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는 중국 출신 지도교수…같은 연구실서 논문도 함께 작성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 캠퍼스에서 발생한 총격 살인 사건의 피의자는 중국에서 유학온 대학원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 법원 서류를 인용해 이 학교 대학원생 치타이레이(34)씨가 1급 살인과 총기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치씨는 전날 교내에서 옌쯔제 응용물리학분야 조교수를 총기로 살해한 뒤 체포됐다.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치씨는 옌 교수의 연구실에 소속된 3명의 학생 중 1명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NYT는 치씨가 최소 2건의 논문에 옌 교수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다만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범행 동기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치씨는 중국 허난성 출신으로 2011년 대학입학전국 시험에서 고득점을 올려 현지 언론에 소개됐던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옌 교수는 중국 후베이성 징먼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