통합지원 시스템인‘커먼앱’(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