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조지아, 학생 노숙자 급증

지역뉴스 | 정치 | 2023-11-27 14:41:20

조지아 노숙자, 조지아 학생 노숙자, 학생 노숙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조지아 전체 40,000명

귀넷 카운티 2,000명

학업 포기율 2배 높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조지아주 전역에서 학생 노숙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교육부의 자료에 따르면, 2022-23년도 조지아의 전체 학생 175만 명 중2.3%에 해당하는 40,250명의 학생들이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팬데믹 발발 이전의 2.2%, 팬데믹 절정 기간 중 1.8%에 비해 더 증가한 것이다. 

조지아의 최대 교육구인 귀넷 카운티에서는 전체 등록 학생의 1.14%인 2,083명이 노숙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팬데믹 이전 2018~19학년도에 보고된 귀넷 카운티의 학생 노숙자 수는 1,995명이었다. 

AJC 신문이 2028-19년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귀넷 카운티 뿐만 아니라 조지아주 전역에서 학생 노숙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애틀랜타 지역의 2021-22년도의 학생 노숙자 수는 1,700명에 이르며, 클레이튼 카운티는 약 2,300명, 디캡 카운티는 1,100명, 캅과 풀턴 카운티는 각각 1,700명에 달하는 등 조지아주의 모든 주요 카운티에서 학생 노숙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법에 따른 노숙자의 정의는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사람과 집이 없어 공공 및 상업 숙박 시설에 장기 거주하는 사람 모두를 포함한다. 

2022-23학년도에는 약 9,000명의 조지아 학생들이 말 그대로 ‘길거리에서 사는’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팬데믹 초기에 대부분의 학교가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면서 학생 노숙자 수가 감소했으나, 팬데믹 이후 연방 정부의 구호 자금 지원이 종료되고,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서 학생 노숙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학생 노숙자 문제를 연구하는 조지아 대학교의 킴 스코바 교수는 파악되지 않은 수까지 합하면 실제 학생 노숙자 수는 조사된 것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한다. 

2023년 주 교육청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 노숙자의 결석률과 정학 및 퇴학률은 다른 학생들보다 두 배나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노숙 학생들은 정서적인 불안정을 더 많이 경험하고, 친구 관계 단절, 좌절감, 분노, 학업 포기 등으로 폭력과 범죄에 더 쉽게 노출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지아 주정부가 남아도는 세금을 일회성으로 시민에게 환급할 것이 아니라 학생 노숙자 문제 해결과 저소득층 임산부의 사망률 감소 등 가장 가난하고 취약한 이웃을 위해 투입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영철 기자. 

 

정부 청사 앞에서 노숙하는 학생
정부 청사 앞에서 노숙하는 학생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