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정계, 한인 등 150여명 참석
한미동맹 강화, 경제협력 증진 다짐
애틀랜타 총영사관(총영사 서상표)은 5일 오후 5시 애틀랜타 다운타운 ‘더 루프 앳 폰스 시티 마켓’에서 대한민국 개천절 기념 리셉션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린 리셉션에는 조지아 정계 인사 및 관료, 애틀랜타 진출 외교관들, 한인사회 지도자 및 차세대 등 135여명이 참석해 한민족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재세이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조지아주 정계의 패트리샤 로스 조지아주 보훈처장관, 마이클 레트 조지아주 상원의원 겸 코리아 코커스 회장, 샘박 홍수정 조지아주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이경성 애틀랜타 한인회 이사장장,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장, 썬박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상표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먼저 개천절의 유래를 소개했다. 서 총영사는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국과 미국은 군사동맹을 넘어서 경제적 기술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조지아는 250개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한미 경제 파트너십의 실현 장소”라고 강조했다.
서 총영사는 “특히 12만 명에 달하는 조지아 한인 커뮤니티는 열심히 일하고 사회문제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2명의 한국계 주하원의원을 배출했다”며 “지난 주말 열린 코리안페스티벌에는 수많은 타인종과 한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보며 이번 페스티벌이 한미 관계, 한-조지아 관계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레트 주상원의원은 주상원에서 개천절을 맞이해 통과한 결의안을 서상표 총영사에게 전달했다.
샘박 의원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모국인 한국과 고향인 조지아주가 강한 유대를 맺고 있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고, 홍수정 의원도 “한미동맹과 한국-조지아의 경제협력에 10세 때 이민온 나에게는 모두 자랑스럽다”며 “열심히 일하는 한인 커뮤니티의 지원에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패트리샤 로스 보훈처장관, 이경성 한인회 이사장이 축사를 전했다. 테이블에는 외교부에서 제작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브로셔가 놓여 있기도 했다.
이어진 공연시간에는 국악기 그룹 ‘소리누리’가 출연해 다양한 노래와 3중주 연주를 펼쳤다. 참석자들은 한식으로 만찬을 즐기며 네트워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