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감독의 새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6일째인 27일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올해 나온 영화 중 ‘범죄도시 3’에 이어 두 번째로 짧은 기간에 2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앞서 ‘범죄도시 3’는 지난 6월 개봉 4일째에 200만명을 돌파한 뒤 ‘천만 영화’에 올랐고, 여름에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밀수’(최종 514만여 명)는 7일째 200만명을 넘겼다.
‘서울의 봄’은 개봉일(22일)에 약 20만명을 동원한 데 이어 첫 주말(24∼26일)에는 149만여명을 불러들였다. ‘서울의 봄’의 개봉 첫 주 관객 수는 역대 11월 개봉한국 작품 중 가장 많다. 이 작품은 27일 오후 4시 기준 예매율 46.5%(예매 관객 수 15만5천여 명)를 기록 중으로 당분간 흥행 독주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봄’은 1979년 발생한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작품으로, 정권을 탈취하려는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과 그에 맞서 서울을 사수하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의 긴박한 9시간을 그렸다.
전두환 전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 등 실존 인물과 이들에 얽힌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으나, 픽션을 가미해 극적인 재미를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