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결제·송금 서비스 시장 판도 바뀐다”

미국뉴스 | 경제 | 2023-07-21 09:39:57

결제·송금 서비스,FEDNOW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준‘FEDNOW’출시 24시간 자금 이체 시스템

 

 연준이 24시간 송금·결제 시스템인‘페드나우’를 20일 출시했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준 본부. [로이터]
 연준이 24시간 송금·결제 시스템인‘페드나우’를 20일 출시했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준 본부. [로이터]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금융 업계의 시장 판도를 바꿀 ‘페드나우’(FEDNOW)를 출시했다. 24시간 신속 자금 이체 시스템으로 한인은행 같은 중소형 금융기관들의 송금 서비스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은행 간 자금 유출입이 쉬워져 뱅크런 리스크가 커지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연준은 20일 페드나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페드나우는 금융 업계에 새로 도입되는 실시간총액결제(RTGS) 시스템으로 신속 자금 이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동안 은행들은 자동청산소(ACH) 방식으로 송금을 해왔는데 이는 발신 은행이 거래 데이터를 청산센터로 보내고 이를 다시 수취 은행으로 보내는 과정을 거쳐야했다. 이 때문에 은행이 문을 닫는 저녁이나 주말에는 즉시 송금이 불가능했는데 RTGS 시스템으로 바뀌면 이와 같은 불편이 해결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페드나우는 일상적인 은행 결제 시스템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바꿀 것”이라고 자평했다.

 

페드나우는 일반 고객들이 아니라 은행들을 대상으로 도입하는 시스템이다. 이날 시작되는 초기 단계인 만큼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US뱅콥 등 35개 은행들의 참여로 시작되는데 고객들이 해당 금융기관에 갖고 있는 계좌를 통해 페드나우를 사용해 돈을 이체할 수 있다. 연준은 향후 페드나우를 도입하는 은행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비스 초기 단계인 현재 고객들이 페드나우를 통해 이체할 수 있는 금액은 최대 50만달러다.

 

한인은행 입장에서도 페드나우 시스템 참여는 매력적일 수 있다. 현재 한인은행들은 젤과 같이 민간에서 운영되는 송금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데 이는 금융기관 입장에서 별도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사안이다. 중소형 은행 입장에서는 거액을 들여 자체 전산망을 만들기가 힘들기 때문에 외주를 맡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연준이 보증하는 페드나우는 프로그램 안전성은 물론 시스템 수수료도 더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이와 관련해 전미독립지역은행가협회(ICBA)는 “연준의 페드나우 출시를 환영한다”며 “우리는 가격면에서 더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페드나우가 불러올 역풍도 우려된다. 24시간 실시간 자금 이체가 가능해지면 은행 입장에서 유동성 위기가 커지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했을 때 금융업계에서는 정보통신(IT) 기술의 발달로 모바일 뱅킹을 통한 빠른 자금 인출 요구가 단기간의 급속한 뱅크론을 불러왔고 은행을 파산시켰다는 분석이 나왔다. 페드나우는 이보다 더 발전된 시스템인 만큼 은행이 유동성 위기에 노출됐을 때 리스크가 커질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이와 관련해 연준은 “신속자금이체가 즉각적인 유동성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는다”며 “페드나우를 도입한 은행들이 거래 규모 제한, 기간별 이체량 조절, 특정 고객에 대한 액세스 제한 등으로 시스템을 유연하게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길 잃은 예븐 강아지' 함부로 데려가면 절도
'길 잃은 예븐 강아지' 함부로 데려가면 절도

귀넷 경찰, 두 여성 검거 기소훔친 강아지 SNS 올렸다 발각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의 한 식료품점 주차장에서 주인의 차를 빠져나온 반려견을 가로챈 일당이 소셜 미디어(SNS)에 올

조지아 마켓 치킨 샐러드 '살모넬라균' 비상
조지아 마켓 치킨 샐러드 '살모넬라균' 비상

주 농무부, 먹지 말고 즉시 폐기 권고 조지아주 북부 블레어스빌의 한 유명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치킨 샐러드 제품이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보건 당

주말 애틀랜타 80도대 중반, 초여름 날씨
주말 애틀랜타 80도대 중반, 초여름 날씨

주말 최고온도 86도까지 상승 금요일인 10일 애틀랜타를 비롯한 북부 조지아 전역이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대기 건조로 인한 화재 위험이 최고조에 달해 주민들의 각

애틀랜타 벨트라인 22마일 완공 눈앞
애틀랜타 벨트라인 22마일 완공 눈앞

16일 사우스이스트 트레일 개통 애틀랜타의 상징인 벨트라인(Beltline) 22마일 루프 완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애틀랜타 시 당국과 벨트라인 운영진은 오는 4월 16일, 과거

BTS도 못가는 중국, K-팝을 두려워 하는 이유
BTS도 못가는 중국, K-팝을 두려워 하는 이유

중국, 치졸한 '한한령' 10년째 고수외국 문화가 자국 청년 영향 우려 세계적인 K-팝 그룹 BTS가 3년 이상의 공백기를 깨고 무대로 복귀하며 12개월간의 월드 투어에 나섰지만,

중기부, 애틀랜타에 ‘글로벌베이스캠프‘ 첫 설치
중기부, 애틀랜타에 ‘글로벌베이스캠프‘ 첫 설치

미 동남부 전진기지 수행기관 모집상설 전시장 운영, 바이어 발굴·매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9일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현지 안착을 돕기 위해 미

귀넷 항공학교, 전문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 출범
귀넷 항공학교, 전문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 출범

마그놀리아 항공 아카데미신규 통합과정 교육생 모집  귀넷 소재 항공학교가 차세대 항공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신규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귀넷 카운티 브리스코 필드 공항에 위치한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이슈 포커스 자동 징병등록제 실시 개인 신고 의무 사라져 “당장 징집은 없다”지만 ‘드래프트 부활’ 우려도 미국 내 18세에서 25세 사이의 모든 남성들을 징집 명부에 자동으로 등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고물가 속 팁 강요 부담78% “지나친 수준” 불만‘팁 피로감’ 신조어까지 한인 송모(47)씨는 요즘 외식을 할 때마다 팁 계산에 골머리를 앓는다. 예전에는 영수증에 미리 인쇄돼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한국정부, 짝퉁 문제 대처올해 하반기 전격 가동첨단 정품인증기술 적용  K-브랜드 위조상품. [연합]  해외에서 급증하는 K-브랜드 위조상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K-브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