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인플레 역습 ‘보험료’… 고용주·노동자 모두 부담

미국뉴스 | 사회 | 2023-09-12 09:25:29

인플레 역습,보험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내년도 6.5% 상승 예상, 의료서비스 비싸진 탓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 보험료가 높은 폭으로 계속 오르면서 사업주들은 물론 노동자들에게도 부담이 되고 있다. [로이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 보험료가 높은 폭으로 계속 오르면서 사업주들은 물론 노동자들에게도 부담이 되고 있다. [로이터]

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는 국면임에도 불구하고 의료 보험료가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의 역습이 나타나고 있다. 통상적으로 사업주들이 부담하는 직원 건강 보험료도 오르는 상황인데 한인 비지니스 오너들에게도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컨설팅 회사 머서와 윌리스타워왓슨이 공동 조사한 최근 조사에서 내년 고용주가 부담하는 건강 보험료가 약 6.5% 오를 거으로 전망됐다. 이는 두 회사 집계에서 연간 인상률이 6.8%로 가장 높았던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고용주가 부담하는 건강 보험료 인상률은 팬데믹 이후 2021년 5.6%, 2022년 5.0%, 2023년 6% 등 지속적으로 큰 폭 상승 중인데 올해 유독 더 올라간 것이다.

 

인상률이 올라가면서 사업주가 직원들을 위해 지급하는 연간 평균 건강보험료도 올라갔다. 머서와 윌리스타워왓슨에 따르면 올해 기준 고용주가 지불하는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건강보험료는 무려 1만4,600달러에 달했다. 1인 기준으로는 중고차 한대 가격, 2인이면 웬만한 신차 가격이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WSJ는 “보험료가 비싸진 탓에 고용주는 추가 비용을 들여 신규 고용을 하는 것을 망설이게 되고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아플 때 필요한 치료를 못 받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건강 보험료의 가파른 인상은 의료 비용 상승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전세계적으로 의료 서비스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의사·간호사들의 임금 인상 요구가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졌고 병원들이 잇따라 비용을 올렸다. 결과적으로 아픈 환자를 위해 병원 비용 대부분을 지급하는 보험회사들은 지불 금액 증가를 이유로 보험료를 올리게 된 것이다. 특히 의료 보험료의 경우 보험사와 병원의 관련 비용 계약이 연간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문제가 완화되는 현재 국면으로 인상이 다소 늦춰졌다.

 

올라간 보험료는 노동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고용주들이 베네핏 차원에서 제공하는 의료 보험의 수준을 낮추거나 일부 비용 지불을 직원들에게 전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에서 직원들이 보험료 일부를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사례는 주류 기업들 중에서 곧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WSJ에 따르면 미디어 광고 회사인 벤치독스(Bench Dogs)는 지난 7월 1일 직원 건강보험을 갱신했는데 보험료가 24% 올랐다고 발표했다. 당시 벤치독스는 현재 회사가 부담하고 있는 직원 보험료의 비율 80%를 당장 조정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향후 보험료가 더 오르면 직원들이 더 부담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인 업계에서도 이와 같은 일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한인 은행 업계의 경우 주류 금융기관들보다 회사가 제공하는 건강 보험 수준이 높다고 평가 받는데 올라간 비용 부담을 이유로 이를 행원들에게 떠넘길 수 있는 것이다. 특히 한인 업계에서는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 가족의 의료 보험을 회사를 통해서 단체 가입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 경우 올라간 보험료가 더 크게 부담스럽다.

 

또한 향후 한인 비지니스 업계에도 경기 둔화 우려가 나타나 대량 해고가 발생하면 직장을 잃고 의료 보험 역시 상실하는 일도 나타날 수 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단순한 수명 연장 아닌 활력 있는 삶으로"
"단순한 수명 연장 아닌 활력 있는 삶으로"

텔로유스, '젊음 회복 프로그램' 소개 텔로유스(TeloYouth)의 폴 김(Paul Kim) 수석코치가 일상에서 반복되는 신체 변화를 점검할 수 있는 '10가지 노화 경고 신호'

애틀랜타 평통, 법무법인 성현 업무협약 체결
애틀랜타 평통, 법무법인 성현 업무협약 체결

법률지원 서비스 업무협약 법무법인 성현 최재웅 대표변호사는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삼우빌딩 2층에 위치한 법무법인 성현 사무실에서 민주평통 애틀랜타 협의회(회장 이경철)와 법률지

조지아주 성인 영어읽기 능력 전국 39위
조지아주 성인 영어읽기 능력 전국 39위

동남부 이웃 주들에도 뒤처져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성인 영어 읽기 숙련도 부문에서 전국 하위권에 머물렀다.PIAAC 조사는 52개 주와 미국영에 거주하

여권 빼앗고 협박에 폭력까지…이주농장노동자 착취 조지아 고용주 등  기소
여권 빼앗고 협박에 폭력까지…이주농장노동자 착취 조지아 고용주 등 기소

조지아 연방검찰 기소장 공개4년여 간 H-2A 프로그램 악용1천여명 멕시코 노동자 모집공포분위기 속 임대료도 챙겨 이주 농장노동자들에 대한 노동착취와 폭력,협박 혐의로 조지아 고용

홈디포 공동창업주 조지아 최고부자 등극
홈디포 공동창업주 조지아 최고부자 등극

▪포브스 전국 400대 부호 선정 발표블랭크, 자산132억달러…전국 99위 홈디포 공동창업자인 애서 블랭크(사진)가 2026년 조지아 최고부자에 올랐다.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

여론조사, 주지사는 잭슨, 연방상원은 오소프 우세
여론조사, 주지사는 잭슨, 연방상원은 오소프 우세

주지사, 잭슨 48% vs 바텀스 45%상원, 오소프 51% vs 콜린스 42% 11월 3일 중간선거를 7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주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 소속 억만장자 릭

서양화가 김인순 개인전, ‘P Fine Art’서 개최
서양화가 김인순 개인전, ‘P Fine Art’서 개최

‘생명의 리듬과 심상의 산’ 조명내면의 생명력 담은 회화 선보여서양화가 김인순 작가의 개인전이 9월 15일부터 10월 9일까지 스와니에 위치한 'P Fine Art' 갤러리에서 개

가을은 축제의 계절…주말  스와니∙코리언 페스티벌
가을은 축제의 계절…주말 스와니∙코리언 페스티벌

내주엔 둘루스 페스티벌 스와니의 대표적 가을축제인 스와니 페스티벌이  주말인 19일과 20일 타운센터 파크에서 열린다.올해로 42번째를 맞는 스와니 축제는 ‘Once Upon a

로열트러스트은행 둘루스지점 그랜드 오픈
로열트러스트은행 둘루스지점 그랜드 오픈

CD 프로모션 진행 중 존스크릭에 본사를 둔 로열트러스트은행(행장 마이클 오닐)이 16일 둘루스에 두 번째 풀서비스 지점을 개설하고 그랜드 오프닝 및 리본 커팅 행사를 개최했다.이

〈부고〉 동포언론인 서승건 기자 별세
〈부고〉 동포언론인 서승건 기자 별세

애틀랜타 및 동남부에서 동포 언론인으로 활동했던 서승건 기자가 16일 오전 에모리대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4세.고인은 코아타임스, 재외동포신문 등에서 기자와 칼럼니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