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조지아 메디케이드 탈락자 50만명

지역뉴스 | 사회 | 2024-02-09 11:58:17

조지아, 메디케이드 탈락자, 50만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억울한 탈락자 구제책 절실

아동 탈락율도 전국 3위에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메디케이드 수혜자 재심사 과정에서 조지아주 주민 50만 3,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수헤자 자격을 상실했다. 이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탈락율 중 하나이다. 아직도 5월 31일까지 심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그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메디케이드는 가난한 어린이와 일부 가난한 성인을 위한 정부 건강 보험이다. 팬데믹 기간 동안 연방 규정에 따라 메디케이드에 가입한 모든 사람은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수헤자는 역사적인 수준으로 늘어났다. 조지아에서는 280만 명, 즉 조지아주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 동안의 서류심사 면제는 지난 봄에 끝났고 모든 주에서는 각 메디케이드 수혜자가 여전히 자격이 있는지 재인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자격이 안되는 자, 연락이 안되는 자 등은 탈락된다.

많은 가족들은 의사 진료실에 방문하여 더 이상 보장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나서야 메디케이드를 상실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조지아주에서 탈락한 사람들 중 85%는 주정부가 그들의 서류를 받지 못했거나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보험 혜택을 상실했다.

메디케이드를 감독하는 주 복지부(Department of Human Services)는 인력이 부족하고 도움 요청에 압도당하고 있는 형편이다. DHS 관계자는 이러한 노력을 처리하기 위해 1,000명 이상의 추가 직원을 고용했으며 여전히 채용 중이라고 밝혔다. 

비영리 건강 연구 기관인 KFF가 모든 주를 대상으로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조지아 주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탈락율을 자랑하며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연방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중순 현재 조지아주는 자녀의 등록 취소 비율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은 조지아 주와 다른 8개 주에 부모가 응답해야 하는 시간을 연장하는 등 자녀의 등록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그 결과 주정부 메디케이드 당국과 연락이 되지 않아 메디케이드 혜택을 박탈당한 이들의 ‘생명을 위한 투쟁’이 지속되고 있다. 

사만다 퍼거슨 씨는 AJC와의 인터뷰에서 “한쪽 눈을 실명하고, 다른 쪽 눈도 시각장애가 있고, 정신질환 치료도 받고 있는데 의사로부터 자격상실을 통보받았다”며 “결국 두 달여 만에 메디케이드 자격을 다시 획득하게 됐지만 지난 두 달 동안 의료혜택을 못한 것이 화가 난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보건당국의 인력확대와 사회복지사 확충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다. 박요셉 기자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시민과 결혼 서두르고 망명 신청…트럼프 대비하는 이민자들
미시민과 결혼 서두르고 망명 신청…트럼프 대비하는 이민자들

불법 이민자 대거 추방 공약에 패닉…영주권자도 불안해 시민권 신청대학들, 방학에 본국 가는 유학생에 "트럼프 취임 전 재입국" 권고 불법 이민자 대거 추방을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주택시장 슈링크플레이션… 집 작아지는데 분양가 껑충
주택시장 슈링크플레이션… 집 작아지는데 분양가 껑충

소매업계에서‘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행위가 논란이다. 슈링크플레이션은‘줄어들다’라는 뜻의‘슈링크’(Shrink)와‘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2025년 주택시장, 올해 최악 상황 벗어난다
2025년 주택시장, 올해 최악 상황 벗어난다

모기지 이자율(30년 만기 고정)이 약 두 달간 상승을 이어간 끝에 11월 셋째 주(14일 발표 기준) 드디어 하락했다. 그런데 하락 폭은 전주 대비 0.01%포인트로 매우 미미한

졸업 후 취업난 걱정 없다… 다양한 특화 전공들‘주목’
졸업 후 취업난 걱정 없다… 다양한 특화 전공들‘주목’

대학을 선택하는 것만큼 전공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느 전공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생 진로가 결정된다. 적성과 맞지 않는 전공을 선택했다가 중간에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흔하

병원 돌고 돈 후에야 판정…‘진단 사각지대’강직성척추염
병원 돌고 돈 후에야 판정…‘진단 사각지대’강직성척추염

허리 통증 외 다양한 증세 디스크와 통증 달라 주의수영은 증상 완화에 도움  “무릎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무릎에 물이 찼다고 진통제와 물리치료를 받았죠. 어느 날부턴 오른쪽 눈이

“가을단풍 놀이 좋지만, 무릎·발목 부상 주의하세요”
“가을단풍 놀이 좋지만, 무릎·발목 부상 주의하세요”

하산 시 무릎 가해지는 하중 4배 이상 증가반월상 연골판 손상·발목 염좌 가능성 높아 단풍과 함께 등산의 계절이 한창이다. 하지만 일교차가 커지는 이 시기에 호기롭게 등산에 나섰다

10억달러 '조지클루니 테킬라'… 3대 멕시코 술'에 취했다
10억달러 '조지클루니 테킬라'… 3대 멕시코 술'에 취했다

테킬라, 메즈칼, 풀케… 멕시코 전통주의 역사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63)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에 한 편도 출연하지 않았다. 요즘도 별 활동이 없다. 물론 그는

헬스장 안 가도…‘케틀벨’ 하나면 운동효과 만점
헬스장 안 가도…‘케틀벨’ 하나면 운동효과 만점

빠르고 간단한 홈트레이닝 법으로 인기근력 훈련에 심폐 운동까지 병행 효과너무 무겁지 않게… 적절한 자세 중요 시카고에 사는 34세 내과의사인 토드 반커코프는 운동을 할 시간이 많지

2세들 족쇄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 재시동
2세들 족쇄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 재시동

‘해외출생·거주 2·3세 한국 국적 자동상실’규정 신설된 개정안 국회입법조사처 제출 한인 2·3세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한국 국적법의 독소 조항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를 해결하기

추수감사절 연휴 8천만 떠난다
추수감사절 연휴 8천만 떠난다

AAA, 사상 최다 전망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장거리 여행객이 전국에서 사상 최다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추수감사절 이틀 전인 오는 26일부터 연휴 교통체증이 시작될 것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