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관객 주축…시간이 지날수록 역주행 흥행몰이
8일 현재 극장가에서 흥행몰이 중인 ‘서울의 봄’이 이번 주말엔 700만 고지를 넘볼 전망이다.
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현재 ‘서울의 봄’은 압도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이며 매출액 점유율은 64.7%다. 지난달 22일 개봉과 동시에 정상에 올라 16일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547만1천여명으로 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말 관객 수가 떨어지는 게 보통인데 오히려 늘어나는 역주행 현상을 보여 이번 주말엔 얼마나 많은 관객을 모을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과 정우성이 주연한 이 영화는 1979년 12·12 군사반란의 긴박했던 9시간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탄탄한 이야기에 뛰어난 연기가 어우러져 호평받고 있다.
연령대별 관객 분포를 보면 20∼30대가 주축이 돼 흥행을 끌어가는 양상이다.
극장가에서는 이 영화가 ‘범죄도시 3’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에 등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