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한인 포함 전국규모 성매매 조직 기소

미국뉴스 | 사회 | 2023-09-20 09:42:21

한인 포함, 전국규모, 성매매 조직, 기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50대 한인여성 등 10명

 

한인이 포함된 전국 규모의 아시안 인신매매 범죄 조직이 연방 검찰과 전국 사법기관들의 끈질긴 공조 수사 끝에 대거 적발돼 체포됐다. 중국계가 주동이 된 이들은 여성들을 유인해 성매매에 가담시키고 도주를 차단하기 위해 여권을 빼앗고 잔인하게 폭행하는 등 악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여기에 가담한 50대 한인의 경우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협박하고 폭행하는 행동대장 역할을 하다 기소됐다.

 

연방 검찰 뉴욕 동부지검에 따르면 한인 자니 김(53)씨를 포함한 인신매매 및 매춘 조직 가담자 총 10명을 적발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중 한인 김씨와 중국계 공범 2명은 매춘과 협박,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10명의 피고인들은 2019년 4월~2021년 9월 사이 미국 전역에서 성매매 조직을 결성해 운영했다. 이들은 사기 또는 강압을 통해 여성들을 유인해 성매매에 가담하게 만들었으며 여성들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2021년 4월21일 또 다른 공범과 함께 인신매매 피해자의 몸 전체를 발로 차고 밟아 의식을 잃을 정도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손을 묶거나 입을 막아 소리를 내지 못하게 만든 상태에서 망치, 야구방망이, 렌치 등의 흉기로 피해자들을 잔인하게 폭행했고 이런 과정에서 몇몇 여성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성매매 여성들을 관리해 온 유안유안 첸은 여성들의 여권을 압수해 도주를 막았으며 여성들을 폭행할 때 이를 녹화를 해 유포시킬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온 피스 연방검사는 “피고인들은 취약한 여성들을 성매매에 알선하고 조직에 순응시키기 위해 잔인하게 폭행했다. 인간은 돈벌이 수단에 사용되는 물건이 아니며 폭력과 강요된 성행위로부터 자유로울 자격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은 금전적 이익을 위해 피해자들을 착취하고 인간 이하의 취급을 한 성매매 조직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지킨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방수사국(FBI)의 뉴욕 아시안 범죄 조직 대처 태스크포스는 이번에 체포된 조직이 미국 전역에서 훨씬 더 많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피해자나 목격자의 제보를 부탁했다.

 

<황의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