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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걸려도 무증상? 확률 8배 변이유전자 때문

미국뉴스 | 사회 | 2023-07-20 09:37:12

코로나19, 무증상,8배 변이유전자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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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 "코로나19 무증상 5명 중 1명 HLA 변이 유전자 보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는 사람 중 20%가량은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연구팀이 이런 코로나19 무증상 가능성을 8배 이상 높이는 유전자 변이를 찾아냈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질 홀렌바흐 교수팀은 20일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감염 후 무증상인 5명 중 1명은 인간 백혈구 항원(HLA) 유전자 변이가 있으며 이 변이가 있는 사람은 무증상 확률이 8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 중 최소 20%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연구자들은 무증상 환자들을 연구하면 감염 후 코로나바이러스를 빠르게 제거하는 면역 체계의 특징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HLA 변이가 코로나19 무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혈액 표본이 있는 골수 등록자 2만9천947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코로나19 감염 및 증상 등을 추적했다.

 

그 결과 연구 기간에 백신 미접종자 중 1천428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중 136명은 증상이 없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이 무증상 감염자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5명 중 1명은 'HLA-B*15:01'이라는 HLA 변이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 변이를 부모로부터 모두 물려받아 한 쌍이 있을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무증상을 유지할 확률이 8배 이상 높았다.

또 별도 연구에서 이전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적이 없는 'HLA-B*15:01' 보유자는 다른 계절성 코로나바이러스의 단백질과 일부 염기서열이 같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단백질에 반응하는 면역 T세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이전에 계절성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된 적이 있는 'HLA-B*15:01' 보유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이미 가지고 있고 감염 후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홀렌바흐 교수는 그러나 "HLA 변이는 코로나19 무증상의 이면에 있는 유전자 수수께끼의 한 조각에 불과할 수 있다"면서 "면역 반응에 대한 이 연구가 향후 새로운 치료법과 백신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는 변이유전자 그림인간 백혈구 항원(HLA) 유전자의 변이형인 'HLA-B*15:01'를 가진 사람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울 준비가 된 면역 T세포가 있어 감염 후 무증상 확률이 8배 이상 높다. [Vanette Tra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는 변이유전자 그림인간 백혈구 항원(HLA) 유전자의 변이형인 'HLA-B*15:01'를 가진 사람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울 준비가 된 면역 T세포가 있어 감염 후 무증상 확률이 8배 이상 높다. [Vanette Tra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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