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 1위
미연방 하원의원 머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이 조지아 의원들 중 가장 많은 정치 자금을 모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추종자로서 2022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했던 트럼프의 시도를 적극 지지함으로써 우파 지지자들 사이에서 전국적인 지지를 얻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여성 의원이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그린 의원은 올해 상반기만 170만 달러를 모금했는데 모금 순위 2위를 차지한 드류 퍼거슨 (민주당, 웨스트포인트) 의원이 모금한 6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액수다.
그린 의원은 최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과 국가 부채 한도를 상향하기 위한 투표 과정 중 동료 공화당 의원들에 대한 비하 발언을 해 공화당 하원 프리덤 코커스에서 퇴출당하는 등 과격한 발언과 행동으로 언론과 유권자들의 전국적 관심을 끌었다. 그린 의원은 프리덤 코커스에서 퇴출당한 후 "나는 워싱턴 의회에서 누구에게도 충성할 의무가 없다. 나의 우선권은 조지아 14 지역 선거구 주민에게 있다"고 대응했다.
정치자금 모금액 3위는 공화당(사바나)의 버디 카터 하원 의원으로 올해 상반기 동안 597,518달러를 모금했다. 그 뒤를 이어 올해 처음으로 연방 하원에 입성한 리치 맥코믹 공화당 의원 565,941달러, 민주당 데이비스 스캇 의원(애틀랜타)이 403,172달러를 모금해 5위를 기록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