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젊은 쥐 늙은 쥐 혈관 연결했더니…"노화방지·수명 10% 연장"

미국뉴스 | 사회 | 2023-07-27 18:31:25

젊은 쥐 늙은 쥐, 혈관 연결,노화방지·수명 연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구팀 "연결기간 길수록 효과도 커…젊은 핏속 건강 요소 규명 필요"

 

늙은 쥐와 젊은 쥐의 혈관을 연결해 혈액을 공유하게 했더니 늙은 쥐의 노화 진행이 느려지고 수명도 최대 10% 늘어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듀크대 제임스 화이트 교수팀은 28일 과학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에서 젊은 쥐와 늙은 쥐의 순환계를 외과 수술로 연결하는 병체결합(竝體結合, parabiosis) 실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고 밝혔다.

또 늙은 쥐의 노화 방지 효과는 젊은 쥐로부터 분리한 후에도 오래 지속됐으며 순환계를 공유한 기간이 길수록 노화방지 효과도 더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화이트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젊은 쥐의 핏속에 활력을 높이는 성분과 화학물질이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이런 요소를 밝혀내면 치유 속도를 높이고 젊어지게 하며 수명을 연장하는 치료법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서는 젊은 쥐와 3주간 병체결합을 한 늙은 쥐의 조직과 세포에서 노화 방지 효과가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었다. 늙은 쥐가 실험 후 활동성이 좋아지고 조직에 회춘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화이트 교수는 "3주간 병체결합으로 이런 효과가 있다면 그 기간을 12주로 늘리면 어떤 효과가 있을지 궁금했다"며 "병체결합의 효과가 일시적인지 오래 지속되는지 확인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12주는 쥐의 수명인 3년의 약 10%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4개월 된 어린 쥐와 2년 된 쥐의 순환계를 외과 수술로 연결, 12주간 혈액을 공유하게 한 다음 서로 분리하고 2개월간 추적 관찰했다. 쥐 나이 4개월과 2년은 사람으로 치면 각각 18세와 50세, 결합 기간 12주는 약 8년에 해당한다.

후속 관찰 결과 결합에서 분리된 늙은 쥐에게서는 세포 수준에서 혈액과 간 조직의 후생 유전학적 나이가 크게 젊어지고 노화와 반대되는 유전자 발현 변화가 나타났다. 이는 다른 수명연장 실험에서 확인된 칼로리 제한 효과와 비슷한 것이다.

또 병체결합을 했던 쥐들은 하지 않은 대조군 쥐들보다 생리적 능력이 개선되고 수명도 10% 더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젊은 개체와의 병체결합이 늙은 개체의 노화 속도를 늦추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최초 증거라며 사람으로 치면 50세와 18세를 약 8년간 병체결합 해 수명이 8년 늘어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화이트 교수는 그러나 인간을 병체결합 하는 것은 현실적이지도 않고 윤리적이지도 않다고 강조하면서 쥐에서의 노화 방지 효과도 칼로리 제한 같은 다른 전략이 병체결합보다 더 좋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결과는 젊은 쥐의 혈액 순환이 늙은 쥐의 건강을 증진하고 수명을 연장한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어떤 요인이 그런 효과를 내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이 요인들을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이 다음 연구 목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길 잃은 예븐 강아지' 함부로 데려가면 절도
'길 잃은 예븐 강아지' 함부로 데려가면 절도

귀넷 경찰, 두 여성 검거 기소훔친 강아지 SNS 올렸다 발각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의 한 식료품점 주차장에서 주인의 차를 빠져나온 반려견을 가로챈 일당이 소셜 미디어(SNS)에 올

조지아 마켓 치킨 샐러드 '살모넬라균' 비상
조지아 마켓 치킨 샐러드 '살모넬라균' 비상

주 농무부, 먹지 말고 즉시 폐기 권고 조지아주 북부 블레어스빌의 한 유명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치킨 샐러드 제품이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보건 당

주말 애틀랜타 80도대 중반, 초여름 날씨
주말 애틀랜타 80도대 중반, 초여름 날씨

주말 최고온도 86도까지 상승 금요일인 10일 애틀랜타를 비롯한 북부 조지아 전역이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대기 건조로 인한 화재 위험이 최고조에 달해 주민들의 각

애틀랜타 벨트라인 22마일 완공 눈앞
애틀랜타 벨트라인 22마일 완공 눈앞

16일 사우스이스트 트레일 개통 애틀랜타의 상징인 벨트라인(Beltline) 22마일 루프 완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애틀랜타 시 당국과 벨트라인 운영진은 오는 4월 16일, 과거

BTS도 못가는 중국, K-팝을 두려워 하는 이유
BTS도 못가는 중국, K-팝을 두려워 하는 이유

중국, 치졸한 '한한령' 10년째 고수외국 문화가 자국 청년 영향 우려 세계적인 K-팝 그룹 BTS가 3년 이상의 공백기를 깨고 무대로 복귀하며 12개월간의 월드 투어에 나섰지만,

중기부, 애틀랜타에 ‘글로벌베이스캠프‘ 첫 설치
중기부, 애틀랜타에 ‘글로벌베이스캠프‘ 첫 설치

미 동남부 전진기지 수행기관 모집상설 전시장 운영, 바이어 발굴·매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9일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현지 안착을 돕기 위해 미

귀넷 항공학교, 전문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 출범
귀넷 항공학교, 전문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 출범

마그놀리아 항공 아카데미신규 통합과정 교육생 모집  귀넷 소재 항공학교가 차세대 항공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신규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귀넷 카운티 브리스코 필드 공항에 위치한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이슈 포커스 자동 징병등록제 실시 개인 신고 의무 사라져 “당장 징집은 없다”지만 ‘드래프트 부활’ 우려도 미국 내 18세에서 25세 사이의 모든 남성들을 징집 명부에 자동으로 등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고물가 속 팁 강요 부담78% “지나친 수준” 불만‘팁 피로감’ 신조어까지 한인 송모(47)씨는 요즘 외식을 할 때마다 팁 계산에 골머리를 앓는다. 예전에는 영수증에 미리 인쇄돼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한국정부, 짝퉁 문제 대처올해 하반기 전격 가동첨단 정품인증기술 적용  K-브랜드 위조상품. [연합]  해외에서 급증하는 K-브랜드 위조상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K-브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