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집값 계속 오르더니… 다시 ‘신고가’ 찍었다

미국뉴스 | 경제 | 2023-09-27 08:49:19

집값, 반등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근 6개월 연속 상승, LA 전년비 0.4% 올라

 전국 주택 시장이 심각한 공급 부족 현상까지 겹치는 상황에서 신고가를 새로 썼다. 바이어들은 부족한 매물 속에서 치열한 매입 경쟁을 벌여야 한다. [로이터]
 전국 주택 시장이 심각한 공급 부족 현상까지 겹치는 상황에서 신고가를 새로 썼다. 바이어들은 부족한 매물 속에서 치열한 매입 경쟁을 벌여야 한다. [로이터]

전국 집값이 반등세를 이어가더니 결국 신고가를 새로 썼다. 매물 부족 현상이 원인인데 고금리로 인한 높은 이자율에 더해 바이어들 입장에서는 집을 사기가 너무 힘든 상황이다.

 

26일 S&P 다우존스 인덱스에 따르면 전국 20개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이를 측정하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7월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0.98%, 전월 대비로는 0.6%올랐는데 2월부터 6개월 연속해서 매달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와 관련해 S&P 다우존스의 크레이그 라자라 전무이사는 “전국 주택 가격이 최근 가격 상승으로 작년 하락폭을 지워버리고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 동부의 상승폭이 컸다. 연간 상승률을 보면 시카고가 4.4%로 가장 높았고, 클리블랜드가 4%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뉴욕(3.8%), 디트로이트(3.2%)의 집값이 많이 올랐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샌디에고(0.7%), LA(0.4%)는 오른 반면 샌프란시스코(-6.2%)는 하락했다. 집값에 전년 대비 제일 많이 하락한 곳은 네바다의 라스베가스(-7.2%)였다.

 

집값 상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공급 부족이 꼽혔다. 7월 기준 기존 주택 거래 건수는 약 400만건으로 전년 동기 650만건 대비 38% 하락했다. 미국 주택 시장에서는 통상적으로 전체 거래의 90%가 기존 주택이고 신규 주택은 10%에 불과하다. 그런데 집을 소유한 기존 주택 보유자들이 부동산을 매물로 내놓지 않아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주택을 소유한 사람들이 집을 팔지 않는 것은 고금리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상황 때문이다. 30년 모기지 금리가 7%를 넘은 지금 상황에서 기존 주택을 팔고 새로운 집을 사면 리파이낸싱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에 갚고 있던 저금리 주택담보대출 대신 고금리 상환 부담이 커진다. 이와 같은 위험을 감수하고 이사를 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이다.

 

높은 금리는 무주택자로서 집을 사려는 바이어들에게도 부담이 되고 있다. 특히 지금 같이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는 부모로부터 거액을 물려 받아 현금으로 집을 살수 있는 사람만 매수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부익부빈익빈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매물이 나올 때마다 치열한 매수 경쟁이 이어지며 이는 리스팅 가격 보다 훨씬 높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한 30대 직장인 지아니 마르티네즈 씨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에 달하는데 집값이 계속 오르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현금 여력이 충분해 대출받을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매물을 다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주택 거래 건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신축 주택을 중심으로 공급이 늘어 향후 집값이 안정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8월 기존 주택 매매건수는 404만건으로 8월 기준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거래량 하락 이후 주택 가격 조정이 나타남을 고려하면 현재 집값이 오르는 것을 추세 상승으로 보기 힘든 것이다. 여기에 더해 전국의 신규 주택 착공도 늘고 있다. 8월에는 고금리로 인한 수요 부족 우려에 줄었지만 올해 들어 매달 120만채를 넘어서는 상황이라 향후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최근 미주 한인 사회에서 양궁이 자녀들의 집중력 향상과 내면 성장을 위한 스포츠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연이은 상위 디비전 진출로 화제를 모은 최하윤 선수의 훈련을 이끌고 있는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연방상원, 이민법 개정안 발의1986년 멈춰선 입국 기준일 폐지‘신청일 기준 7년 체류’신청 자격 부여DACA·H-1B 등 800만명 수혜 전망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MPI, 2024년 14만2000명 전년비 22% 급증2013년 이후 감소세 보이다 추세반전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왔던 미국 내 한인 불법체류 이민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핵심지지층 백인남성 지원계획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퇴역군인이 쉽게 트럭 운전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자유의 수송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금년 1분기 신차 할부금 평균 770달러 만약 매달 나가는 자동차 할부금이 월급을 통째로 집어삼키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당신만 그런 겪는 고통이 아니다.렌딩트리(LendingTre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학기초 학생들 여유 갖고 대기해야운전자는 스쿨존 운전 시 유의해야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 버스 기사들은 새 학년 시작을 앞두고 지난 수요일부터 노선을 연습하기 위해 카운티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회관사용 조정안 8월 5일까지 제출최소 금년 말까지는 공동사용 허가  현재 이홍기측 한인회가 무단 점유하고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 사용권이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귀넷카운티 고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미디어 사용 양보다 질 중시해야 학생들이 새 학기를 맞아 등교를 시작하면서, 가정들은 여유로웠던 여름방학의 일상에서 다시 체계적인 하루 일과로 전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가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채석장 발파를 지진으로 오인 지난 7월 29일 수요일 정오 직후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를 흔들었던 규모 2.3의 미세한 지진은 자연 발생이 아닌 인공적인 채석장 발파 때문이었던 것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