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전세사기 부부 ‘미국서 살게 해달라’

미주한인 | 사건/사고 | 2024-01-05 08:58:54

전세사기 부부,미국서 살게 해달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국서 50억원 안갚고

 

한국 대전에서 최소 50억원대의 전세사기를 저지르고 현재 시애틀로 도피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최모(44)씨와 남모(48)씨 부부가 피해자들에게 “미국에서 살게 해달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범죄연구소에 따르면 남편 최씨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변호하는 천호성 변호사에게 최근 이메일을 보냈다. 최씨는 이메일을 통해 “저희로 인해 큰 피해를 보신 피해자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 너무 죄송하다”고 전한 뒤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저희가 계획했던 금전적인 보상을 조금씩이라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적지만 지속적으로 (미국에서) 매달 3,000~5,000달러를 보내 피해자 분들께 조금씩이라도 나눠 드리고 싶다”면서 “(우리가 만약) 돈이 많았다면 디스크가 터진 내가 이삿짐센터에서 일하고 몸이 약한 아내가 편의점에서 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씨의 주장과 달리 이들 부부는 애틀랜타에서 월세 3,000달러 이상의 타운하우스에 거주하고 12세 아들을 펜싱 학원에 보내는 등 중산층 이상의 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씨는 “사실 아내의 친모는 아니지만 치매 판정을 받은 어르신 한 분을 한국에서 모셔와 돌보고 있다”며 자신들의 사생활까지 공개하며 동정을 유도했다.

이에 대해 천호성 변호사는 “최씨의 이 같은 의사를 피해자들에게 전했지만 피해자들의 분노만 더 키웠다”면서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가 50명이 넘고 그 중 한 분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 무책임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라큘라 채널은 최씨 부부에게 “부부 사기범의 경우 자수하면 1명은 실형을 받더라도 다른 1명은 집행유예로 경감해주는 사례가 많다”면서 “오는 15일까지 자진귀국해 법의 처벌을 받지 않는다면 당신들의 얼굴이 인쇄된 티셔츠와 컵 등 상품(goods)을 대량 제작해 시청자들에게 무료 배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달 자신들의 신상을 공개한 카라큘라 채널에 이메일을 보내 “네 가족들도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협박했던 최현재씨가 이처럼 태세 전환을 한 이유는 최근 미국 정부가 이들의 비자를 취소했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가 이들을 공개 수배하고 인터폴이 적색 수배를 발령하자 연방 국토안보부는 이들에게 발급된 J1(문화교류) 비자를 전격 취소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현재 불법체류 신분이 됐고 보통 30일간 주어지는 유예기간 내에 자진 출국하지 않으면 연방 이민세관국(ICE)에 의해 강제 추방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국무부, 전세계 공관에 신청자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트럼프, 온라인서 우파시각 억압받는다는 인식下 콘텐츠 관리 비난미국대사관 앞에 비자 받으려고 줄 선 시민들[연합뉴스

헬스 전문, 콩코드 커리어 칼리지 오픈 예정
헬스 전문, 콩코드 커리어 칼리지 오픈 예정

다운타운 웨스트엔드에 입주 계약2027년 오픈 목표, 학생 최대7백명  새로운 헬스 전문 대학, 콩코드 커리어 칼리지(Concorde Career College)가 2027년 개교

〈포토뉴스〉 애틀랜타연극협회 송년모임
〈포토뉴스〉 애틀랜타연극협회 송년모임

애틀랜타연극협회(회장 최창덕) 는 3일 오후 12시 둘루스 슈가로프 컨트리클럽 내 유은희 부회장 댁에서 2025년 송년회를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내년도 성장과 도약을 다짐했다

〈주말 가볼 만한 5가지 이벤트〉 '쿨레이 필드 조명 쇼'
〈주말 가볼 만한 5가지 이벤트〉 '쿨레이 필드 조명 쇼'

연말을 맞아 이번 주말 귀넷 및 애틀랜타 일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섯 가지 이벤트를 소개한다. ◈쿨레이 필드 조명 쇼(Glow Light Show at Coolray Field)일

조지아 19개월만 또 다시 사형 집행
조지아 19개월만 또 다시 사형 집행

이달 17일 저녁 잭슨 교도소서22년전 두 여성 살해범 형집행  22년전 두 명의 여성 부동산 중개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15년전 사형확정 판결을 받은 조지아 남성에 대한 형

조지아 주민 기대수명 늘긴 늘었는데...
조지아 주민 기대수명 늘긴 늘었는데...

전국평균보다 밑...전국 36위'22년 75.9세...1년새1.6세↑ 조지아 주민의 기대수명이 크게 늘어났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연방질

농산물 포장상자 속 2,200만달러 마약 적발
농산물 포장상자 속 2,200만달러 마약 적발

멕시코 밀반입 1,500LB 메스 애틀랜타 · 홀 카운티서 동시에  농산물 포장 상자에 숨겨져 있던 무려 1,500파운드가 넘는 마약이 수사기관에 의해 적발됐다.3일 연방수사국(F

자녀 용돈 관리… 이제는‘키즈 금융 앱’으로
자녀 용돈 관리… 이제는‘키즈 금융 앱’으로

심부름 완료하면 용돈과도한 지출하면 알림그린라이트·에이콘스얼리재스비·모닥·카칭가·팸주  자녀들의 용돈 관리에 디지털 앱을 적극 활용하는 부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앱 하나로 집안일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 고교 졸업 동시에 준학사까지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 고교 졸업 동시에 준학사까지

대학 학위 조기 취득 가능성실제 대학수업과 같은 난이도‘도전적·열정적 학생에 적합이중등록과 다른 프로그램 실제 대학 수준의 수업을 미리 수강하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조기대학

대학 지원서 수 약 10% 증가… 유학생은 큰 폭 감소
대학 지원서 수 약 10% 증가… 유학생은 큰 폭 감소

커먼앱 11월 1일 기준 통계1인 평균 4.68곳 → 4.90곳, 5%↑미국내 지원자 7%↑, 유학생 9%↓표준화 시험점수 제출 지원자↑   미국 대학 통합지원 시스템인‘커먼앱’(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