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백만 달러 투입 행정 명령 발동
안드레 디킨스 시장이 애틀랜타의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하여 선박 컨테이너를 개조한 임시 주택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디킨스 시장은 지난 14일, 애틀랜타의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정 명령에 서명하고, 이 프로젝트를 위해 4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발표했다.
디킨스 시장은 발표에서 "모든 애틀랜타 시민은 집을 소유할 자격이 있다. 우리 행정부는 노숙자들과 그들의 가족이 느끼는 절박감을 이해하고 있다. 애틀랜타시는 노숙자 주택 지원을 위한 파트너와 시의회와 협력하여 이들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신속하게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디킨스 시장이 발동한 행정 명령은 '신속한 주택 보급 계획(Rapid Housing Initiative)'으로 명명됐으며, 조지아 재난구호청(GEMA)이 코로나 팬데믹이 대유행할 때 건설한 선박 컨테이너와 임시 병원을 주택으로 개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박 컨테이너는 조지아 재난 구호청이 무상으로 기증하며, 시 당국은 팬데믹 당시 사용 후 폐기되고 있는 임시 병원을 주거용을 개조하기 위해 주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선박 컨테이너를 주택을 개조한 후 제공하게 될 첫 번째 부지는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184 Forsyth Street로 확정됐다. 이 부지 인근에는 기타 편의 시설과 노숙자 지원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컨테이너 주택은 신속하게 제조할 수 있고 철거 작업도 쉽기 때문에, 여러모로 편리함이 많고, 컨테이너 주택이 설치된 지역은 향후 영구 주택 지역으로도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